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육군력은 세계 4위지만 해군력과 공군력은 각각 세계 9~10위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이것도 21세기에 들어 많이 올라서 10위라도 되는 것이지, 예전엔 그보다 훨씬 낮았다고 합니다.
단골 정신과 주치의 원장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현대전에선 공군이야말로 진정한 전략자산이라고 말입니다. 하늘을 장악하는 자가 이길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대한민국은 이제 더 이상 병력에 집착하지 말고 미사일과 공군력에 집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공군력을 일본 항공자위대와 비교하면 솔직히 눈물이 납니다. F-35A 보유량은 차치하고라도, F-15 보유량이 3배 이상 차이나니까요. 게다가 항공자위대는 자국에서 만든 F-2 전투기도 91기 갖고 있는데, 이 전투기들은 KF-16 못지않은 성능을 갖췄다고 합니다. 지원기 전력으로 가면 더 눈물이 납니다. 공중급유기 전력은 그나마 차이가 적지만 조기경보기, 정찰기, 전자전기 분야에선 차이가 심해도 너무 심해서 짜증날 정도예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대한민국의 육군 위주 군 기득권층(이하 '육사 카르텔')이 대한민국의 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공군력을 갉아먹고 알보병에 집착하여 대한민국의 군사력을 북한보다 약하게 만들려고 하는 자들이니까요. 이들이야말로 역적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대한민국이 알보병과 육군 머릿수에 집착하지만 않았다면 지금쯤 두 배는 강력한 공군을 운용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