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한국나이로 31살. 만으로 29살이 된 95년생 남자입니다.
진로 고민이 있어서 회원님들께 여쭤봅니다.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군대갔다와서 20대 초반부터 여러가지 일들을 했습니다.
고졸이다 보니 대부분 현장직 일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부터 공장 생산직, 물류직, 포장일 등 대부분 몸을 쓰는 단순노동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근무했던곳은 수도권에 있는 중소기업 공장 생산직이었고, 3년정도 다니고 작년말 퇴사했습니다. 퇴사사유는 건강악화 때문이었습니다. 교대근무와 잔업,특근 등 몸을 갈아 넣어가면서 일을 하다보니 건강이 많이 안좋아져 현재는 퇴사 후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여쭤보고 싶은건 몸이 회복되면 다시 새로운 일을 구해야 할텐데
공장에서 일하며 한번 건강이 망가져보니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는건 힘들것 같구요ㅜ
이 나이에 대학에 진학하는것도 늦은것 같고, 지금까지 여러 일들을 해보니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화이트 칼라 직업보다는 블루칼라 직업처럼
몸을 쓰면서 활동적으로 하는 일이 제 적성에 더 맞는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공무원시험 준비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말하는데 제가 학교다닐때 공부랑은 담을 쌓고 지냈고, 주변에 몇년간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 떨어지신 분들, 합격했는데 5년도 못버티고 그만두신 분들도 많이봐서.. 괜히 뛰어들었다가 시간만 날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번 배워두면 오랫동안 쓸수 있는 일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는건 목수일이나 타일, 도배 같은 일 입니다.
어떤 선택이 더 나을지 회원님들의 생각을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IP보기클릭)112.162.***.***
군대 다녀와서 지금까지 놀지 않고 열심히 일하신 것 보면 뭘해도 잘 하실것 같습니다. 저같으면 요식업 서비스직은 어떨까요.. 제가 자주 가는 명륜진사갈비 보니까 거기 사장님이 식당을 두세개 운영 하더군요 근데 명륜진사갈비 는 외국인을 거의 점장 처럼 믿고 쓰고 있는걸 봤습니다. 얼마나 쓸 사람이 없으면 외국인을 쓸까..(외국인 비하 아님 절대 아님) 밥먹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내가 일자리가 필요 하면 사장님에게 사람 구하지 않느냐?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오래 일할 자신 있다 알바먼저 시켜주셔도 된다 그리고 거기 있는 외국인보다 더 내일처럼 잘 한다면 금방 점장 비슷한 자리 까지 갈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식당 사장님들 보면 한두해 하다 그만두는게 아니기 때문에 신뢰만 잘 쌓으면 오래 같이 일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식당 어딜가도 외국인들이 이렇게 많은거 보니 이러다 블루칼라는 다 외국인이 하고 한국사람들 90% 백수, 그중 10% 엘리트만 화이트 칼라 하는건가? 이런 생각까지 드네요...
(IP보기클릭)211.225.***.***
공부와 담 쌓고 지냈대고 이력이나 희망사항도 보니 공부에는 자신 없으신거같은데... 하지만 싫어도 공부 안하면 답 없음... 기술을 배울래도 최소한의 공부는 필요함
(IP보기클릭)39.120.***.***
뭐가 됐던지 하면 할 수록 발전이 있고, 안전한 일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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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친구지만 저같이 공부에 담 쌓고 있다가 군대전역해서 2-3년동안 공장일하다가 번돈으로 기사식당을 차렸습니다. 판매 매뉴는 돈까스하고 순두부 김치찌개 된장찌개 정도입니다. 15년동안 바뀐건 매뉴조금더 늘어났고 돈까스 매뉴가 더 늘어난정도인데..이걸로 집사고 차사고 결혼도 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아침준비하고 돈까스 튀기고 있습니다. 주변상권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적당히 서비스 하고..돈까스 양도 꽤 되는편인데다 밥 사리는 무제한으로 주면서 기사뿐만이 아니고 일반사람도 자주와서 먹습니다. 살아가는 길은 참 많더군요.
(IP보기클릭)106.245.***.***
폴리텍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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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다녀와서 지금까지 놀지 않고 열심히 일하신 것 보면 뭘해도 잘 하실것 같습니다. 저같으면 요식업 서비스직은 어떨까요.. 제가 자주 가는 명륜진사갈비 보니까 거기 사장님이 식당을 두세개 운영 하더군요 근데 명륜진사갈비 는 외국인을 거의 점장 처럼 믿고 쓰고 있는걸 봤습니다. 얼마나 쓸 사람이 없으면 외국인을 쓸까..(외국인 비하 아님 절대 아님) 밥먹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내가 일자리가 필요 하면 사장님에게 사람 구하지 않느냐?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오래 일할 자신 있다 알바먼저 시켜주셔도 된다 그리고 거기 있는 외국인보다 더 내일처럼 잘 한다면 금방 점장 비슷한 자리 까지 갈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식당 사장님들 보면 한두해 하다 그만두는게 아니기 때문에 신뢰만 잘 쌓으면 오래 같이 일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식당 어딜가도 외국인들이 이렇게 많은거 보니 이러다 블루칼라는 다 외국인이 하고 한국사람들 90% 백수, 그중 10% 엘리트만 화이트 칼라 하는건가? 이런 생각까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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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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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됐던지 하면 할 수록 발전이 있고, 안전한 일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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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담 쌓고 지냈대고 이력이나 희망사항도 보니 공부에는 자신 없으신거같은데... 하지만 싫어도 공부 안하면 답 없음... 기술을 배울래도 최소한의 공부는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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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친구지만 저같이 공부에 담 쌓고 있다가 군대전역해서 2-3년동안 공장일하다가 번돈으로 기사식당을 차렸습니다. 판매 매뉴는 돈까스하고 순두부 김치찌개 된장찌개 정도입니다. 15년동안 바뀐건 매뉴조금더 늘어났고 돈까스 매뉴가 더 늘어난정도인데..이걸로 집사고 차사고 결혼도 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아침준비하고 돈까스 튀기고 있습니다. 주변상권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적당히 서비스 하고..돈까스 양도 꽤 되는편인데다 밥 사리는 무제한으로 주면서 기사뿐만이 아니고 일반사람도 자주와서 먹습니다. 살아가는 길은 참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