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로 방금 전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제가 이상한 건가, 도무지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자 처음으로 루리웹에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여자친구와 한달 째 동거하고 있는 중인데,
오늘 저녁에 여자친구가 저에게 새벽 PC방을 가자고 이야기 하더군요.
저는 다음날 출근이긴 하지만 하루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같이 가자고 흔쾌히 승낙했고 약속했는데,
제가 "지금 PC방에 가자"고 여러 차례 물어봐도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하면서 갈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하는 여자친구를 기다리는 도중에 침대 옆에서 졸았는데, 제가 조는 것을 보고서야 "피곤해보이니까 나 혼자 PC방 다녀올게"라며 혼자 외출하더군요.
심지어 제가 "같이 있을 때는 허락해주겠지만 혼자 있을 때는 이것만 입고 외출하면 안 돼"라고 말해서 약속한 복장도 무시하고 (돌핀 팬츠에 티셔츠 위로 겉옷만 걸치고) 나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벽 4시에 여자친구가 혼자서 그런 복장으로 외출하는 걸 남자친구로서 이해도 안 되고 납득도 안 된다고 말했는데,
여자친구는 새벽에 혼자 외출하는 건 흔한 일이었고 이렇게 외출해도 괜찮다며 오히려 그렇게 구속하고 집착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새벽에 혼자서 그런 복장으로 외출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했더니,
흔쾌히 그러자고 말하며 혼자 외출해버렸습니다.
다음 날까지 생각해보고 정말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면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했더니 바로 받아들이더군요.
이거, 제가 이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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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PC방 갔다고 생각하면 참 순진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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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벽에 pc방을 가야할 이유가 있다 라면 이해함. 복장 평소 그렇게 입었을테니 이해함. 혼자나가는거? 같이 가려했는데 자서 갔다니..이해함. 근데 이런게 한두번이 아닌 자주다? 이해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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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 아닌데도 딱히 PC방 갔다는 생각 안드는데?ㅋㅋㅋㅋ ♡♡ 치러 갔을 수도 있지. 기회만 생기면 새벽에도 나가는 게 남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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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님이 지극히 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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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시간에 가면 어딜 가죠?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나요? PC방 아니면 갈떄도 없을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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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님이 지극히 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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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진짜 PC방 갔다고 생각하면 참 순진한거.. | 24.03.27 05: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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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하고 아닌걸 떠나서 새벽에 피씨방 아니면 어딜가요? | 24.03.27 1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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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숙박시설은 24시간 오픈입니다. | 24.03.28 1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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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간에 누굴 만나서 숙박시설에 간다고 생각이 드세요? | 24.03.29 0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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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너무 많아서... 동창생, 같이 알바하다 눈 맞은 사람, 학교 선배 혹은 후배, 남친의 친구, 랜덤채팅 상대방 등이요. | 24.03.29 1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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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벽에 pc방을 가야할 이유가 있다 라면 이해함. 복장 평소 그렇게 입었을테니 이해함. 혼자나가는거? 같이 가려했는데 자서 갔다니..이해함. 근데 이런게 한두번이 아닌 자주다? 이해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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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시간에 가면 어딜 가죠?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나요? PC방 아니면 갈떄도 없을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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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같이 나갈생각 없었음. 그냥 새벽에 나갈 핑계였던거. | 24.03.27 0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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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ddu
모쏠 아닌데도 딱히 PC방 갔다는 생각 안드는데?ㅋㅋㅋㅋ ♡♡ 치러 갔을 수도 있지. 기회만 생기면 새벽에도 나가는 게 남자인데 | 24.03.27 1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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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엔 이 사람이 더 모쏠 같은데;; 모텔, 클럽, 술집 새벽에 갈 곳은 많고 남자는 많음 | 24.03.27 15: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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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ㅋㅋㅋ 새벽4시에 클럽을? 혼자 술집? 그게 말이 안된다는거에요 그냥 피씨방가는거같다고 생각하는거라구요... | 24.03.27 1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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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남녀관계는 서로가 서로를 어느정도 통제가 가능해야 건강한 관계가됨 | 24.03.27 17: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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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적 하기전에 본인 맞춤법부터 좀..ㅋㅋㅋ 과관...ㅋㅋㅋ | 24.03.28 0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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