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알게 된 남자에게 호감을 갖고, 몇번 둘이 만나서 밥 먹고, 술 마셨어요 (소개팅 등으로 알게 된 거 아니고, 같이 소속된 그룹 내에서 알게됨).
식사 약속도 남자 쪽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잡게 된 거구요.
전 그래서 저에게 호감이 있고, 당연히 여자친구 없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확실히 하자 싶어서 세번째 만났을 때, 여친 있냐고 직접적으로 물으니 해외 롱디 중인 여친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랑 아직 사귄지 얼마 안되서 알아가고 있는 중이고,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자기가 여친있는 걸 알았는데도 오히려 그 이후로 더 친근(?)하게 대하고, 더 적극적으로 저에게 밥 먹자고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그 이전에는 어떤 구실이나 핑계를 만들어서 밥약속을 잡으려고 했다면 이제는 그냥 직접적으로 언제 시간되냐, 밥 먹자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이 남자가 계속 저에게 다가오는 이유가 둘 중 하나 같거든요.
(1) 제가 자기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눈치채서 환승하려거나 여친 대용 엔조이
(2) 그냥 몇번 밥, 술 같이 먹나보니 친구로서 친해졌다고 생각
요즘 일주일에 한번 꼴로 둘이 만나서 밥 먹거나 술 마신지는 한달반 정도 됐구요.
그저 좋은 친구 관계라고 생각하면 한번쯤 여친 얘기를 할 법한데, 제가 직접적으로 여친있냐고 물었을 때 빼고는 여친 얘기를 일절 안하더라구요.
남자는 이성으로서 호감이나 잘해보려는 생각이 없어도 이렇게 일대일로 밥먹고 술마시고 할 수 있나요??
그 남자가 사람 좋아하고, 다정한 성격이다보니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오는 건데, 나혼자 심각한건가 착각하는건가 싶어서요.
주변사람들한테 예의바르고, 깍듯하다고 평판 좋은 사람인데, 설마 여친 놔두고 바람필 사람같다는 생각도 안들구요...
이번 주말에 제가 사는 동네로 놀러오고 싶다고 해서 같이 브런치 먹기로 했는데, 제 마음을 어느 쪽으로 정해야할지 싱숭생숭하네요..
한편으로 그 여자친구 분은 자기 남친이 다른 여자랑 밥 먹고 술 마시고 돌아다니는 거 알면 얼마나 기가 찰까 생각도 들구요..
사실 머리로는 그 남자가 저랑 일대일로 보려는 이유가 (1)이든 (2)이든 그냥 끊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제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라 혹시라도 저를 이성으로 진지하게 생각해서 다가오는 것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만약 이성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 그냥 여기서 마음 접고 더이상 개인적으로 만나지 않는게 피차 좋을 것 같아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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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있는 남자랑 왜 계속 단 둘이 만나려고 하세요..? 이해가 안되는 게 여친 유무를 몰랐을 때야 몰랐으니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여친이 있는 걸 아는 지금은 대체 왜..? 만약 그 분이랑 이성 관계로 발전한다고 해도 그 남자분이 다른 사람과 또 안 그럴 거라는 확신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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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말고 꺼지라고 하세요. 쟤랑 잘돼봤자 미래가 뻔하잖아요. 환승이별 물론 님도 하룻밤만 하고 헤어져도 상관 없다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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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야 원글님 자유이겠지만 그분과 정식으로 사귀더라도 그분 전여친에게 생긴 일이 언젠가 원글님에게도 닥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 보심이 좋겠네요. 바람기도 일종의 성격이라 잘 바뀌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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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있으면 만나지 마세요 지버릇 못고쳐요 괜히 복잡한 일에 휘말리고 나중에 골치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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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야 원글님 자유이겠지만 그분과 정식으로 사귀더라도 그분 전여친에게 생긴 일이 언젠가 원글님에게도 닥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 보심이 좋겠네요. 바람기도 일종의 성격이라 잘 바뀌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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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있으면 만나지 마세요 지버릇 못고쳐요 괜히 복잡한 일에 휘말리고 나중에 골치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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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있는 남자랑 왜 계속 단 둘이 만나려고 하세요..? 이해가 안되는 게 여친 유무를 몰랐을 때야 몰랐으니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여친이 있는 걸 아는 지금은 대체 왜..? 만약 그 분이랑 이성 관계로 발전한다고 해도 그 남자분이 다른 사람과 또 안 그럴 거라는 확신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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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말고 꺼지라고 하세요. 쟤랑 잘돼봤자 미래가 뻔하잖아요. 환승이별 물론 님도 하룻밤만 하고 헤어져도 상관 없다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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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나서 여친 있는 걸 밝혀놓고 들이댄다는 건 님을 그냥 가볍게 여긴 거에요. 님이 조금이라도 진심으로 얻고 싶다라고 여기면 차라리 숨기겠죠. 이건 님도알고 나도알고 옆집아줌마도 아는 진실인거 맞쥬? | 23.11.22 15: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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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좋은걸 어쩌겠음 고민을 한다는거부터가 이미 그러고싶다는 반증일터 | 23.11.22 1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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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긴 하지만 지켜야할 선이라는게 있죠. | 23.11.22 2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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