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버섯을봐줘]

개인적으로 나가는 모임이 있는데

이번에 모임원 하나가 여자 한 분을 게스트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 분이 너무 내 취향이어서 머리 속에서 떠나지를 않네요ㅠ

근데 정식 모임원이 아니라 그냥 잠깐 놀러 온 거라서 앞으로 볼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연애는 나름 많이 해봤습니다만 모임 같은 데에서 만난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여자 분 데리고 나온 모임원에게 소개 시켜 달라고 말해볼까 하는데 많이 민폐일까요?

참고로 여자 분을 데리고 나온 모임원이랑은 모임 있을 때만 보는 평범한 사이입니다

그래도 모임에서는 같이 웃고 떠드는 사이 정도는 되구요

괜히 별 사이도 아닌 제가 다가가서 그때 같이 나온 여자 좀 소개 시켜 달라고 말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ㅠㅠ

그 모습 자체가 되게 추해보일까 걱정도 되고 모임에서의 이미지도 걱정이 되고 그러네요..

근데 까일 때는 까이더라도 뭐라고 해봐야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남기지만 그 모임원이랑 여자 분은 그냥 친구 사이라고 합니다

모임원은 여자친구가 따로 있구요

여자 분이랑 모임 내내 눈도 자주 마주쳤고 나이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 것도 아니라서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아 진짜로 어떨지 모르겠네요ㅠ

그냥 한 번 후회 없이 질러보는 게 맞을까요?

모임이 친목 중심의 모임이 아니고 목적이 명확하고 그런 부분에서 좀 엄격한 곳이라

괜히 여미새로 찍혀서 매장 당하는 건 아닐까 모르겠네요ㅠ

[올해고티 파판7]

"까일 때는 까이더라도 뭐라고 해봐야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결정은 하신 것 같으시네요. 친하게 다가가봐요.

[내버섯을봐줘]

그러니까요...
근데 모임 내에서 소문이 안 좋게 퍼질까봐 걱정도 되네요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모임원에게 따로 소개 좀 시켜달라고 말하는 게 맞는 건 가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ㅠ
나이를 먹으니깐 이상하게 그런 걸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영영가는개불]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는거죠 리스크를 없이 살면 원래 딱 그만큼만 안정적으로 사는거죠

모임에서 소문이 안좋아질 각오도 해야 님취향의 여자를 만날수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코인 주식으로 예를들면 리스크가 적을수록 수익이적고 리스크가 클수록 수익은 늘어나죠 인생도 똑같습니다

그정도 각오안하고 여자 못사귑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죠

여자 못사귀는 사람들 공통적인 특징이 체면을 너무 차린다는것도 있습니다 남눈치보다가 놓치는 여자가 많죠

근데 체면이라는거도 중요하니까 선택의 기로에 놓인거임

[루리웹-0078057858]

여차하면 모임 관둘 각오하고 물어보세요.

[시작할까요]

평소에 여미새로 찍힐만한 짓을 한적이 없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audddu]

조심스럽게 여쭤보세요. 너무 제스타일이라 만나보고싶다고.
그럼 그분이 그 여성분께 의사를 전하고 여성분이 결정을 하시겠죠

[골드바]

그 남자분하고 특별한 친분이 없으면 글쓴이가 어떤 사람인지 뭘 믿고, 소개시켜 주겠어요...?
"모임이 친목 중심의 모임이 아니고 목적이 명확하고 그런 부분에서 좀 엄격한 곳이라"
이렇게 써놓으신것처럼 친목이나 연애 목적으로 들어오는 사람 극혐하는 동호회 많죠...

[니들눈에는저게덤핑이안될꺼같니?]

이미 다른 놈이 찝쩍거리는중

[루리웹-1085449272]

방법은 요청하는 수 밖에 없잖아요
목적은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모임의 원초적인 목적은 이성 일수밖에 없습니다
기억에 계속 나면 저라면 부탁 할거 같아요 연결해 달라고
물론 잘 안 될 것도 감안 해야 겠죠

[늑대달리자]

[늙은 청년]

ㅎㅎ 이런 짤은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maandol]

진짜 1050들고 저러면 바로 차단할듯 ㅋ

[♥코코로나♥]

요새는 4090 정도 가지고 들이대야 할듯 ㅋㅋㅋ

[늙은 청년]

인생 뭐 없습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그분이 남친이 있을수도 있고요 모임원분과 대화하다가 자연스럽게 그분 질문을 해보세요 먼저 소개 이야기말고 내가 그분에게 관심있다를 모임원분에게 질문을 하세요 그후에 그분이 솔로인지 파악하고 그후에 소개를 해달라고 해보세요 소개가 어렵다거나 실패하면 그냥 아쉽지만 안되었네.. 하고 잊어버리면 그만이죠.. 생각만하고 고민하면 본인만 힘들어요 그냥 자신있게 시도해 보고 아니면 말고 털어버리면 되죠

[양파양파]

다른 방법이 뭐 없으니까

꼭 놓치고 싶지 않은 분이라면 그 데려왔다는 분한테 진중하게 요청해보시는 수밖에 없겠네요

[maandol]

설레네요 ㅋ 응원할께요. 후기 부탁합니다.

[♥코코로나♥]

40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말씀드리면, 인생 솔직히 별거 없습니다~
지금 그 분한테 연락하지 않으면, 아마 살면서 수시로 생각나겠죠? 후회 하지 마시고, 연락처 받아서 연락 해보세요

인연이 아니라면 끝이 날테고, 인연이면 이어져 나갈 겁니다. 그리고 뒤에서 이야기 나오는 건 감당해야 될 겁니다 ㅋㅋ
저는 아직도 친구들이랑 술한잔 할때면, 서로 서로 전 여자친구 언급하면서 놉니다... 이제 결혼했는데, 그만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