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3625470
1619년 음력 7월 23일, 철령을 공격하기 위해 출병한 누르하치는 마침내 음력 25일, 철령을 지키고 있던 정벽으로부터 항복을 받아 철령을 함락한다.
누르하치와 그가 이끄는 후금군은 그 곳에서 잠시간 주둔하며 노획품을 정리하고 포로들을 끌고갈 준비를 했다.
한편 후금군이 철령을 함락한 그 때에, 명나라와 동맹관계에 있던 몽골 옹기라트의 자이사이가
1만의 군대를 몰고서 철령으로 남하하여 누르하치를 치려고 움직이고 있었다.
여기에는 옹기라트 뿐만이 아니라, 옹기라트가 소속되어 있는 칼카 5부의 다른 부족 지도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자루트의 서분, 바야르투, 박등이 바로 그들의 예시였다. (자루트는 후금과 그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으나, 옹기라트가 칼카의 수장격이었기에 따라 나섰다.)
자이사이가 이끄는 몽골 군대는 빠른 기동력으로 어느새 26일 밤에 철령 인근에 이르렀다.
그러나 후금군이 머물고 있는 철령을 공격하기에는 군세가 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철령성 밖 수수밭에 매복을 하고 후금군이 철령을 빠져나갈 시기를 노렸다.
그러나 후금군 일부 병력이 말에게 건초를 먹이려고 나온 상황에서 그들을 기습공격함으로서 존재를 들켰다.
후금군에는 즉시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상대가 명군이 아니라 몽골군임을 파악한 후금군은 공격하기를 주저하면서 누르하치가 명령을 내리길 기다렸다.
명이야 직접적으로 선전포고를 하고 이미 수차례나 싸워온 전쟁의 대상이었으나, 몽골의 경우는 이번이 첫 적전조우였기 때문이었다.
얼마 뒤 누르하치 역시 상황을 파악했다. 누르하치는 직접 병사들에게 "어찌 공격치 않는가? 몽골군이건 뭐건 우리를 공격한 자들이다. 공격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누르하치의 차남 다이샨이 "(몽골군의 세력구분이 쉽지 않으니)후에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누르하치는 이어서 "저들은 자이사이의 군대다. 자이사이는 너의 약혼자를 뺏어간 자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에게 몹쓸 짓을 많이 한 이들이다."
라고 말했다.
다이샨은 그제서야 후금군을 이끌고 출격, 자이사이의 몽골군과 일전을 겨루었다.
자이사이는 처음에는 비등하게 싸우는가 싶더니 이내 다이샨의 기세에 밀려 후퇴하다가 결국 패배하고, 심지어 수하 장수들과 함께 후금군에 사로잡혔다.
(IP보기클릭)218.148.***.***
(IP보기클릭)59.18.***.***
다름 | 20.01.13 19:47 | | |
(IP보기클릭)59.18.***.***
옹기라트는 칼카 5부 구성원이고 오이라트는 서쪽에 치우친 세력 | 20.01.13 19:48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59.18.***.***
하늘날자
머임 북유게 망함? | 20.01.13 19:55 | | |
(IP보기클릭)59.18.***.***
하늘날자
그런건 솔까 개소리임. 왕기야 씨족이 신라인과 피가 섞였다는 이야기는 있는데 누르하치대까지 가면 무슨 백분의1 수준일텐데. (누르하치 계보상으로 왕기야 씨족과 큰 상관도 없고) | 20.01.13 19:57 | | |
(IP보기클릭)59.18.***.***
하늘날자
백분의1로 섞였다고 우리나라 후손이라고 할 거면 슈발 아시아인 대부분이 우리나라 후손이겠다. | 20.01.13 19:5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