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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환자 본인에게 시한부인걸 말해야만 할까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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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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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본인도 마지막을 준비하실수 있도록 말해드려야 합니다. 마음을 굳게 먹으세요
23.10.18 17:06

(IP보기클릭)12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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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있지만 간병의 90% 이상을 저 혼자 했었습니다. 간병은 진짜.. 고생이라는 단어는 너무 쉽고 사람을 정말 극한으로 몰아가더라구요. 언젠가는 두꺼운 서류를 들고 호스피스 병원을 알아보러 가는 도중에 그냥 차도에 뛰어들고 싶은 생각이 든 적도 있습니다. 그냥 버티자 라는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저는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이 회사 동료들이 저를 신경 많이 써줘서 갑자기 병원으로 가야할 때도 팀장님이 저 제외한 동료들 불러서 '얘 지금 나가봐야 하니깐 너희들이 알아서 업무 진행해라. 업무인수인계 못하고 니들이 알아서 해' 이런 식으로 리드를 해주셨습니다. 그런 것들이 저를 버틸 수 있게 해준 듯 싶습니다.
23.10.18 17:50

(IP보기클릭)22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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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바캐인데 환자 성향에 따라 판단하세요 미리알려서 포기해버리시는 분도 계시니깐요 가실때까진 잘드시고 잘 지내셔야하는데 죽을건데 멀먹냐 아프신데 치료왜받냐 하실수도 있음 환자성향에 따라 받아드리시는게 다를수 있으니 잘 생각해보시고 얘기해보세요 환자도 암치료받는것과 통증이 심하면 죽음을 예상하고있긴 할겁니다 굳이 2개월 남았다까지 말하지 않아도 됨 암이 전이되서 악화될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 하면 환자도 어느정도는 준비는 할거임
23.10.18 19:03

(IP보기클릭)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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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ㅜ 도움될만한 의견은 없지만, 힘내세요!
23.10.18 17:33

(IP보기클릭)11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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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드리고 서로간 정리를 해야 될거같네요. 오히려 알려드림으로써 환자분에게 위로받으셔야 할 거 같아요... 힘내십쇼. 모든 사람은 누구나 다 한번쯤 격는 일이니까요.
23.10.18 17:49

(IP보기클릭)12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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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본인도 마지막을 준비하실수 있도록 말해드려야 합니다. 마음을 굳게 먹으세요
23.10.18 17:06

(IP보기클릭)121.138.***.***

2018년에 어머니, 2019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두 분 다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결심하시는 과정이 힘드시겠지만 말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꼭 영상 많이 찍으세요.
23.10.18 17:12

(IP보기클릭)118.235.***.***

씨비스킷
어떻게 버티셨나요? 혹시 간병 과정에서 우울증 관련으로 병원 가보셨나요? 이런 마음 가지면 안되지만 최근들어 밤마다 안좋은 충동 아닌 충동이 종종 들기도 합니다.. | 23.10.18 17:26 | |

(IP보기클릭)12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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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d hold
누나가 있지만 간병의 90% 이상을 저 혼자 했었습니다. 간병은 진짜.. 고생이라는 단어는 너무 쉽고 사람을 정말 극한으로 몰아가더라구요. 언젠가는 두꺼운 서류를 들고 호스피스 병원을 알아보러 가는 도중에 그냥 차도에 뛰어들고 싶은 생각이 든 적도 있습니다. 그냥 버티자 라는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저는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이 회사 동료들이 저를 신경 많이 써줘서 갑자기 병원으로 가야할 때도 팀장님이 저 제외한 동료들 불러서 '얘 지금 나가봐야 하니깐 너희들이 알아서 업무 진행해라. 업무인수인계 못하고 니들이 알아서 해' 이런 식으로 리드를 해주셨습니다. 그런 것들이 저를 버틸 수 있게 해준 듯 싶습니다. | 23.10.18 17:50 | |

(IP보기클릭)121.138.***.***

씨비스킷
아무 말하지 않고 그냥 어깨 토닥토닥을 해드리고 싶네요. 밥맛이 없으시더라도 우겨서라도 드세요. 힘이 있어야 버팁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 드리지만 목소리가 담긴 영상을 꼭 많이 찍어 놓으세요. 저는 그걸 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많이 됩니다. | 23.10.18 17:51 | |

(IP보기클릭)118.235.***.***

씨비스킷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어떻게 해야될지 길을 잃어버린거 처럼 지냈더니 이상한 생각이 많이 떠오르는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23.10.18 17:52 | |

(IP보기클릭)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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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ㅜ 도움될만한 의견은 없지만, 힘내세요!
23.10.18 17:33

(IP보기클릭)112.170.***.***

BEST
말씀을 드리고 서로간 정리를 해야 될거같네요. 오히려 알려드림으로써 환자분에게 위로받으셔야 할 거 같아요... 힘내십쇼. 모든 사람은 누구나 다 한번쯤 격는 일이니까요.
23.10.18 17:49

(IP보기클릭)211.195.***.***

심정이 어떠실지 감히 상상도 안됩니다... 다만 당사자도 하루빨리 아는게 남은 기간을 보내는 태도에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위로드립니다 ㅠㅠ
23.10.18 18:01

(IP보기클릭)222.233.***.***

환자도 환자본인의상태를 받아들여야지....가족들도 편하게 받아들여요....회피한다고 달라질건없어요 뭐...원래 의사가환자본인한테 먼저 이야기하는게 맞는데 가족들이 먼저 상황을 알아야 차후에 대비를할수있습니다....그냥 모든걸 편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해야합니다
23.10.18 18:06

(IP보기클릭)119.70.***.***

어짜피 상태가 좀 나빠지면 본인도 금방 눈치채게됩니다. 아직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아는게 .. 정리하고 싶은것도 할수있고 하니 의사분하고 같이 말하시는게 좋다고 보네요.
23.10.18 18:15

(IP보기클릭)58.239.***.***

냉정하게 말하면 오늘 말해드리는게 가장 시간많이 남았음을 알려주는 일입니다... 하루하루 늦출수록 더 늦게 더 적게남은 시간을 깨닫게되는거에요
23.10.18 18:31

(IP보기클릭)221.138.***.***

BEST
캐바캐인데 환자 성향에 따라 판단하세요 미리알려서 포기해버리시는 분도 계시니깐요 가실때까진 잘드시고 잘 지내셔야하는데 죽을건데 멀먹냐 아프신데 치료왜받냐 하실수도 있음 환자성향에 따라 받아드리시는게 다를수 있으니 잘 생각해보시고 얘기해보세요 환자도 암치료받는것과 통증이 심하면 죽음을 예상하고있긴 할겁니다 굳이 2개월 남았다까지 말하지 않아도 됨 암이 전이되서 악화될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 하면 환자도 어느정도는 준비는 할거임
23.10.18 19:03

(IP보기클릭)124.5.***.***

무조건 알려야한다고 봄 포기를 하던 이겨내려고 하던 본인 선택을 하게 해줘야지
23.10.18 19:27

(IP보기클릭)222.119.***.***

어떤 판단이건, 힘내시길...
23.10.18 19:56

(IP보기클릭)211.253.***.***

방사선치료는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러워요. 그리고 병원에 있으면 면회도 굉장히 어렵죠. 희망이 있으면 뭐라도 다 해봐야 하는데, 차도가 없다면 만날 사람 모두 만나고 호스피스 병원에서 편히 가실 수 있게 준비하는 것도 선택지라고 봅니다. 저도 처남이 희귀암으로 투병했는데 병원에서 딸도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몇 달 동안 고통스러운 치료만 받다가 갑자기 가버려서 너무 불쌍했습니다.
23.10.19 00:44

(IP보기클릭)210.104.***.***

해야죠...잘사는것도 중요하지만 잘죽는것도 중요합니다.
23.10.19 08:16

(IP보기클릭)119.196.***.***

알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괴롭고 힘들지 몰라도 본인 스스로 삶이란걸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는것과 아닌건 큰 것 같아요. 지인이랑 이야기하다가 들은 이야기, 자기 삼촌이 시한부인걸 고지를 안했는데, 병원에 있으면서도 회사일 계속 원격으로 하고, 프로젝트 뭐뭐 늦었는데 이러고 잠들어서 그대로 돌아가셨다고,,,,물론 케바케겠지만 저는 알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3.10.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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