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남1녀 가정 중 장남이며, 원 부모님께서 5학년때 이혼을 하셨고, 두분 다 살아계십니다. 부친에겐 1남이, 모친에겐 1녀가 각각 분배됐습니다.
부친 측은 재혼'식'을 올린건 아니지만, 재혼에 가깝게 만나는 분이 있는데, (이하 아줌마)
이번 결혼식에서 부모측 중 어머니쪽에 누굴 앉히냐가 골칫거리라 결론을 내리고 싶어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친이 몇년간 아줌마랑 지내왔고, 곧 상견례때도 아줌마가 오실거고, 식 이후에도 아줌마랑 함께하는데
식 올릴때만 모친 앉혀놓고 끝나면 다시 가는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또한 모친과 1녀가 여지껏 상당히 속을 썩여왔던 터라 그 스트레스를 감내하며 관계를 이어가기도 힘듭니다.
해서 모친과 1녀에겐 결혼사실을 아직 말하지 않았는데, (굳이 결혼사실 외에도 근 2년간 연락x) 여기에 외가도 포함이 되서 고민입니다.
외가측 구성원에겐 알리고 싶지만, 결국 모친 및 1녀에게도 그 소식이 전달될테니까요.
해서 부친께서 양자택일을 하라 하셨는데
1. 모친 앉히고 식 치르기
- 식 자체는 맞다만 이후 연락 및 주제 업데이트를 빌미로 장기간 스트레스 추가 제공
- 외가측 구성원은 대체로 선하며 풍족함.
2. 아줌마 앉히고 모친 및 외가측 연 끊기
- 개인적으론 상관없으나 외가측과 연 끊길시 어떠한 장단점이 추후 발생할지 궁금함
인데, 예비와이프도 아줌마랑 잘 통하는듯 하고 아줌마 앉히는걸 원합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런데 극단적인 양자택일 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의견을 묻고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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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과 연을 끊으면 외가도 끊기는겁니다. 애초에 외가라는게 나의 엄마가 있기에 성립되는것이기도 하고요. 친모 분과 연을 끊을 생각이시라면 엄마만 안보고 외가 분들하고는 연락해야지 이런건 포기하셔야 안좋은 소리 안들으실거에요. 이걸 제가 굳이 왜 확실히 하셨으면 하는가.. 하느냐면. 글쓴이 분은 정리 하신 내용 자체에 누구와 연을 이어가고 누구와는 연을 끊을지이 기준이 누구는 착하고 풍족함 or 스트레스 주고 사고침. 요 정도인데 지금 그걸로 구분하실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라는겁니다. 특히나 결혼식이니 말이죠. 이번에 부친께서 만나시는 분을 '아줌마'라고 실제로 부르시는 명칭인가는 모르겠는데 부친께서 근래에 알게 되신건지 아니면 꽤나 오랫동안 글쓴이 분 포함에서 알아오신건지 그것도 아리송합니다. 재혼에 가깝고 어느정도 오래 봤으며 결혼식 자리에 "어머니"로서 참석을 부탁드릴지 말지를 고민할 정도면 보통 "아줌마"란 표현은 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사실 정답은 정해져 있어요. 부친께서 재혼에 가까운 상황으로 만나시는분이 계시고 그럼 그분이 새어머님이 되는거라면 그분이 어머니 자리에 앉으시는게 맞죠. 근데 거기서 스트레스 주고 연락도 안한다던 친모는 싫은데 풍족하다는 외가 생각해서 고민을 하고 계신걸로 보이는데 주변 사람들이 말은 안해도 그런걸로 고민하는거 보고 상당히 한심하다고 생각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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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읽다가 이게 뭔소린가 했네요. 외가쪽이 풍족하다?? 뭐 앞으로 돈빌릴 생각으로 연 이어나갈껀가요??;; 뭐가 더 이득일까 머리 굴리지 말고 마음이 시키는데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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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네요. 다른 점을 꼽자면 아버지는 재혼을 하셨고 어머니는 안하셨어요. 새어머니는 아버지가 고른 사람이지 저에겐 남입니다. 관계도 그러해서 사적으로 연락하는 법이 없습니다. 제가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고 어머니랑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결혼할 때 아버지와 어머니가 같이 앉아야 한다는 제 의견에 아버지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사이 나쁜 거 하객들 다 아는데 어떻게 앉냐고요. 제 결혼식인데 생판 남인 아주머니가 어머니석에 앉아있는 건 못보겠으니 못하시겠으면 아버지가 빠지시라고 하자 결국 아머지와 어머니가 앉으셨고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제 경우엔 그런데 님의 경우를 비추어보면 아주머니가 어머니 역할을 잘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님이 그 아주머니를 더 가까이 생각한다면 피가 이어진 어머니보다 이쪽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혼 20년차이고 아버지는 끝내 연을 끊은 수준입니다. 답이 없는 혈연은 교류하지 않는 게 그나마 정답인 것 같습니다. 혈연이 답이 없다고 나마저 끊어버리면 되게 못할 짓을 하는 것 같은데 연을 끌고 갈수록 점점 나만 나쁜 사람으로 인식되어 가는 게 답이 없는 혈연의 모습입니다. 나중에 어머니나 외가측에서 어떤 문제를 가져올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내가 만든 가정은 평온해야 안식처가 되어 지키든 싸우든 할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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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양자택일 안하고 적당히 넘기는 거죠 찢어졌다고 말씀하시는 거 보니 이미 마음은 정해지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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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는 어떻게 하시기로 하셨음? 개인적인 생각으론 상견래도 새엄마와 했다면 결혼식장에선 친엄마가 앉아있기 힘들건데요... 가정사를 들추는거라.. 와이프 친척들에게도 좋아보이지 않고.. 결혼식이 전달된다 하더라도 와서 인사하고 부주하고 가야할 판인데... 앉아있기 쉽지 않음.. 더군다나 연락 평소에 안했다면.. 결혼식을 해도 안올거같은데요.. 굳이 외가를 부를 필요가 있나..싶지만.. 불러도 어머니와 연락안하고 어머니도 안부를거면 외가 측이 가족으로써 참석할 사람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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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그게 뭔짓인가 싶습니다. 사진만 그럴싸하게 박는다고 찢어진게 기워지는것도 아닐텐데 | 22.06.23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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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양자택일 안하고 적당히 넘기는 거죠 찢어졌다고 말씀하시는 거 보니 이미 마음은 정해지신 것 같네요 | 22.06.23 14: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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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네요. 다른 점을 꼽자면 아버지는 재혼을 하셨고 어머니는 안하셨어요. 새어머니는 아버지가 고른 사람이지 저에겐 남입니다. 관계도 그러해서 사적으로 연락하는 법이 없습니다. 제가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고 어머니랑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결혼할 때 아버지와 어머니가 같이 앉아야 한다는 제 의견에 아버지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사이 나쁜 거 하객들 다 아는데 어떻게 앉냐고요. 제 결혼식인데 생판 남인 아주머니가 어머니석에 앉아있는 건 못보겠으니 못하시겠으면 아버지가 빠지시라고 하자 결국 아머지와 어머니가 앉으셨고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제 경우엔 그런데 님의 경우를 비추어보면 아주머니가 어머니 역할을 잘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님이 그 아주머니를 더 가까이 생각한다면 피가 이어진 어머니보다 이쪽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혼 20년차이고 아버지는 끝내 연을 끊은 수준입니다. 답이 없는 혈연은 교류하지 않는 게 그나마 정답인 것 같습니다. 혈연이 답이 없다고 나마저 끊어버리면 되게 못할 짓을 하는 것 같은데 연을 끌고 갈수록 점점 나만 나쁜 사람으로 인식되어 가는 게 답이 없는 혈연의 모습입니다. 나중에 어머니나 외가측에서 어떤 문제를 가져올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내가 만든 가정은 평온해야 안식처가 되어 지키든 싸우든 할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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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선생님 께서도 비슷한 상황이셨네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6.23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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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만나는 사람이 없다면 저도 그 방향으로 잡았을탠데 부친이 만나는 사람이 있어 애매한 상황입니다. | 22.06.23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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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과 연을 끊으면 외가도 끊기는겁니다. 애초에 외가라는게 나의 엄마가 있기에 성립되는것이기도 하고요. 친모 분과 연을 끊을 생각이시라면 엄마만 안보고 외가 분들하고는 연락해야지 이런건 포기하셔야 안좋은 소리 안들으실거에요. 이걸 제가 굳이 왜 확실히 하셨으면 하는가.. 하느냐면. 글쓴이 분은 정리 하신 내용 자체에 누구와 연을 이어가고 누구와는 연을 끊을지이 기준이 누구는 착하고 풍족함 or 스트레스 주고 사고침. 요 정도인데 지금 그걸로 구분하실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라는겁니다. 특히나 결혼식이니 말이죠. 이번에 부친께서 만나시는 분을 '아줌마'라고 실제로 부르시는 명칭인가는 모르겠는데 부친께서 근래에 알게 되신건지 아니면 꽤나 오랫동안 글쓴이 분 포함에서 알아오신건지 그것도 아리송합니다. 재혼에 가깝고 어느정도 오래 봤으며 결혼식 자리에 "어머니"로서 참석을 부탁드릴지 말지를 고민할 정도면 보통 "아줌마"란 표현은 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사실 정답은 정해져 있어요. 부친께서 재혼에 가까운 상황으로 만나시는분이 계시고 그럼 그분이 새어머님이 되는거라면 그분이 어머니 자리에 앉으시는게 맞죠. 근데 거기서 스트레스 주고 연락도 안한다던 친모는 싫은데 풍족하다는 외가 생각해서 고민을 하고 계신걸로 보이는데 주변 사람들이 말은 안해도 그런걸로 고민하는거 보고 상당히 한심하다고 생각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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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간결히 작성하다보니 오해가 있으셨던것 같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6.23 14: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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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오히려 연락은 다 드리고, 부친이든 모친이든 불참하셔도 친척분들이 오시는 경우도 있구요. | 22.06.23 2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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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는 어떻게 하시기로 하셨음? 개인적인 생각으론 상견래도 새엄마와 했다면 결혼식장에선 친엄마가 앉아있기 힘들건데요... 가정사를 들추는거라.. 와이프 친척들에게도 좋아보이지 않고.. 결혼식이 전달된다 하더라도 와서 인사하고 부주하고 가야할 판인데... 앉아있기 쉽지 않음.. 더군다나 연락 평소에 안했다면.. 결혼식을 해도 안올거같은데요.. 굳이 외가를 부를 필요가 있나..싶지만.. 불러도 어머니와 연락안하고 어머니도 안부를거면 외가 측이 가족으로써 참석할 사람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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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상견례 전이고, 부친께서 결정하라 하셨는데 보통 이러면 뭔가 있는경우가 많아 고민중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 22.06.23 15: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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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수정된거 보니 님이 어머니를 꼭 참석시키고 싶은게 아니라면 2가 맞습니다. | 22.06.23 1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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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수정하진 않았습니다. 여튼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6.23 15: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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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다 아주머니가 앉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부친께서 원모친 앉히는게 도리(?) 인 점과 1녀를 계속 컨택하는점과 더불어 결정을 제게 넘겨 골치가 아픈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22.06.23 1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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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그렇습니다만 부친이 계속 1녀에게 얘기하고, 이게 모친에게 전달하니 신경이 아예 안쓰이진 않습니다 | 22.06.23 15: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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