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4년째, 단 하루도 마음 편하게 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점점 들어가고, 인생 반환점 딱 짚고 출발한 시점인데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사는 인생입니다.
오른쪽 베글에는 으리으리한 집에 멋지게 사시는분들이 정말 많은데
전 몇년째 파견 파견 파견만 다니고있습니다.
이런 제 자신을 볼때마다 삶 자체를 리셋하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이젠 제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암담해서.. 속에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기분으로 삽니다.
앞에 누군가가 발걸음이 느린데 지나가기 애매한 경우에는 뒤에서 확 차버리고 가야하나 싶은 충동마저 듭니다.
정말 제 머릿속에 위기의식이 든건
4년간 일도 자격시험도 한다고 해보는데도 실패라는 결과만 받아들고 보니까, 이젠 실패해도 무덤덤해져버린 내 자신을 볼 때입니다.
월급루팡만 하고 살아도 뭐 되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버리는 자신에게 이제 공포감마저 듭니다.
이젠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는 선택지도 열흘째 손을 대려니 무력감만 듭니다
이 상황을 뒤집을 반전은 결국 한번이라도 도전에 성공을 거두는건데... 여태 사는게 이모양이군요.
연애 결혼은 커녕 제 자신의 앞길도 힘드네요.
'자신을 돌봐야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건데....
이 상황에서 '자신을 돌본다'는건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IP보기클릭)106.102.***.***
돈의노예 되지 마시고 글쓴이 본인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이 정답입니다. 요즘 많은분들이 돈보다는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찾는 경우가 많아요. 인생은 누구든 한번뿐이죠 ...
(IP보기클릭)106.250.***.***
질문이 잘못되었습니다. "자신을 돌본다" -> "성공한다" -> "문제 해결" 로 보시는 듯 합니다. 문제의 해결은, 올바른 상황 분석 + 목표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잘못된 문제를 아무리 열심히 풀어 봤자, 잘못 된 답안만 나올 뿐입니다. 분노는, 정당함의 어긋남에 기인합니다. 본인은 지금의 - 본인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 처지가 될 정도로 "나쁜 짓" 을 안 했는데 , 현재의 불행한 상태에 처한 것은 "정당하지 않다" 고 생각하고 분노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 이야기는, "인생 반환점 돌 정도로 나이 먹으면, 삶에서 불안함을 느끼지 않는, 안정화 된 삶이 정당하다" 혹은 "당연하다" 고 생각하는 거죠.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건 위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게 잘못 된 거란 걸 깨닿지 못하면, 문제 해결이 안 된다는 겁니다. "인생 반환점 돌 정도로 나이 먹으면, 삶에서 불안함을 느끼지 않는, 안정화 된 삶이 정당하다" 라는 건, 착각입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이나 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다 저렇게 "잘" 사는 게 맞는 거 아니냐고 한다면, 그거야말로 착각이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겁니다. 자료를 못 찾겠는데, 우리나라에서 월소득 500이면 상위 10%인 걸로 기억합니다. 세전 금액 기준입니다. 세전 월 500 이면, 대충 세후 월 380 만원 정도 될 겁니다. 300따리 인거죠. 근데, 상위 10% 를 "따리" 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 이전에, "내가 생각한 기준이 정당하다" 는 판단은 무얼 보고 어떻게 내리죠? 지금도 우크라이나에서는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그럼, 거기서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크게 엄청난 잘못을 한 걸까요? 결국, 분노는 생각에서 기인하는 겁니다. 내가 분노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고, 내가 "자신을 돌봐야 한다" 고 생각한다고 상황이 바뀌는 건 없다는 겁니다. "자신을 돌본다" 라는 생각으로 "인생의 위협을 본인이 제어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건, 환상입니다. (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지점이긴 합니다. ) 내가 열심히 살면, 성실하게 살면, 삶에서 위험에 닥칠 확률이 줄어들긴 합니다. 하지만 그건 확률이죠. 내가 성실하게 살면 소나기가 나를 피해 갈까요? 자동차 사고가 나를 피해 갈까요? 미리 일기예보를 보는 성실함, 귀찮음을 떠안고 우산을 챙겨가는 우직함, 만원 붐비는 지하철을 타는 불편함을 감수하면 소나기와 사고를 비켜 갈 확률이 높아지는 건 맞지만, 100프로는 아니겠죠. 인생의 불행은, 내가 모두 제어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행복도 내가 모두 제어할 수 없습니다. 제어할 수
(IP보기클릭)124.198.***.***
남을 보지 마시고 자신을 보세요 작은데서 행복을 찾으세요 법정스님의 무소유 책을 추천드립니다.
(IP보기클릭)125.132.***.***
남들과 비교해봐야 나아질게 하나 없습니다. 그냥 자기 상황에 분수에 맞게 잘 살면 됩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기회도 오는 것이고, 그 기회가 새로운 삶을 열어줄겁니다.
(IP보기클릭)183.106.***.***
저는 진짜 쓰래기 처럼사는데요 전 이렇게 살아도 저의장점이 하나있는게 타인에게 굉장히 무관심하다는게 큰장점같네요 거지같이 살아도 현타한번 안온건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다는게 장점임 나먹을거 나입을거 내가할거하기도 바쁜세상에 남생각할틈이 어딧음 나도 죽을지경인데
(IP보기클릭)106.102.***.***
돈의노예 되지 마시고 글쓴이 본인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이 정답입니다. 요즘 많은분들이 돈보다는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찾는 경우가 많아요. 인생은 누구든 한번뿐이죠 ...
(IP보기클릭)106.167.***.***
근데 이젠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돈을 찾는게 더나은것 같아요. 빈말로도 이제 '아직 기회가 많다'고 못할 나이니 어디든 자리잡아서 평생 그걸로 사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 24.03.18 23:39 | |
(IP보기클릭)114.203.***.***
(IP보기클릭)118.38.***.***
(IP보기클릭)211.60.***.***
(IP보기클릭)106.167.***.***
아무리 생각해도 이나이껏 해놓은게.....하나도 없으니 미칠노릇입니다 | 24.03.18 22:28 | |
(IP보기클릭)106.250.***.***
질문이 잘못되었습니다. "자신을 돌본다" -> "성공한다" -> "문제 해결" 로 보시는 듯 합니다. 문제의 해결은, 올바른 상황 분석 + 목표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잘못된 문제를 아무리 열심히 풀어 봤자, 잘못 된 답안만 나올 뿐입니다. 분노는, 정당함의 어긋남에 기인합니다. 본인은 지금의 - 본인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 처지가 될 정도로 "나쁜 짓" 을 안 했는데 , 현재의 불행한 상태에 처한 것은 "정당하지 않다" 고 생각하고 분노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 이야기는, "인생 반환점 돌 정도로 나이 먹으면, 삶에서 불안함을 느끼지 않는, 안정화 된 삶이 정당하다" 혹은 "당연하다" 고 생각하는 거죠.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건 위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게 잘못 된 거란 걸 깨닿지 못하면, 문제 해결이 안 된다는 겁니다. "인생 반환점 돌 정도로 나이 먹으면, 삶에서 불안함을 느끼지 않는, 안정화 된 삶이 정당하다" 라는 건, 착각입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이나 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다 저렇게 "잘" 사는 게 맞는 거 아니냐고 한다면, 그거야말로 착각이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겁니다. 자료를 못 찾겠는데, 우리나라에서 월소득 500이면 상위 10%인 걸로 기억합니다. 세전 금액 기준입니다. 세전 월 500 이면, 대충 세후 월 380 만원 정도 될 겁니다. 300따리 인거죠. 근데, 상위 10% 를 "따리" 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 이전에, "내가 생각한 기준이 정당하다" 는 판단은 무얼 보고 어떻게 내리죠? 지금도 우크라이나에서는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그럼, 거기서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크게 엄청난 잘못을 한 걸까요? 결국, 분노는 생각에서 기인하는 겁니다. 내가 분노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고, 내가 "자신을 돌봐야 한다" 고 생각한다고 상황이 바뀌는 건 없다는 겁니다. "자신을 돌본다" 라는 생각으로 "인생의 위협을 본인이 제어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건, 환상입니다. (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지점이긴 합니다. ) 내가 열심히 살면, 성실하게 살면, 삶에서 위험에 닥칠 확률이 줄어들긴 합니다. 하지만 그건 확률이죠. 내가 성실하게 살면 소나기가 나를 피해 갈까요? 자동차 사고가 나를 피해 갈까요? 미리 일기예보를 보는 성실함, 귀찮음을 떠안고 우산을 챙겨가는 우직함, 만원 붐비는 지하철을 타는 불편함을 감수하면 소나기와 사고를 비켜 갈 확률이 높아지는 건 맞지만, 100프로는 아니겠죠. 인생의 불행은, 내가 모두 제어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행복도 내가 모두 제어할 수 없습니다. 제어할 수
(IP보기클릭)39.110.***.***
그런데 잘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시간은 점점 더 빠르게 가는데, 내가 할수있는건 점점 줄어가면... | 24.03.19 17:52 | |
(IP보기클릭)124.198.***.***
남을 보지 마시고 자신을 보세요 작은데서 행복을 찾으세요 법정스님의 무소유 책을 추천드립니다.
(IP보기클릭)125.132.***.***
남들과 비교해봐야 나아질게 하나 없습니다. 그냥 자기 상황에 분수에 맞게 잘 살면 됩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기회도 오는 것이고, 그 기회가 새로운 삶을 열어줄겁니다.
(IP보기클릭)183.106.***.***
저는 진짜 쓰래기 처럼사는데요 전 이렇게 살아도 저의장점이 하나있는게 타인에게 굉장히 무관심하다는게 큰장점같네요 거지같이 살아도 현타한번 안온건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다는게 장점임 나먹을거 나입을거 내가할거하기도 바쁜세상에 남생각할틈이 어딧음 나도 죽을지경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