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충청도)'와 '호남(전라도)'를 합쳐 부른 양호(兩湖)
이 표현이 쓰인 가장 유명한 글은 아마 충무공의 '상유십이' 장계 첫머리겠지.
"임진년으로부터 5,6년간 왜적이 감히 양호로 직공하지 못한 것은 우리 수군이 그 길을 누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양호거의록이라 해서 정묘호란 때 김장생의 호서와 호남에서의 의병활동을 담은 책도 있고...
근데 이 호서와 호남에서 '호'가 도대체 뭘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진 않음.
(제천 의림지설, 김제 벽골제설, 익산 황등제설, 호강(=금강)설 등)
영남지방의 영은 죽령(새재),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의 영은 대관령을 뜻하는 것으로 분명히 알려진 것과 달리, 호서-호남의 호는 뭘 뜻하는지 아직도 의견이 분분함...
그리고 한국사나 한국지리 교과목에도 잘 나오는 이야기지만 경기도와 호서 지방을 합쳐서 '기호 지방'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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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동학농민군이랑 관련 있는 거였던가 동학군의 주된 활동 지역도 양호였던만큼...ㅎㅎ | 24.05.01 17: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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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설은 금강을 다른 이름으로 호강(湖江)이라고 불렀다는 것에서 나온 설이긴 함. 나도 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설득력이 있다고는 생각하는데(지리적으로도 그렇고) 자세한 건 알 수 없지 ㅎㅎ | 24.05.01 17: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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