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문드문 하긴 했어도 중고거래만 대략 15년 정도 했습니다 여지껏 단 한번도 사기를 당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중나에서 당했네요
사기 당한 타임라인은 대략
판매글 봄
내가 구매의사 밝힘
거리가 멀어 우편거래 하기로 함
늘 하던 대로 판매자 전화번호, 계좌번호 전부 더치트 검색, 사기 이력 없음
전화번호도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엔 선불폰 아닌 거 확인, 그리고 중나 방문 3천회로 횟수도 확인되어 안심하고 거래,
그런데? 돈 먹고 잠수엔딩
대놓고 사기치려는 놈은 아무리 예방하려 해도 막을 수 없나보네요
더치트에 등록하고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 하겠다고 문자 통보하고 바로 신고접수했으며,
당연히 답장같은 건 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수사 진척도는
현재 사기꾼은 소재불명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것,
거주지로 판단되는 주소지에 없으며 생활반응 없음 추가 수사 후 지명통보 예정이라는 것
그 이후 연락이 없습니다
우체국택배 거래였는데 우체국쪽에 문의해보니 사기꾼놈은 이미 잠수타려고 장기부재신청을 해놨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작년 12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벌써 횟수로 10개월째인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마음이 많이 답답하네요
지명통보 예정이라는 경찰서의 우편물도 4월에 받았으니 벌써 5개월이나 지났습니다
더치트나 네이버 검색해보면 빠르면 3주~한달 늦어도 3~5개월내에 잡았다는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오래 걸리니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그 와중에 사기꾼 놈은 카카오스토리에 돈! 벌 수 있을 때 벌자! 이러면서 다발로 묶인 5만원짜리 현금을 자랑질하며 떡하니 올려놓거나
어디 놀러가서 여름이다~! 하면서 사진 올려놓고 별 개지랄을 다 떠는데 열받아 죽겠네요
돈은 둘째치고 범죄를 저질렀으니 죗값을 받게 했으면 좋겠는데 그냥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경험이 있으신 분들 이럴 땐 어떻게 하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많은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도 조금 털어놨더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조금 여유있게, 그리고 느긋히 스트레스 최대한 안받고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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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소액의 경우 피해자가 많으면 경찰측에서 조사시작하고요 큰 금액일수록 수사 진ㅇ생이 빠르더라구요 소액이시면 마냥 기다리셔야 하시고 금액이 좀 클경우 적극적으로 경찰측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사실 요즘 경찰들 철밥통들이 많이 귀찮아 하는 경우가 다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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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갱신 되는데 특정을 못하는게 실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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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이면 괜히 정신적 스트레스 받지말고 잊어버려요 소액사기인 경우 짭새들은 신경도 안쓰고 제대로 조사도 안하고 잡으려 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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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진짜 중고 사기꾼 전담 부서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잡은얘들 노역시켜서 이쪽부서 돌아가도록 하고 인센티브도 팍팍줘야 중고 사기거래 근절됩니다. 저도 오래전 대포통장으로 100만원 넘게 사기당하고 그이후로 비싼물건은 무조건 직거래 합니다.. 아니면 안심결제같은방식으로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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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찰에 대해 인식이 너무 안좋습니다. 저번에 노트북 80만원 정도 사기를 당했는데, 이게 돈을 보내고 나니까 바로 '아 이거 사기당한거 같다' 는 느낌이 바로 와서 예전에 사기 당했을때, 사기꾼 계좌를 그날 동결을 시켜버리면 우선 돈을 찾을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을 듣고 바로 이건을 진행하려고 파출소 가서 이런 저런 사정을 설명 하고 도와달라고 하니, 경찰관들이 하던말을 그대로 기억합니다. 그때 당시 젊은 경찰관 2명은 뒤에서 핸드폰 만지고 있고 한 경찰관이 와서 말하는데 '그런데 지금 이게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으니 어떻게 할수가 없다. 역으로 이걸 해버리고 이사람이 사기꾼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냐' 이딴식으로 말을 처하던데, 진짜 그때 기가차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경찰서로 가서 사기피해 접수 하고 하니 결과는 당연히 돈을 못찾고 행방도 못찾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그냥 경찰관들 보면.. 솔직하게 믿음이 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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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소액의 경우 피해자가 많으면 경찰측에서 조사시작하고요 큰 금액일수록 수사 진ㅇ생이 빠르더라구요 소액이시면 마냥 기다리셔야 하시고 금액이 좀 클경우 적극적으로 경찰측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사실 요즘 경찰들 철밥통들이 많이 귀찮아 하는 경우가 다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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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고접수 할 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사람들에겐 비일비재한 일이니 만큼 아무 감흥도 없는 거라고 생각되네요 | 22.09.12 0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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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우리나라 수사기관 정말...그리고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더 답답하네요 | 22.09.12 0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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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진짜 중고 사기꾼 전담 부서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잡은얘들 노역시켜서 이쪽부서 돌아가도록 하고 인센티브도 팍팍줘야 중고 사기거래 근절됩니다. 저도 오래전 대포통장으로 100만원 넘게 사기당하고 그이후로 비싼물건은 무조건 직거래 합니다.. 아니면 안심결제같은방식으로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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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시장이 커진 만큼 소액 사기꾼들도 많은데 정말 전담부서 제대로 설립해서 확실히 대응해줬으면 해요 | 22.09.12 0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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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쭤보기 좀 죄송한데 혹시 그 100만원 사기쳤다는 그 놈은 어떻게 되셨나요 잡으셔서 정의구현엔딩 보셨나요? | 22.09.12 0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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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잡았습니다..정확히 120정도 된것같구요 제가 거래한 대포통장에서 게임 상품권? 정확히 모르겠는데 그걸로 결제하고 게임상에서 캐릭터간에 거래로 가져가서 추적이 안된다더군요.. 1년 좀 넘어서 사건종결됐다고 연락왔네요 | 22.09.12 07: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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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 이런...그러셨군요...ㅠ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사기친놈 지나가다 벼락이나 맞았으면 좋겠네요 | 22.09.12 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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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갱신 되는데 특정을 못하는게 실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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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갱신되는데 저의 연락, 더치트나 경찰의 연락을 안받는다는건 의도적으로 씹고 있다는 말인데 연락 안받으니 그냥 소재불명 처리하는건지...답답하네요 | 22.09.12 02:0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89.187.***.***
부부부계
사기꾼이 철저하게 잘 숨은건지 경찰이 태업하는 건지...아니면 둘 다인지...저도 그 생각은 자주 하긴 하는데...정 안된다면 그 방법도 생각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22.09.12 0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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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부계
정확히 말하자면 못이 아니라 안입니다. 이런사건들이 많다보니 대충 넘기려는 | 22.09.12 09:25 | |
(IP보기클릭)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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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입니다ㅠ 물론 움직였으면 정말 좋겠지만 저도 경찰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할거라고는 크게 기대되지 않죠...계속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답답해서 고민게시판에 글 남겨봤습니다 | 22.09.12 02:13 | |
(IP보기클릭)114.199.***.***
소액이면 괜히 정신적 스트레스 받지말고 잊어버려요 소액사기인 경우 짭새들은 신경도 안쓰고 제대로 조사도 안하고 잡으려 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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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님 말씀처럼 저도 그게 낫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시간도 꽤 지나서 어느정도 괜찮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불쑥불쑥 생각나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 22.09.12 1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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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처럼 인증샷도 요청하고 조금 더 확실히 했어야 했는데 더치트 검색결과도 안나오고 방문횟수도 높아 안심했던게 안일한 판단으로 이어졌던거 같습니다 | 22.09.12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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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0만원 정도입니다 그래도 돌려받으셨다니 다행이시네요 부럽...저도 하루님 경우처럼 갑자기 돌변해서 사기쳐먹은건지...어쨌든 기다릴 수 밖에 없으니 조금 마음을 느긋하게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22.09.12 1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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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소액을 노리고 짬짬히 사기치는 놈들이 우글우글한건데...소액이라도 제대로 수사해줬으면 좋겠네요ㅠ | 22.09.12 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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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혹시 해킹계정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사기당한 후로는 직거래 아니면 아무리 좋은 매물이 보여도 중고거래는 가급적 지양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2.09.12 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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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찰에 대해 인식이 너무 안좋습니다. 저번에 노트북 80만원 정도 사기를 당했는데, 이게 돈을 보내고 나니까 바로 '아 이거 사기당한거 같다' 는 느낌이 바로 와서 예전에 사기 당했을때, 사기꾼 계좌를 그날 동결을 시켜버리면 우선 돈을 찾을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을 듣고 바로 이건을 진행하려고 파출소 가서 이런 저런 사정을 설명 하고 도와달라고 하니, 경찰관들이 하던말을 그대로 기억합니다. 그때 당시 젊은 경찰관 2명은 뒤에서 핸드폰 만지고 있고 한 경찰관이 와서 말하는데 '그런데 지금 이게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으니 어떻게 할수가 없다. 역으로 이걸 해버리고 이사람이 사기꾼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냐' 이딴식으로 말을 처하던데, 진짜 그때 기가차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경찰서로 가서 사기피해 접수 하고 하니 결과는 당연히 돈을 못찾고 행방도 못찾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그냥 경찰관들 보면.. 솔직하게 믿음이 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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