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달 반 전에 같은회사 새로운 팀으로 전배했는데요
열심히 일만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안되네요 회사 다니는 3년동안 스스로 잘 조절했는데도요
같은 팀내에 관심있는 여성이 생겨버렸는데 대쉬했다가
까였어요. 저는 36살 남자구요 여자는 31살입니다.
팀 옮기고 나서 저에게 말을 적극적으로 해주길래
급속도로 친해졌어요 외모도 제 이상형에 가까웠지만
아무래도 더 가까히 지내다보니 마음이 더 커진것 같아요
그래서 얼마전 퇴근 후에 커피한잔 어때요?하니까
좋다고 하셔서 그럼 제가 먼저 나가서 1층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하니까 알았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만나서
저녁7시부터 밤10시까지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이 팀에 와줘서 자기는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왜요?하니깐 OO님 안계실때는 다 나이많은 남자분들만
계셔서 공감대도 안맞고 힘들었는데 물론 중간에 여자분도
들어오셔서 조금은 나아졌는데 그래도 OO님이 오셔서
지금은 아주 좋은거 같아요
다른사람들은 전부 안그러는데 OO님 만큼은 달랐어요
제 이야기를 집중해서 경청해주려는 모습과 말도 잘 들어주고
제 취미와 비슷하고.. 또 서로가 너무 잘 맞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OO님이 너무 좋아요 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OO님이랑 저랑 잘 맞는거 같아서 OO님이 좋아요
하니까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주말에 시간되시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같이 노는거 어떠세요?하니까
"아 저번에 다른지인분들이랑 약속잡으셨다가 못가셨던거
때문에 가자고 하시는거에요?"라고 하시길래
아니요 OO님이랑 같이가고 싶고 마음도 잘 맞으니 재밌을것 같아서요
이러니까 고민 좀 하더니 이번주는 약속이 있어서 힘들고
다음주 토요일 비어요 몇시에 봐요? 라고 하셔서 그럼
오후 3시에 봐요 하니까 그래요 하셔서 제가 전화번호 물어보고
서로 교환했거든요 근데 저장할때 제 성은 모르셔서 물어보더라고요;; 제 성씨가 많지않아서 잘 못외웠데요
커피집 사장님이 마감시간이라고 나가셔야된다고 해서
나와서 집가는 방향이 역까지는 같아서 같이 걷고 있는데
갑자기 물어보는거에요 혹시 노파심에서 물어보는건데
물어봐도되냐길래 물어보세요 하니까 혹시 이거 데이트신청
이냐고 뭍더라고요 그래서 당황해서 고민하고 머뭇거리다가
그렇다고 했어요 외적으로도 괜찮으신데 대화를 해보니
내면도 괜찮으셔서 한번 알아가보고 싶어서 그랬어요
제가 데이트신청한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으니 고민하시더니 저는 사내연애 이런거 부담스러워서
못할 것 같아요 이러시길래 아 그럼 어쩔수없죠
전 몰랐어요 그럼 한강가기로 한 거 없던걸로 하죠
라고 하니 "아니요 그래도 저번에 한강에서 돗자리 깔고 사람들과 놀고 싶다고 하셨다고 했잖아요 그 로망은 제가 채워드릴게요"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알겠어요 앞으로 어색하겠지만
잘지내봐요 이러고 헤어졌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출근해서
평소처럼 인사하고 잘 대해줬어요 점심도 잘먹고
8명에서 먹는데 항상 제 옆이나 맞은편에 앉더라고요
그냥 제가 이성적으로 보이기보단 의지하는 존재?
가장친한사람으로 보나봐요 이 분과 이어일 가능성은
없는걸까요? 한강에서 만나보고 반응보고 또 다시
애프터 신청을 해볼지 아니면 그 날 잘 놀고 더 이상
대쉬하지 말고 평소처럼 지내고 다른여자 알아보는게 나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5.240.***.***
주말에 단둘이 밖ㅇ에서 만난다는거 자체가 맘이 있는거임 싫은 사람 회사 밖에서 왜 만나겠어요? ㅋ 말이 안되지.
223.38.***.***
내가 널 좋아하니까 너도 날 좋아해야해 라는식으로 접근하면 아무 생각 없는 사람에게 부담되죠. 돌을 던지고 어떻게 퍼져나갈지 기다리면서 썸을 타세요
218.36.***.***
솔직히 여자 마음은 본인 아니면 모릅니다. 괜히 설레이시지 말고 본인 마음을 먼저 정하세요.. 여자분이 맘에 들면 다시한번 대시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쿨하게 다시 잘 지내보자라고 말하고 예전처럼 좋은 친구로 지내시는게 좋을 듯... 어장 관리 안당하시려면 님도 조금은 영악해질 필요는 있습니다.
218.52.***.***
케바케긴 한데 데이트 신청이냐고 물었을때 직구로 말하기 보다 돌려서 말했으면 좋았을듯..일단, 여자쪽은 사내연애는 하고 싶지 않지만 따로 한번 정도는 만나줄 의향이 있는듯하니 끌린다면 더 친해져서 자연스럽게 여자친구로 만들거나 그게 아니라면 친한 여자 사람 정도의 거리로 지내는게 좋을듯하네요.
221.151.***.***
제가 보기엔 님 괜찮게 보고 있어요.. 말 그대로 사내연애가 레알로 부담스러운거고요.. 너무 부담되지 않게 들이되고 한 한두달 정도 지금처럼 데이터 하면서 지내다가 고백하면 될거 같은데요
218.36.***.***
솔직히 여자 마음은 본인 아니면 모릅니다. 괜히 설레이시지 말고 본인 마음을 먼저 정하세요.. 여자분이 맘에 들면 다시한번 대시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쿨하게 다시 잘 지내보자라고 말하고 예전처럼 좋은 친구로 지내시는게 좋을 듯... 어장 관리 안당하시려면 님도 조금은 영악해질 필요는 있습니다.
106.101.***.***
감사합니다 예니퍼님~ | 22.05.13 19:56 | |
223.38.***.***
내가 널 좋아하니까 너도 날 좋아해야해 라는식으로 접근하면 아무 생각 없는 사람에게 부담되죠. 돌을 던지고 어떻게 퍼져나갈지 기다리면서 썸을 타세요
106.101.***.***
감사합니다 기어즈오브워3님~~~ | 22.05.13 19:56 | |
삭제된 댓글입니다.
125.130.***.***
감사합니드앙
답변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다른분들도요~즐거운주말되세요~ | 22.05.13 21:51 | |
218.52.***.***
케바케긴 한데 데이트 신청이냐고 물었을때 직구로 말하기 보다 돌려서 말했으면 좋았을듯..일단, 여자쪽은 사내연애는 하고 싶지 않지만 따로 한번 정도는 만나줄 의향이 있는듯하니 끌린다면 더 친해져서 자연스럽게 여자친구로 만들거나 그게 아니라면 친한 여자 사람 정도의 거리로 지내는게 좋을듯하네요.
125.130.***.***
감사합니다.다른분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22.05.13 21:52 | |
221.151.***.***
제가 보기엔 님 괜찮게 보고 있어요.. 말 그대로 사내연애가 레알로 부담스러운거고요.. 너무 부담되지 않게 들이되고 한 한두달 정도 지금처럼 데이터 하면서 지내다가 고백하면 될거 같은데요
125.130.***.***
덕분에 용기가 나네요 위닝이짱!님 조언감사드립니다~ | 22.05.14 00:09 | |
39.120.***.***
125.240.***.***
주말에 단둘이 밖ㅇ에서 만난다는거 자체가 맘이 있는거임 싫은 사람 회사 밖에서 왜 만나겠어요? ㅋ 말이 안되지.
121.133.***.***
123.142.***.***
저라면 바로 그럼 비밀연애하면되죠 웃으면서 한마디 던졌음 | 22.05.14 17:0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221.151.***.***
루리웹-1035011626
답정나죠 ㅋㅋ | 22.05.14 2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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