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정말 힘드네요

[토레토레토레타]

아버지가 폐암진단받고 수술이랑 항암치료 4번을 받으셨습니다

항암치료까지 하면 생존률이 80프로 이상이라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폐렴이 생긴줄 알고 입원한 병원에서 간에 암이 전이됬을수도 있다네요

아직 정확한건 안나왔구 mri를 23일에 찍어본다는데 자꾸 눈물이 나네요

 어머니한테는 아직 말씀 못드리고 누나랑 저만 알고있는데 만약에 간에 전이가 됬으면 어떻게 엄마한테 얘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발 간암만은 아니기를 계속 기도하는데 자꾸자꾸 나쁜생각만 들어서 눈물이 자꾸 나네요

위로좀 해주세요 형님들

[쇼이블레]

제가 의료쪽은 잘 모르지만
최근에 저희 형수님이 유방암 3기?에다 림프선 전이되어서 식겁했는데
지금은 다행히 완치가 되어서 잘 살고 계십니다.
글쓴이분도 아버님도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랄게요

[토레토레토레타]

감사합니다 위로해주시니깐 또 눈물나려고하네요

[쇼이블레]

내일 새벽기도 갈 예정인데
20분 일찍 가서 토레님네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부디 힘내시길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토레토레토레타]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예쁜말쓰기운동]

아버님 건강 기원합니다

[토레토레토레타]

위로 감사합니다

[루리웹-5889267734]

저도 부모님 돌아가실뻔할 정도로 아프셨어서 그맘 잘 알고 있습니다.
의사들의 이야기는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이야기 하기 때문에 의사의 가능성이 있다는 말만 듣고서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경험했었지만 어떤 상태에서 최악의 경우는 어디까지 발생 가능하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기 때문에 실제 그 병이 아니지만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이야기를 하기에 아직 단정짓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검사를 하는 목적이 그 가능성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기 위함이기 때문에 아직 확실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가 하는 이야기에 너무 충격받지 않으셨으면 하고 부디 아버님 건강이 잘 회복되셨으면 합니다.
환자도 힘들지만 그 주변에서 보살피는 보호자도 힘듬니다.
이럴때일수록 가족끼리 더 끈끈하게 잘 뭉쳐서 힘든일 잘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토레토레토레타]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네요 제발 암 재발한거만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개맛살]

친한 동생이 올해 44인데 폐암 3기 진단받고 5년째 아주 잘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폐암 3기면 거의 가망이 없다고들 했다는데 지금은 신약들이 워낙 좋아서 다른 지병이 없는한 10여년까지는 문제가 없다더군요.
지인도 전이때문에 지금까지 수술 두어번 받았고 항앙치료도 주기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항암치료받고 통증으로 이삼일 누워있는거 말고는 일상에 별지장도 없고 먹고 싶은거 다 먹고 가끔 술도 마시는데 살이 포동포동 합니다.

본인의 막내 이모부님은 10년전에 암으로 큰수술 받고 재발때문에 초중반 두어번 고생하셨지만 식습관이랑 운동까지 관리를 잘하셔서 지금 아주 건강하십니다.
내년에 70인데 병원도 일년에 두번 검사만 받으러 간다더군요.

요즘 암은 3기 이상에서도 치료나 생존율이 과거와는 넘사벽입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결과나오더라도 치료가 진행될때까지는 앞서가지 마세요.
건승하시기를...

[토레토레토레타]

감사합니다 정말 힘이 됩니다

[루리웹-1263848714]

의사들은 항상 최악의 경우만 이야기합니다.
좋은방향으로 이야기했을때 환자가 나빠지면 보호자들은 의사를 원망하거든요.
의사들은 교육받을때도 확신이아닌 최악의 경우로만 말씀드리라고 교육 받아요.
걱정마시고 결과나올때까지는 어머니한테는 말씀하시지마시구요.
아버님에게 좋은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토레토레토레타]

감사합니다 지금 마음이 많이 약해져있나 위로해주시는거만 봐도 눈물이나네요

[신림40년토박이]

잘 나으실겁니다.

제 친구 아버지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결국은 치료 하셨습니다.

지금은 재발 안되게 순 한모금 입 안대고 식단과 운동 열심히 하시고 있고요

[토레토레토레타]

감사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꼭 치료 됬으면 좋겠네요

[서리한]

저희 아버지가 대장암 3기에 발견하여 절단수술하고 이후 폐에 전이 된걸 알고 이후 7년을 항암치료 받으시며 지내셨습니다.
암이라고 당장 내일 어떻게 되는게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되돌아보면 함께 보낼 시간을 7년이나 주어졌던것같습니다.
작성자님은 아직 어떻다고 나온게 아직 없습니다. 마음 고생은 많으시겠지만 결과이후 판단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위에 분 말씀따나 의사들은 최악의 경우를 이야기 하는게 많습니다. 검사해보고 아니면 좋은것이고 만약 맞다 하더라도 이후 상황을 대처해서 나가면 될듯합니다.

[토레토레토레타]

조언 감사드립니다 정말 위로가 됩니다

[교토갈매기]

별 일 없길 기도하겠습니다

[토레토레토레타]

감사합니다

[설탕토끼]

착하시네요.
저는 아부지 아프셨을 때, 별 생각이 없었어요. 너무 철이 없었죠.
지금에 와서야 눈물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