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최근 이년동안 사귄 여자친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잘 마무리했다면 좋았겠지만, 짐을 정리하러 그 친구의 집에 갔을때 다른 남자로부터 받은 연애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어차피 헤어졌으니 그냥 넘어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제게 소중했던 사람이기에 분명 오해가 있을거라 생각해 직접 물어봤습니다.
편지에 적혀있던 이름이 누구냐고 물어보니 1년전부터 만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일년전부터 저와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바로 헤어지면 제가 충격 받을것 같으니, 일년의 기간동안 서서히 멀어지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왜 제가 충격받을거라 혼자서 생각했는지, 그냥 헤어지면 되는게 아닌지 따지니 그 점에 대해서는 미안하고 말했습니다.
(정확히는 "미안해 미안하다고 됐지? 왜 자꾸 따져"이지만, 그래고 사과한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할말이 없고 무엇을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그래 더이상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할것 같다"라고만 말하고 끊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욕이라고 할까 후회되기도 하지만 적당히 괜찮은 사람을 남은게 다행인듯 싶습니다.
그 친구와는 같은 애니를 좋아하는 것을 계기로 친해져 사귀게 되었습니다.
연애할때 많이 못챙겨주기도 했지만, 정말 예쁘고 좋은 친구라 항상 고마운 마음뿐이었습니다.
힘든일이 많이 생기는 바람에 연애 초반에는 관련 문제에 대해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후회됩니다.
처음에는 그친구가 위로해주고 같이 화를 내다가도, 지쳤는지 나중에는 자신에게 감정을 풀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후로는 고민거리가 생겨도 말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했습니다. 진작 이렇게 했으면 그 친구가 저에게 정이 떨어지지 않았을지 후회됩니다.
그 친구가 바쁜 관계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진지한 대화보다는 일차원적인 가벼운 주제로만 말을 이어나갔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잘 몰라 헤어지게 된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애한 시간을 곱씹어보았을때, 그 친구에게 최선을 다해 잘해주지 못했고 부정적인 얘기를 하는 등 감정을 풀기도 했습니다. 그 친구는 혼자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의 이런면이 싫어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만날 이유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빨리 헤어졌더라면 서로 좋은 기억만 간직한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을것 같습니다.
연애할때의 좋은 기억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그 친구를 나쁘게 생각해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사실 그 친구의 부모님이 불륜때문에 사이가 안좋으시기도 하고 그 친구의 전남친이 바람을 펴 바람에 대해 나쁜 기억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 친구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서로에게 솔직해야한다, 차라리 사실대로 말하는게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애 초반부터 다른 사람이 생기면 그냥 알려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얼마나 못난 사람이길래 그 친구가 이런 결정을 내리게 한건지 스스로가 싫어집니다.
어떻게 그 친구를 생각해야할까요
모두 그 친구의 잘못으로 돌리면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애중 제가 잘못한 면도 존재하기 때문에 제가 원인이 된 것같기도 합니다.
그냥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는게 나을까요. 계속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긴 했지만, 충격적인 일인터라 글이 두서없이 써졌네요. 답변 달아주시는 분께 미리 갑사합니다.
+) 조건을 재다가 더 나은 사람이 생기닌 갈아탄건 같네요. 따지는 사람을 가장 싫어하는데, 오히려 걸러져서 다행입니다.
(IP보기클릭)211.234.***.***
글쓴이의 상태가 어떨지 짐작은 되는데 어떻게 포장해도 결과적으론 2년 사귀는 동안 1년 넘게 바람핀 쓰레기임 지금은 미련이 있을 수 있지만 결과만 보고 판단하세요 빨리 지워버리고 잊어버리는게 제일 좋습니다.
(IP보기클릭)121.186.***.***
남남인데 뭘 그리 연연하세요? 남은 새로운 사람과 연애 잘 하고 있는데 혼자서만 과거를 붙들고 놓지 못하고 있으면 초라해질 뿐이에요. 무슨 미련이 그리 남아서 한참 지난 일을 가지고 이렇게 길게 글을 쓰시나요 훌훌 털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IP보기클릭)113.60.***.***
이제 헤어졌으니 별 상관 없는일이죠. 이제 새 사람 생기면 전사람 전혀 생각 안납니딘
(IP보기클릭)118.41.***.***
1년전부터 양다리인데 늦게 헤어짐을 이야기했다는건 그냥 본인이 나쁜사람되기는 싫고 자연스럽게 헤어지는것처럼 할려다가 실패하고 들킨정도로 보이네요. 그 기간동안 남자 둘 재면서 즐길거 다 즐기다가 한쪽으로 결정난거 같네요. 그런사람은 다음에 또 안그러리란 법도 없고 그런사람인거에요.
(IP보기클릭)115.21.***.***
저 여자는 그냥 더러운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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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인데 뭘 그리 연연하세요? 남은 새로운 사람과 연애 잘 하고 있는데 혼자서만 과거를 붙들고 놓지 못하고 있으면 초라해질 뿐이에요. 무슨 미련이 그리 남아서 한참 지난 일을 가지고 이렇게 길게 글을 쓰시나요 훌훌 털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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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부터 양다리인데 늦게 헤어짐을 이야기했다는건 그냥 본인이 나쁜사람되기는 싫고 자연스럽게 헤어지는것처럼 할려다가 실패하고 들킨정도로 보이네요. 그 기간동안 남자 둘 재면서 즐길거 다 즐기다가 한쪽으로 결정난거 같네요. 그런사람은 다음에 또 안그러리란 법도 없고 그런사람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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