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그린라이트? 사연입니다.

[하치네]

안녕하세요 최대한 짧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작년 7월쯤 소개를 받았습니다.
외모도 이상형이시고 말도 잘 통했고 취향도 많이 겹치고 리액션도 잘 해주시고
그 날 헤어질 때까지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헤어지면서 인스타 맞팔도 했는데 제가 이미 소개받기 전에 게시물에 좋아요도 누른 적이 있던 분이었어요. (이쁘시고 직업과 상황이 같아서)
운명감? 같은 걸 느끼면서 혼자 엄청 설렜고 다음 날부터 연락 드렸는데

답이 항상 너무 늦었어요 3~4시간? 심할 때는 10시간 넘을 때도 있었고요
그리고 그냥 늦는 것도 아니고 톡을 보내면 한~참 있다가 읽어 놓고 또 한~참 있다가 답하는 것이
아 그냥 내가 눈치를 채야하는 건가 싶긴 한데
답장 내용이 또 쌀쌀맞은 것도 아니고 지푸라기를 잡고 싶어서 일단 만나려고 했어요

몇 번 일정도 어긋나서 조바심이 났는데 상대 쪽이 "뭔가 급하게 만나려는 거 같은데 착각이겠죠?" 이러셨는데
여기서 맘고생 그만하고 싶어서 급발진을 했습니다.
저는 맘에 들었는데 내가 아닌 거면 아니라고 해달라고 좀 장문으로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천천히 알아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부담스러워졌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만에 끝났던 관계입니다.

언제나처럼 또 조바심이 망쳤구나 나새끼 발전이 없네 하면서 저 자신한테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렇게 화를 운동으로 삭히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냥 미련도 남고 일적으로 소소한 것들이 몇개 겹치고 질문할 것도 있어서 인스타로 몇 번 디엠을 드렸습니다.

인스타  게시물이나 스토리도 항상 보면서 서로 좋아요도 좀 주고받고
워낙에 친절한 분이라 디엠하면 답도 친절하셨고 가끔 두어달에 한번?쯤 디엠으로 연락을 하다가(한 번 그 쪽에서 먼저 보내신 적도 있어요)

얼마 전에 또 연락을 했습니다.

원래 하듯이 저는 하는 일 항상 응원한다고 메세지를 했는데
날이 따뜻해지면 커피나 한잔 하자고 메세지가 왔습니다.
잘못 본 건가 싶었다가 헤벌쭉해져서는
날이 몇 도부터가 따뜻한 건가 막 검색해대고 있고
이틀 정도 고민하다가 이미 충분히 따뜻한 거 같다고 디엠을 보냈습니다.

일단 여기까진데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좋게 생각하면 원래 연락을 그런 방식으로 하는 분 같기도 해요 읽어놓고 몇시간이 지나도
결국 잊지 않고 답장을 해주시긴 하거든요 그것도 꽤나 친절하게
저라면 그런 건 까먹고 답을 안할텐데..

안좋게 생각하면 그냥 원래 남한테 모질게 못하고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인데 툭 던진 말에 제가 너무 덥석 물어버린 건가 싶기도 하고..

그린라이트가 맞을까요?

일도 너무 바쁘고 집안 상황도 안좋은데 고작 이런 거에 설레고 있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머리가 너무 복잡합니다.

[루리웹-0164343132]

답장 늦으면 그냥 맘 없는겁니다
포기하세요.
안타깝지만 그게 팩트라.....

[미야와키사쿠라]

사귀지 않는 상황에서 연락을 너무 자주하는것도 좋은것이 아니에요
상대방이 3~4시간만에 답장하면 님도 3~4시간 있다가 하시고 상대방이 10시간 넘으면
님도 10시간 넘어 답장하세요 매력어필은 만나서 하는거지 카톡 백날 주고받아봐야 의미없어요
그리고 다른거 다 집어 치우고 장문보내면서 급발진 하면 거의 무조건 아웃입니다

[超勇者神]

솔찍히 좀 설레발 같습니다
여자들의 사회생활?이라는게 촤댜헌 찬절한 모습 보이는 거더라고요
근데 그렇다고 끝낼게 아니라 천천히 좀 담백하게 다가가세요
여자들은 촉이 좋아서 자기 때문에 남자가 안절부절 못하는거 금방 알더라구요
여기서 나쁜여자들은 어장치는 거고 일반적인?여자들은 부담스러워서 멀리하고

암튼 결론은 어쨌든 차단당한거 아니니까 기회는 만들어 볼수있다는 겁니다
답장이야 내일쯤 오겠구나 생각하고 연략하시고
솔직히 아무사이도 아닌데 자기한테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는거 알면 또 도망갈겁니다
그니까 본인도 쉽진 않겠지만 '뭐 아님말고'라닌 식으로 좀 담백하게 다가면 여자분도 점점 가까워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전에 외적인면도 신경써야 겠지만요(자기 얼굴보고 '난 못생겼으니 포기다' 이러지 마시고 할수있는 만큼 관리하시라는 겁니다)

[超勇者神]

짧게 말하면 처음에는 사귀는 연애대상으로 보지 마시고 친해지는거 부터 하시라는 겁니다

[*하쿠나마타타*]

Grey Light

[양파양파]

"일적으로 소소한 것들이 몇개 겹치고 질문할 것도 있어서"

"워낙에 친절한 분이라 디엠하면 답도 친절하셨고"

걍 이게 정답 아닙니까...? "걍 인스타 맞팔한사람" 이라고 보는데...

큰 기대하지 마세요

[겸둥현진]

날씨때메 못 만날일은 없어요
춥거나 비와도 실내에서 보면 되니깐요

날씨가 좋아야 만나는건 캠핑/여행갈때임

그린라이트까진 아직 아니라 생각함
물론 그린라이트가 아니라고 멈출필요도 없다 생각함
만약 관심이 있음 좀더다가갈필요는 있다 생각함

[루리웹-2064213132]

쓰잘땍없는 생각말고 자세요.

[루리웹-9151631106]

님 같으면 맘에 드는 사람이 메세지를 보내면 읽어놓고 한참뒤에 답하실 수 있으십니까???

[루리웹-2453254740]

이걸 왜 그린라이트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는거죠? 댓글 몇개만 읽어도 접어야 한다는거 아실거에요. 바로 오지 않는 답장은 애초에 글러먹은거에요. 밀당이니 뭐니라고 착각도 마세요.
좋은건 못감춰요.

[하치네]

넵.. 다들 정신 차리게 패주셔서 감사합니다.
망상 그만하고 디비 자겠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만나기로 해서 만나는 보고 안되면 말지라는 마인드로 편하게 해보겠습니다. 조언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니들눈에는저게덤핑이안될꺼같니?]

어장.그이상 그 이하도 아님

답장이 늦으면 마음이 없는것임

[영영가는개불]

에효 그냥 여자가 사람무시하는거지 진짜 인간적으로 사람무시할거면 소개 받는다고 말을 하지 말아야함 뭐 주선자하고 관계때문에 나오는경우에 저런경우가 많던데

억지로 나와서는 사람있는대로 무시하고 불쌍하게도 그냥 사람 무시하는건데 자기가 뭘잘못한줄알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꼭나같음 내가 예전에 저랬는데 알고보면

처음부터 무시한거였는데 자기가 잘못해서 여자가 저렇게 나오는가 더잘해야하나 온갇 망상하고 단한번도 진심 없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혐오했던걸 모르고

하여간 모든상황을 종합해보면 사람 무시하는게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인성인데 나중에야 깨닳게됨 1단계2단계에선 눈이 멀어서 상황파악이 안되고

내잘못만 생각하게되있음 여자들 관찰해보면 친해지기 힘들다 ㄴㄴ 남자 10명이있으면 9명하곤 친한데 1명인 나한테만 안친함 그건 첨부터 각 재고 무시하는건데

남자가 자기가 잘못했나 싶게 만들라면 일단 처음에는 세상 상냥하면서 친하진 않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나중에는 급돌변이 공식임

[파판6가최고]

라이트 자체가 없습니다.
연애 못하는 분들의 특성이...
혼자만의 상상을 펼치지 마시고 그냥 돌직구 스타일로 하시든지 포기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이나♡]

보아하니 아예 보기고 싫은 건 아닌게 연애할 생각은 아직 없는..

우선 인사치례라도 커피나 한잔 할까요? 하면 그래요 하고 좀 기다렸다가..
연락이 다시 오면 보는 거고..아니면 또 간간히 DM 보내시고..하다가
인연이 되면 만날 일도 생길 겁니다. 혹은 접점을 만드셔서 만날 일을
만드시거나. 어쨌든 그린라이트는 아니니 달려드시면 아예 멀어질 겁니다.

[헤라시아]

작년 7월이면 이미 게임 끝난지 오래입니다
스토리 읽어 볼 필요도 없음요

[참이]

그린라이트 아니고 그냥 無 입니다. 착각이고 환상입니다. 이성말고 그냥 사람으로써 여자들하고 관계를 갖다 보면 여자 사귀는 방법을 자연스레 터득할거예요. 이미 아무것도 아닌 관계이고 오히려 여자는 부담스러워 하는 상황에서 글쓴님만 조급한 상황입니다.

[레옹]

여자들 열에 열 다 보면 핸드폰 손에서 안떠납니다.

소개 받고 서로 호감가면 일주일, 한달 안에는 불붙고 열애하겠죠, 저나 제 주변은 보통은 그런 것 같습니다.

아니다 싶은 인연은 최대한 치우고, 새로운 잘 맞는 상대를 찾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키탄]

여자들뿐 아니라 지금은 남녀노소 몸에서 휴대폰이 떨어져있을일이 거의없죠

[선팔라]

카톡 3 4시간만에 답장이 오는것부터 이미 끝난겁니다.
제경험으로 여성분이 소개팅후 거절하는 반응이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단호하게 거절의사 밝히는 것이고, 두번째가 위처럼 답장이 늦거나 만나자고 하면 계속 일정을 미루는 겁니다.
전자는 오히려 더 편하게 마음 접을수가 있어서 에너지소모가 덜한데 두번째가 정말 피곤한 스타일이죠.
빨리 정리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작년 7월부터 여기까지 끌고 온것도 납득이 안 될 정도네요
그리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보자는 말도 그냥 인사치레입니다 크게 의미 두지 마세요
조만간 보자는 것도 아니고 만남에 날짜를 정한것도 아니거든요.

[발자국]]

회사 식당에서 보면 많은 여자들이 핸드폰을 목숨과 같이 여김

바지 주머니가 있는데도 더러운 핸드폰을 절대 주머니에 넣지 않고 식판에 올려둠

연락이 늦으면 관심이 없어서임

[투반 사노오]

상처 받지 말고 미련을 버리세요

[무엘무엘무엘]

답장 3-4시간에서 이미 끝났다고 봐야

[단신슴규]

칼같이 끊기엔 나쁜사람 되는거 같으니 알아서 떨어지길 바라는거 같네요

[루리웹-9087446382]

오랜만에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ㅎㅎ 저도 외모가 출중한편이 아니라서 지금은 30대 후반에 결혼해서 잘 살고 있지만 소개팅도 많이 해보고 알게된 여자들한테 대쉬해서 연

락하다가 차여도보고 암튼 연락하다가 여자들한테 많이 차여봤습니다. 딱 글쓴이 분이 제가 겪어봣던 상황중 하나입니다. 그냥 답장 3~4시간만에 온다? 그럼 그냥 님한텐

그만큼 관심이 없는겁니다. 이걸 끌고가서 꾸준히 적절하게 연락하고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있게 만든다?? 이건 그만큼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고 하다가 실패할수도 있고

성공할수도 있긴하겠지만 절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해봐서 아는데요. 진짜 뚝심으로 공들여야 하는데 해서 성공할 확률이 높은것도 아니구요. 그시간에 그냥 게임을

하시거나 다른여자 찾아서 한번더 대쉬하세요. 그게 남는겁니다. 진짜로요!! 경험상 진짜 인연이라면 애매하게 오지 않습니다. 저라면 쉽고 자연스럽게 오는 인연을 잡는

게 훨씬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루리웹-9087446382]

추가로 제가 생각하는 그린라이트에 기준은 최소 1시간안에 답장이 잘오고, 만나자고 했을때 애매하게 대답안하고 딱 이때이때 시간이 될거같다라고 분명하게 대답해주는 상황까지 온다면 그때 그린라이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글쓴이 분 인사치레로 하는 언제 커피나 한잔하자 같은 답장에 그린라이트라고 착각같은거 하지 마시길... 제 과거를 보는거 같아 마음 아픕니다...ㅎㅎ

[ZardFan]

이 말이 맞음. 여자는 다른 생물이 아님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이 맘에들고 호감가면 남자처럼은 아니지만 알아서 유도하고 어케든 만나려고 구실을 만듭니다

[데스피니스]

빨리 결론 내고 싶어서 급발진 하신거 같은데 일단 목표 달성은 하신듯

[제비꽃색]

국가적 재난상황에서도 휴대폰 봅니다.

[내가내라꼬]

레드라이트

[세이세야]

어장관리 중인 개잡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