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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렉스] 저 감정이 메마른것 같나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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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억울한 일에는 우시는 거 보면 감정이 매마른게 아니라 공감을 잘 못하시는 것 아닌지?
23.01.2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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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름
23.01.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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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영향을 줄까봐 걱정 되시는건가요? 새드 작품경우 제 지인들을 참고하면 애니나 게임의 경우 별로 감동하거나 슬퍼하는건 없는데 실사 작품에는 감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실사 작품에는 감동이나 그런건 없고 가상물에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양쪽다 상관 없지만 연출이나 스토리가 뭔가 매끄럽지 않으면 감정이입이 안되는지라... 윗분 댓글 처럼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이 말하기에는 건방질지도 모르지만 시나리오 기획자시라면 그 쪽도 잘 쓰게 되신다면 좀더 능력이 폭넓어 지실꺼라 생각됩니다
23.01.23 00:08

(IP보기클릭)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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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안타깝지만 한계가 있을 겁니다. 결국 작품이란건 사람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것이고 그 건드린 감정선을 어떨 때 작동하는 지를 역 설계 해야 하는데 감성을 스스로 그렇게 판단한다면 지금은 어차저차 버티시겠지만, 나이를 좀 드시면 같은 작업을 해도 몸이 버티기 힘들텐데, 감정적으로도 그렇다면 육체적 정신적 양쪽으로 힘들자나요. 왜 힘드냐면 '단어의 한계성' 때문입니다. 인간이 사용하는 단어는, 현실을 그대로 전달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자장면의 맛을, 설명해 보세요'.... 이런거 시켜보면 대부분 못합니다. 100 번도 더 먹어본 자장면의 맛을 자장면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일본인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한 사람을 못 봤습니다. 결국 본인이 못 느끼면, 남이 전달해 주는 정보로는 한계가 있다는 거죠. 그리고 아시겠지만, 시나리오의 전달 방법은 과거 텍스트 위주의 정보전달을 지나서 연출, 음악 등등 전달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화면을 다 끄고, 음악만 틀어서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런건 어케 못 알려주죠.
23.01.23 00:18

(IP보기클릭)1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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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은 다릅니다. 일반적인 기준에서의 정답이라는 것도 없고요. 사람들이 말하는 기준이라는 건 다 허상이죠. 어차피 사람은 자기가 공감 못하는 쪽에는 무덤덤하기 마련입니다. 사회적인 역할 때문에 그런 척하는 경우가 많을 뿐. 당장 나한테는 인생 게임이 남한테는 10덕 오타쿠 게임일 수도 있다는 거 다 알잖습니까? 화가 나거나 슬플 때 가장 화나는 말이 "뭘 그런 사소한 거 가지고 그러냐?"라는 말입니다. 나한테는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가 저 사람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소리니까요. 그런데 살다보면 생각보다 그런 경우 많습니다. 공감 능력이라는 건 상대적이고, 그 공감 폭이 좁거나 넓은 건 개인별 격차가 큽니다. 그걸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본인의 감정 결여를 걱정하는 것 보다는 현재의 상태에서 어떻게 더 좋은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23.01.23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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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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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영향을 줄까봐 걱정 되시는건가요? 새드 작품경우 제 지인들을 참고하면 애니나 게임의 경우 별로 감동하거나 슬퍼하는건 없는데 실사 작품에는 감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실사 작품에는 감동이나 그런건 없고 가상물에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양쪽다 상관 없지만 연출이나 스토리가 뭔가 매끄럽지 않으면 감정이입이 안되는지라... 윗분 댓글 처럼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이 말하기에는 건방질지도 모르지만 시나리오 기획자시라면 그 쪽도 잘 쓰게 되신다면 좀더 능력이 폭넓어 지실꺼라 생각됩니다
23.01.2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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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안타깝지만 한계가 있을 겁니다. 결국 작품이란건 사람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것이고 그 건드린 감정선을 어떨 때 작동하는 지를 역 설계 해야 하는데 감성을 스스로 그렇게 판단한다면 지금은 어차저차 버티시겠지만, 나이를 좀 드시면 같은 작업을 해도 몸이 버티기 힘들텐데, 감정적으로도 그렇다면 육체적 정신적 양쪽으로 힘들자나요. 왜 힘드냐면 '단어의 한계성' 때문입니다. 인간이 사용하는 단어는, 현실을 그대로 전달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자장면의 맛을, 설명해 보세요'.... 이런거 시켜보면 대부분 못합니다. 100 번도 더 먹어본 자장면의 맛을 자장면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일본인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한 사람을 못 봤습니다. 결국 본인이 못 느끼면, 남이 전달해 주는 정보로는 한계가 있다는 거죠. 그리고 아시겠지만, 시나리오의 전달 방법은 과거 텍스트 위주의 정보전달을 지나서 연출, 음악 등등 전달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화면을 다 끄고, 음악만 틀어서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런건 어케 못 알려주죠.
23.01.23 00:18

(IP보기클릭)14.52.***.***

유리탑
직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음악을 3초 전에 튼다.' '음악을 3초 후에 튼다.'....이것만 가지고도 작품 분위기가 상당히 틀려집니다. | 23.01.23 00:23 | |

(IP보기클릭)211.212.***.***

감정이 매마른 건 아닌듯 한데요
23.01.2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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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억울한 일에는 우시는 거 보면 감정이 매마른게 아니라 공감을 잘 못하시는 것 아닌지?
23.01.23 00:51

(IP보기클릭)1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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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은 다릅니다. 일반적인 기준에서의 정답이라는 것도 없고요. 사람들이 말하는 기준이라는 건 다 허상이죠. 어차피 사람은 자기가 공감 못하는 쪽에는 무덤덤하기 마련입니다. 사회적인 역할 때문에 그런 척하는 경우가 많을 뿐. 당장 나한테는 인생 게임이 남한테는 10덕 오타쿠 게임일 수도 있다는 거 다 알잖습니까? 화가 나거나 슬플 때 가장 화나는 말이 "뭘 그런 사소한 거 가지고 그러냐?"라는 말입니다. 나한테는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가 저 사람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소리니까요. 그런데 살다보면 생각보다 그런 경우 많습니다. 공감 능력이라는 건 상대적이고, 그 공감 폭이 좁거나 넓은 건 개인별 격차가 큽니다. 그걸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본인의 감정 결여를 걱정하는 것 보다는 현재의 상태에서 어떻게 더 좋은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23.01.23 02:36

(IP보기클릭)222.108.***.***

게임 시나리오 작가시라니 이런말씀 드리기 안타깝습니다만 게임이나 라노벨 대부분이 시나리오 개판입니다. 당연히 직업상 시나리오에 구멍만 보이는게 당연합니다. 지금까지 MMO또한 감동까지 받을만한 스토리?는 당연히 없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잘 우는 사람들 대부분이 시나리오에 감동을 받았다거나 깊숙이 슬픔이 다가왔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대체로는 등장인물 상황과 화면 연출에 따라 공감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논리적으로 슬픈 상황에 납득된것이 아니라 감성적으로 감정이 공유되어 우는것이죠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깊이 와닿았다는 소설들은 어떤 공감대적인 감성을 건드려서 그쪽을 건드립니다. 내가 했을지도 모르는 첫사랑, 내가 누렸을 수도 있는 청춘, 사랑했던 누군가를 잃었던 상실의 경험, 나에겐 너무나 슬픈 일이었지만 누구도 관심갖지 않아 줬던 일 같은 것들이죠. 억울하고 불편한 일 있으면 잘 운다고 하셨으면, 개인적으로 당한 그런 일들을 공감 갈 수 있게 포장해서 글을 써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 다음엔 그 부분을 다른사람이 어떻게 해줬으면 내가 치유됐을까? 마음에 위안이 되었을까? 상상하면서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는거죠. 이런식으로 자기 치유하는 사람들도 많고 실제 경험에서 느낀 감정이 아무래도 다른사람들에게 전달되기도 쉬우니까요. 예를 들어 제인에어에서는 주인공이 학대를 당하고 학교에서는 전교생 앞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주인공은 이 상황을 주변 인물의 도움을 받아 타개해 나갑니다. 그런데 그 부분의 감정적 해소는 오히려 주변 인물들의 죽음이라는 더 큰 상실에 대한 단초일 뿐이죠. 이런식으로 크고 작은 파도를 만들면서 흡입력 있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게 역시 역사적인 고전으로 평가받게 만든 대가의 솜씨라고 할 수 있겠죠. 제인에어를 쓴 샬럿 브론테는 교사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이런 소설 속에 녹여낼 수 있었는데, 공감대를 만들어 내기 위해 꼭 어디 경력을 쌓아야 한다기 보다 (동생인 에밀리 브론테는 별 사회 경험 없이도 훌륭한 소설을 써냈으니까)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글에 녹여내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23.01.23 03:17

(IP보기클릭)222.233.***.***

정말 메마른사람이면 자기자신에게 힘든일와도 잘안웁니다 제가그렇거든요. 걍 공감을 좀 힘들어하시는거같아요
23.01.23 16:32

(IP보기클릭)1.237.***.***

꼭 그 사람들이 슬프다 한다고 해서 그게 모두 슬픈 건 아니잖아요? 음... 그냥 단지 슬픔을 느끼는 장르가 다르거나 이게 어차피 소설이라는 것과 허구라는 걸 알고 있기에 반응하지 않는 걸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게 내가 정말 친한 지인 또는 내 자신이 겪는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걸거 같아요. 오히려 내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라고 답답해 한다면 그게 더 응어리가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냥 물 흐르듯이 보내보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전 가끔 상황이 공감가지 않을 경우 주변 지인 또는 가족들이라도 이야기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라던지 그 반응을 보고 아 이렇게 느낄 수도 있구나 하고 타인의 반응을 공감하기도 해요. 그냥 천천히 타인의 반응도 흡수하는게 간혹 도움이 되더라구여 도움이 되셨음 좋겠어요
23.01.23 20:21

(IP보기클릭)220.65.***.***

1. 계집애들은 그냥 공감 안해도 작품이 후져도 그냥 잘 운다. 2. 논리적인 사람들이 원래 좀 그래요. 3. 사람들마다 눈물버튼은 원래 다른 법. 4. 늙어서그래요.
23.01.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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