睢(부릅뜰 휴/강이름 수)와 雎(물수리 저)
붓글씨로 썼을 옛날 사람들은 오지게 헷갈려했을 법한 글자.
이 글자 때문에 이름에 혼동이 오는 인물이 전국시대 진나라의 인물인 범수(范睢)/범저(范雎)
손글씨 잘못 쓰면 삽시간에 다른 글자가 되버리기 십상임...
그래서 한국에 들어온 사기나 전국시대 관련 서적들 보면 이 인물에 대한 표기가 범수와 범저로 극명하게 갈림.
단순히 비슷한 수준이 아닌 손글씨로 쓰면 같은 글자로 보일 수준으로 똑같아 보이는 글자가 적잖다는 것도 한자의 굉장히 어려운 점 중 하나로 종종 꼽히지. 특히 한자를 초서체처럼 흘려쓰기라도 하면 아 답이 없어요 ㅠㅠ
삼국지에도 나오는 촉나라의 인물인 비의(費禕)를 나관중이 연의를 집필할 때 글자를 착각해서 비위(費褘)라고 오타를 내버린 사태도 잘 알려진 오타 사태고;;;
징비록을 보면 류성룡도 홍의장군 곽재우(郭再祐)의 이름을 착각해서 징비록 초기본에서는 곽재우(郭再佑)라고 오기한 바도 있었다 하지 ㅋㅋ 나중에 이게 교정되어서 간행됐다고 하고.
임용한 박사가 자신의 저서에서 지금은 고인이 되셨다는 임용한 박사의 선배가 "옛날 사람들 생각보다 한자에 정밀하지 않다. 자기 이름도 틀리게 쓴다"고 조언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밝힌 바 있는데 한자는 정말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만한 글자가 맞는 거 같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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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파다 보면 그저 이분께 백만 천만의 감사를 드려도 부족합니다 따흐흙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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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 김재전 사건 1986 골든글러브 시상식 시상자 여배우가 수상자 김재박 이름을 김재전으로 잘못 읽은 사건 당시에 여배우가 무식한거 라는 둥 공격을 심하게 당했음 물론 다음해 부터는 수상자 카드는 한글로 작성 됨 여배우를 위해 덧붙이자면 김재박의 박博을 전傳 으로 착각한건데 실재로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한자 중의 하나 이고 더 솔직한 의견은 博, 傳 둘 다 애초에 읽지도 못하는 사람은 훨씬 많다 저정도 착각한 거면 그래서 그 여배우는 한자를 좀 아는 편이라 봐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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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전용으로 쓰던 시대조차도 한자 혼동하는 사례가 많았으니 하물며 국한문혼용 세대나 한글 전용 세대는 더욱 심할 수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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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니까 편해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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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글자 그대로 선 하나 차이였는데 이름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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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파다 보면 그저 이분께 백만 천만의 감사를 드려도 부족합니다 따흐흙 ㅠ | 24.05.07 15: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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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글자 그대로 선 하나 차이였는데 이름이 ㅠㅠ | 24.05.07 15: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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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 김재전 사건 1986 골든글러브 시상식 시상자 여배우가 수상자 김재박 이름을 김재전으로 잘못 읽은 사건 당시에 여배우가 무식한거 라는 둥 공격을 심하게 당했음 물론 다음해 부터는 수상자 카드는 한글로 작성 됨 여배우를 위해 덧붙이자면 김재박의 박博을 전傳 으로 착각한건데 실재로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한자 중의 하나 이고 더 솔직한 의견은 博, 傳 둘 다 애초에 읽지도 못하는 사람은 훨씬 많다 저정도 착각한 거면 그래서 그 여배우는 한자를 좀 아는 편이라 봐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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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전용으로 쓰던 시대조차도 한자 혼동하는 사례가 많았으니 하물며 국한문혼용 세대나 한글 전용 세대는 더욱 심할 수밖에 없겠지. | 24.05.07 16: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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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라이브로 어머니랑 같이 봤었는데. 생각보다 똑똑하다고 느꼈고, 그냥 한글로 써주지 그랬나 싶었음 | 24.05.07 17: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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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였음 | 24.05.07 17: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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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자, 유사자, 그리고 같은 한자지만 달리 읽는다든지... 그리고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가독성도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중화권이나 일본 사이트에서는 폰트를 더 크게 하기도 하고. 아무리 문자의 상대성 같은 걸 감안하고 한자가 나름대로의 장점이 없는 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자가 비교적 효율이 여러 모로 떨어지는 문자임은 부정하기 힘들지. 괜히 한자의 발상지인 중국에서조차도 한자 폐기론이나 간체가 나온 것도 아니고. | 24.05.07 16: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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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 이래로 지금도 중국 내부에서조차도 한자가 오히려 자국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소로 지적하는 의견이 적잖이 나오는 수준이라...ㅎㅎ | 24.05.07 16:5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