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나이 25살입니다.
제가 이런상황인데 어디로 이사해야 좋을지 너무 고민입니다..
현재상황
1. 17살부터 집안사정으로 자퇴 후 혼자 자취시작, 크게 이룬건 없지만 투잡 쓰리잡, 여러가지 일해보면서 경험이 많다고생각함
2. 항상 연고없는 타지로 이사다니다보니 어딜가나 아는사람 없음, 매일 모든 시간을 일하면서 보냈고, 일/집 일상이 반복이다보니 내 시간은 하나도 없고, 즐거운 시간이 별로없었다보니 외로움으로 인한 우울증, 대인기피증이 있었음
3. 이리가다 저리가다 최근에 지인의 동업제의로 C지역으로 이사왔다가 성격차이로 금방 그만둠
4-1. 연고없는 지역이라 또 혼자, 최근에 구한 일도 너무 빡세서 시간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여유가 또 없어지니까 하고싶은 일을 제대로 하지못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더 받음
4-2. 과거에 게임일러스트 그리는게 꿈이였음, 지금은 일+적성문제로 포기한상태고, 4-1에서 말하는 하고싶은일이라는건 꿈, 진로를 정하기위해 여러가지를 도전해보고싶음 (계획은 다 세워놨음)
5. 인생에 회의감, 미래에대한 걱정, 외로움등이 겹쳐서 한번에 오니까 우울증, 무기력함 심해짐
6.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A지역 or B지역중에 이사갈까 고민중 (A,B 지역에대한 설명은 아래에)
A지역
긍정1 - 어머니가 살고계심, 집은 매매여서 이사가면 걱정했던 모든면에서 여유로워짐
긍정2 - 모든면에서 여유롭다보니 하고싶은일을 집중해서 할수있음
긍정3 - 자취할때보다 건강한 삶을 살수있음
긍정4 - 위에 이유들로 인한 자존감, 자신감 회복
긍정5 - 집찾아보고 할필요없이 날짜만 잡으면됨
부정1 - 아는사람 없어서 외로운건 똑같을수있음
부정2 - 어렸을때부터 혼자있는 시간이 길었었다보니 혼자라는게 몸에 배었음, 집에 누가있으면 예민+스트레스받음
부정3 - 경험은 많지만 능력이 안되니 하고싶은일들이 생각처럼 안됐을때 미래가 걱정됨
부정4 - 여유로운만큼 나태해질거같은 느낌이듦
B지역
긍정1-1 - 나에게 있어서 여러의미로 소중한것들이 많음 (여기로 이사가면 전에 일했던곳으로 다시 재입사할건데 너무 좋은 추억들이 많음)
긍정1-2 - B지역에서 느꼈던건 나도 행복, 즐거울수있었구나 였음
번호도 따여보고, 연애경험도 해보고(끝은 안좋았지만..), 또래들이랑 술집가서 술도 먹어보고, 노래방가서 노래도불러보고, 눈물나도록 웃기도해보고, 학창시절, 20대초반에 못해봐서 상상속에도 없었던 일들을 해보니 너무 즐거웠음. (그 직원들이 대부분 아직있어서 가면 바로 적응가능)
긍정2 - 내 기준, 능력에 맞게 돈을 안정적으로 벌수있음 (년차에 따라 월급 잘 올려줌)
긍정3 - 유일하게 있는 불R친구가 이 지역에 있음
부정1 - 최대한 전에 살던 집 근처로 집을 알아봐야됨
부정2 - 재입사 할곳도 일하는시간 길고 강도도 좀 빡세서 하고싶은일을 원활하게 못함
부정3 - 즐거웠다고는 하지만 성격이 내향형에다가 사람에대한 눈치가많고 조용한걸 좋아해서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음 (일하는곳 직원들, 가게 분위기 자체가 시끌시끌함 / 그래도 직원들이랑 성격 잘맞음)
글재주가없어서 쓸데없는 말이 좀 많아진거같은데..
A지역을 가자니 B지역에서 지냈을때만큼 행복할수있을지가 너무 마음에 걸리고
B지역을 가자니 하고싶은 일들에대한 욕심이 많은데 이렇게 일해서는 평생 못할거같은 무서운느낌이 들고..
사실상 마지막 이사라고 생각하고있어서 신중하게 고를려고 하는데 고민이 너무됩니다..
대화하는거 좋아합니당.. 조언해주시거나 질문해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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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이란 어린 나이에 신중한건 좋지만 고민을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끌리는데로 해도 크게 문제 없는 나이 입니다 25살에 하는 이사를 마지막 이사라고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IP보기클릭)121.130.***.***
너무 먼 미래를 벌써부터 생각을 한다면 할 수 있는 행동은 극히 적어 질겁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에는 A지역으로가서 일단 자존감과 우울증 부터 회복 하시는게 우선일것 같습니다. B지역 간다고 해도 우울증, 자존감 낮은 상태에서 가면 즐거웠다고 생각 하는것도 안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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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설계하려면 A지역 현재를 즐기려면 B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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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앞으로도 계속 이사하면서 알아보면서 살아야 돼요. 이번이 마지막 이사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A지역은 이게 나쁘고, B 지역은 이게 나쁘다고 정리한 마지막 부분에서 우울감이 보이네요 어딜 가든 나쁘겠지만 덜 나쁜쪽으로 가자는 마음인데 반대로 A 지역이 좋은점과 B지역이 좋은점이 있잖아요 어딜 가든 좋은점이 있겠지만 더 좋은쪽으로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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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이란 어린 나이에 신중한건 좋지만 고민을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끌리는데로 해도 크게 문제 없는 나이 입니다 25살에 하는 이사를 마지막 이사라고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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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 한표. 추가로, 새로운 지역을 가면 새로운 지역의 즐거움과 어려움이 동반합니다. 한 곳에서만 오래 사시면 오히려 고향의 소중함을 모를수도 있음 ㅎㅎ | 23.12.09 15: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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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설계하려면 A지역 현재를 즐기려면 B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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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앞으로도 계속 이사하면서 알아보면서 살아야 돼요. 이번이 마지막 이사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A지역은 이게 나쁘고, B 지역은 이게 나쁘다고 정리한 마지막 부분에서 우울감이 보이네요 어딜 가든 나쁘겠지만 덜 나쁜쪽으로 가자는 마음인데 반대로 A 지역이 좋은점과 B지역이 좋은점이 있잖아요 어딜 가든 좋은점이 있겠지만 더 좋은쪽으로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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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먼 미래를 벌써부터 생각을 한다면 할 수 있는 행동은 극히 적어 질겁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에는 A지역으로가서 일단 자존감과 우울증 부터 회복 하시는게 우선일것 같습니다. B지역 간다고 해도 우울증, 자존감 낮은 상태에서 가면 즐거웠다고 생각 하는것도 안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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