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공포영화 보고 여기다가 해석질을 하느냐? 라고 물어 볼수 있는데
이 영화를 정치적으로 해석할 예정이라서 그러함
왜냐고? 감독이 매우~~~~ 의도적으로 정치적 해석을 아주아주 많이 발라놨기 때문
일단 이 곤지암 병원의 설립일과 폐쇄일을 영화에서는 61년 5월 16일과 79년 10월 26일이라고 설명한다.
눈치 빠른 북유게이는 알겠지만 딱 박정희 정권 기간이다.
영화 내에도 박정희가 여러번 언급되고 곤지암병원은 각종 반정부인사를 가두고 치료(?)했다는 영화 초반 설명이 있다.
즉 곤지암은 군사정권 대한민국을 상징하고 있다.
원장실에 들어간 인물들이 원장실 사진을 보는데 우리는 병원 원장에게 매우 익숙한 모습을 볼수 있다.
진짜 박근혜가 탁구치는 사진이다.
영화를 봤던 사람이라면 이 사진을 보자마자 병원 원장이 누구를 의미하는지 바로 눈치를 깟을 것이다.
이것 말고도 박근혜를 연상시키는 영화내에 장치는 엄청 많다. 실험관 속에 닭이라던가. 503번호라던가
영화내에서 병원 원장은 "자/살"했다고 표현됬는데 왜 "자/살"일까? 처음 최순실 타블랫 발표가 있고 1차 담화문을 발표했는때 김어준총수는 "정치적 자/살행위"라고 표현하였다.
박근혜라는 인물의 정치인생으로 끝이라면 "자/살"이 가장 어울릴것이다.
그렇다면 병원에서 환자들은 누구인가? 군사정권에 희생당했던 사람들을 뜻한다.
그 희생자들은 군사정권이 남긴 상처에서 끝없이 고통받으면서 괴로워 하고 있는것을 표현 하였다.
강제로 가두었던 독방을 의미하는 집단 치료실, 물고문을 의미하는 샤워실, 목욕탕 등등이 과거 군사정권에 희생당한 사람의 처참함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출연진들은 바로 이 곳에 들어와서 전국에 향해 라이브 촬영을 시도하는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위험한 의식을 하기 앞서 샷롯은 명동성당의 성수를 두고 귀신을 탐지한다며 성수를 담고 주변에 뿌리는데 <왜 명동성당 성수 였을까?> 바로 6월항쟁때 군사정권에 맞써 최후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명동성당이었기 때문
영화 케릭터는 위험을 느꼈을때 저 성수를 담은 그릇 주변에 피신하여 아침이 오기까지 기다렸으면 아마도 매우 안전 했을것이다.
그리고 메인 진행 BJ 남자3명과 나머지 4명의 시민 참여자로 시작되는 공포체험을 시작하면서 귀신을 부르는 강령부적을 태우는데 이 부적을 써준 양반이 보문산 원자경이라는 이라고 언급한다. 보문산은 과거 최태민이 수행하던 산이고 원자경은 교주시절 가명중 하나이다.
영화는 이 강령의식을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공포영화로 시작한다.
이쯤에서 영화에서 가장 핵심포인트인 402호는 무엇을 상징하는걸까? 바로 감독이 인터뷰로 말한바가 있는데 바로 원래는 402호가 아니라 416호였다고 한다.
그렇다 문제의 그방은 바로 세월호를 상징하는 방이었다.
그방은 진행에 따라 변화하는게 많은데 처음 샷롯 혼자 들어갔을때에는 출입구가 있었으나 절대 열리지 않았고 이상한 좀비가 하나가 샷롯을 죽였다. (이 좀비는 박근혜의 정권의 하수인이나 박사모를 뜻하는 것 같다.)
두번째로 3명이 같이 들어갔을때에는 탈출구는 없고 사방이 물로 가득차서 막혀있었고 교복입은 여고생의 귀신이 같이 있었다.
(이 여고생은 세월호 희생자를 뜻하는것 같다. 신기한것은 죽은 여학생 2명이 아니라 살아있지만 의식이 없는 여학생 1명이 등장했다는 건데 이건 비록 기적적으로 생존했지만 정신은 아직도 세월호에서 고통받고 있다는것을 표현하는 것 같다.)
그리고 대장이 들어갔을때에는 원장귀신에게 죽고
마지막 메인 MC는 휠체어에 끌려 들어가 버린다.
여기서 보면 진행 순서가 흥미로운데
처음에는 민간인 3명이 402의 문을 열어서 샷롯을 구출해 줄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나머지 3명은 탈출도 못하고 물의 방에서 예전희생자와 같이 고통스러워 하며 죽고
방송 최고 담당자였던 대장은 텅 빈 방에서 원장귀신에게 죽고 메인 MC는 강제로 끌려들어간다는 점이다.
딱 세월호 사건 과정과 상당히 유사하게 흘러간다.
결국 영화는 모두가 희생되는데
돈에 눈이 멀어 조작 방송을 하던 방송BJ 3인방은 돈욕심을 내다가 희생당하고 (국내 언론)
민간인 4명은 언론의 선동에 무리하다가 희생당한다.
결국 감독은 이 곤지암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이 곤지암(군사정권) 자체가 세계에서 가장 기괴하고 끔찍한 장소였으며 대한민국의 비극이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건 아니였을까? 그리고 세월호 사건 또한 이런 군사정권의 비극의 연장선상에 있다는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함
이것이 굳이 이 영화 리뷰를 북유게에 쓰는 이유임
영화를 한번 보셨다면 이런 상징을 다시 생각하며 보면 굉장히 다른의미의 흥미로운 공포영화이라는걸 알게됨
위에서 상황을 다 보고도 거짓말하는 대장BJ 돈에 눈이 멀어 계속 민간인을 위험에 몰아 넣는 메인 MC와 카메라 아무것도 모른체 가는 민간인 4명 그리고 곤지암에 뿌려진 많은 의미들...
처음에는 공포영화 치고 재미 없었다가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소름이 끼치던 영화 곤지암의 정치적 리뷰였음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섞인 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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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죽인 좀비귀신은 감독 말에 따르면 학생운동하다가 고문당한 희생자라고 함. 솔직히 독재피해자나 세월호 희생자를 은유한 귀신들이 하는 짓이 박근혜를 상징하는 원장귀신과 손잡고 방송하는 애들 쳐죽이는 거라고 생각하니 좀 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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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서 다른데 무섭긴 무서움 여기서 설명하는 의미를 보고 보면 영화가 아주 다르게 보일꺼임 | 18.04.05 22: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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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형
나도 나중에 곰곰히 생각하다 402호 아무래도 세월호 같은데... 하다가 인터뷰에서 416호 였다고 해서 깜놀함 | 18.04.05 22: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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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해석보고 한번 봐봐 영화가 공포영화에서 다르게 보임 | 18.04.05 22: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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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내용 은 좋은디 | 18.04.05 23: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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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죽인 좀비귀신은 감독 말에 따르면 학생운동하다가 고문당한 희생자라고 함. 솔직히 독재피해자나 세월호 희생자를 은유한 귀신들이 하는 짓이 박근혜를 상징하는 원장귀신과 손잡고 방송하는 애들 쳐죽이는 거라고 생각하니 좀 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