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국(일본)에서 살고 있는데 어디다 하소연할 곳도 없고 너무 답답해서 글이라도 올려봅니다.
한국에서도 그냥 사회생활에 지쳐서 외국에서 새 출발을 해 보려고 왔는데...
달라지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적응 못하는 녀석이 외국에서 새 출발 해 보려고 하는 것이 안일한 생각이겠죠...
아무튼...공동체라는 것이...참...사람 피곤하게 하네요.
개인적으로 아무리 조심을 하던 뭐하던 생활하다가 규칙에 어긋나는 것이 발견되면 "이건 외국인(너) 짓이야!!!"
아무 근거나 뭐도 없이 무조건 외국인이 잘못한 것이라고 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오늘은 이 글을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제가 3층에 살고 있는데 약 두 달 전부터? 집주인에게서 실내에서 조용히 생활하라고 연락이 계속 왔었습니다.
아랫집에서 계속 "쿵쿵쿵" 소리가 난다면서 연락이 온다고, 도데체 집에서 뭘 하는거냐고...
그래서 외국인인 것도 있고 우선
"최대한 조심하면서 지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이야기는 해 놓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진짜 최대한 조심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연락이 오는 겁니다.
심지어 제가 집에서 하는 것은 누워서 동영상 보는 것 밖에는 없는데 말이죠...
이상하잖아요?
집주인은 이미 제가 소음을 내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다 대고 "저는 아닌 것 같으니 다른 집을 좀 조사해 보세요..."라고 말해도 안 먹힐 것 같았고요.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호텔을 잡아서 거기서 생활을 했습니다.
다행히(솔직히 연락 안 오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나...난가???!!!) 어제 다시 집주인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제가 일주일 전부터 방 비워두고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제가 내는 소음이 아닙니다."
이러니깐 "그래요?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이러고 끊더군요...이제까지 범인 취급해 놓고 사과 한마디도 없고...참...
그래서 어제 다시 집으로 왔는데...
내가 뭐하고 있는건가? 라는 현타가 심하게 오더군요...
그래서 방금 전에 그냥 집주인한테 이사 가겠다고 연락했습니다.
참...
답답하네요...
한국에 돌아가고는 싶은데 나이가 있어서 다시 돌아가 봤자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외노자를 계속 하자니 "외국인"이라서 고통 받는 일도 생기고 그렇다고 어디다 하소연하거나 해결되는 일도 없고...
죄송합니다.
너무 글을 너무 두서없이 썼네요...
재미도 없는 감정이 드러나 있는 이런 긴 글 읽어 주신 분들은 정말 감사 드립니다...
* 주위에 외노자들 있으면 조금 친절하게...는 아니더라고 무조건 몰아붙이거나 그러지는 말자고요...
제가 외국인으로 살아보니 저도 한국에 있을 때 외국인을 보면서 했던 생각들이나 그런 것들에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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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면 방음 안되는 목조 건물은 무조건 피하세요. 소음 문제에 대해 첨부터 굽히고 들어가는 사과하고 들어가는 건 자기가 원인이라는 걸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고 집주인은 이놈이 범이었네 하고 생각할 수 있으니 자신이 원인이 아닐 때는 단호하고 아니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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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만 가도 힘든데 타국이면 더 하겠죠 좋은일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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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하고 힘드셨겠습니다. 중간에 일주일동안 호텔에서 생활하셔서, 본인이 아니다라는 것을 입증하신 것은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외국인이라고 너지? 이렇게 지적하는 태도가 영 불편하네요... 저런 집주인이 있는 곳에서 사느니 이사가는게 마음 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IP보기클릭)210.100.***.***
외노자는 그냥 이방인이라고 생각하는게 맘 편합니다. 새출발은 새출발이지만 이방인으로서의 삶이 같을수는 없는것 같네요. 이방인이면 그냥 철판깔고 살아야합니다. 이방인이라서 받는 차별도 존재하지만 분명히 이방인으로서 받는 사회적인 혜택도 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괜히 일본에서는 이렇다더라 과하게 눈치보지 말고 외국인이라 모르는데 어쩌라고 하는 식으로 나가야 마음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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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정적인 생각들을 줄이셔야할듯요. 가볍게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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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는 그냥 이방인이라고 생각하는게 맘 편합니다. 새출발은 새출발이지만 이방인으로서의 삶이 같을수는 없는것 같네요. 이방인이면 그냥 철판깔고 살아야합니다. 이방인이라서 받는 차별도 존재하지만 분명히 이방인으로서 받는 사회적인 혜택도 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괜히 일본에서는 이렇다더라 과하게 눈치보지 말고 외국인이라 모르는데 어쩌라고 하는 식으로 나가야 마음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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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정적인 생각들을 줄이셔야할듯요. 가볍게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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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면 방음 안되는 목조 건물은 무조건 피하세요. 소음 문제에 대해 첨부터 굽히고 들어가는 사과하고 들어가는 건 자기가 원인이라는 걸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고 집주인은 이놈이 범이었네 하고 생각할 수 있으니 자신이 원인이 아닐 때는 단호하고 아니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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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하고 힘드셨겠습니다. 중간에 일주일동안 호텔에서 생활하셔서, 본인이 아니다라는 것을 입증하신 것은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외국인이라고 너지? 이렇게 지적하는 태도가 영 불편하네요... 저런 집주인이 있는 곳에서 사느니 이사가는게 마음 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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