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이성을 이젠 어디서 만날지 고민이네요..

[고구마나뗴]

36(만34)살입니다.

연애 2번 밖에 못해봤는데 나이가 이러니 참 막막하네요..

친구, 지인 소개팅 받아본건 인생 통틀어 4번밖에 없습니다.

첫 연애는 요리 모임에서 2년 활동하다 사귀게 되었고

1년 4개월 정도 만나다 결혼 문제로 헤어졌습니다.

첫 연애라 저는 상대방이 결혼 얘기하길래 머뭇하긴했지만

그래도 좋아해서 생각이 있었는데

부모님의 엄청난 반대가 있었고..

(상대방 직업이 어떠니 가정 환경이 어떠니 등등..)

안좋게 헤어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작년에 대학원 후배 통해서 소개팅 2번

회사 지인 대학교 친구 소개팅 1번

했는데 잘 안됐고..

단체 로테이션 소개팅 같은게 있어서 5번을 나가봤습니다.

(10분 소개하고 맘에 들면 번호 교환)

첫 번째(A) : 애프터 실패

두 번째(A) : 교환 없음

세 번째(B) : 같은 동에 사는 사람 있었으나 당일 파토

네 번째(C) : 교환 없음

다섯 번째(C) : 세 명에게 받고 2명과 따로 소개팅함

마지막 다섯 번째 단체 소개팅에서 전여친과 7프터하고

다른 한 명과는 애프터까지 했는데요..

이게 단체 소개팅이다보니 여자 2명과 동시에 연락하는 웃긴 상황이 연출되었고..

여자 2명에게 둘 다 삼프터까지 하는 건 아닌거 같아서 한 쪽으로 노선을 정하고 7프터까지 만나다 사귀었는데..

성향차이에 지쳐 결국 전여친쪽이 식어서 헤어졌습니다.

2번 붙잡고 3주를 더 끌었지만 소용이 없었고

한 달이 지나고 나니 저도 뭐하러 맘 떠난 사람 기다리나 싶은데..

이제 어디서 만날지 진짜 막막하네요..

어플 이런 건 절대 싫고 자만추하기엔 나이도 많고

결정사 같은 곳은 안가고 싶었는데..

(결혼이 목적인 느낌) 물론 결정사에서도 잘 맞고 사랑해서 결혼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연애 경험이 부족해서 모르겠네요..

단체 소개팅 다시 나가려니 현타도 오는데

나이 35살까지 제한도 있고

제가 키가 172인데 올해부터는 174부터 받더군요..

아싸라 인맥도 없고 막막하네요.

진짜 이제는 나는 솔로라도 출연해야하나 싶은데..

거긴 사생활 다 노출되고 전국민 쇼하는거 같고..

같은 회사 사람 거의 매 기수 나왔어서 별론거 같습니다.

결정사 밖에 없을까요?

[즐거우세요?]

4월2일때 여친 알바 뭐해야하나 고민글 올렸는데 2주일도 안되서 여자 어디서 만나야되나?

최소 헤어졌어도 한 몇주는 여자 생각도 안나고 아픔 치유하기 바쁜거 아닌가

입벌구인지 카사노바인지 뭐여

[고구마나뗴]

4월 7일에 헤어졌습니다.

[고구마나뗴]

지금 당장 누구 만나겠다는 게 아니고 앞으로의 인생 고민입니다..

[고구마나뗴]

뭐.. 제가 편견이 있는 건 맞는데요, 사랑해서 결혼한다는 느낌보다는 조건 먼저 본다는 편견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 나이 먹고 아직도 정신 못차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직업은 메모리 반도체 R&D하고 있습니다. 상대방 직업이 이랬으면 좋겠고 어떻고는 부모님 기준이고.. 저는 그냥 서로 사랑하다보니 결혼을 자연스럽게 하고 싶었는데 나이만 먹었네요.

[고구마나뗴]

의견 감사합니다. 마음 좀 추스르고 결정사는 좀 더 고민해보고.. 나중에 다시 고민해봐야겠네요.

[Laughing Man]

얼마전 친구가 결정사를 이용해 본 경험을 말해준 걸 들은 적 있는데 그걸 토대로 말씀드려보면,
결정사는 딱 만남만 주선해주는 곳입니다.
중간에 매니저가 (조건을 체크하건 어쩌고 하던지 해서) 상대방을 정해서 만남을 주선하고 그 뒤는 만난 당사자 두분이서 하는거죠.
(애프터를 하던 그날 만남으로 끝내던)
어찌보면 좀 더 시스템적으로 체계화된 맞선... 이라고 보면 될거 같더군요.

[니들눈에는저게덤핑이안될꺼같니?]

못만나요..

인연이 닿으면 만날까..

못만남

[겸둥현진]

부모님이 이것저것따질거면 부모님에게 소개받으셈..

결정사는 방송보다 더 할거임..
방송은 쑈라도 해서 만나라도 주지..
거긴 스펙이 별로면 소개비만 받는곳임...

[로켓님]

지역모임이나 취미모임 괜찮습니다 :) 많이 부대끼세요!

[가이고쿠징 노동자]

요즘 같이 혼자 살아도 아쉬움이 없는 시대에 부모가 이것 저것 따지면 힘드시겠어요

[Outwilder]

재작년에 새 취미 시작하고 활동하다 자만추로 여친 만나 올해 결혼합니다. 제 나이 올해 만 44세임
"자만추하기엔 나이도 많고"? 34살이면 요즘은 꼬꼬마예요

[고구마나뗴]

대단하시네요.. 자만추 저도 해봤지만 체력도 딸리고.. 어렵네요.

[크롱하츠]

전국 돌아다니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인생 경험도 늘고 운 좋으면 좋은 인연 생기실지도...?

[양비론은최고의논리]

게하파티에 36살이 낀다고요? 안끼워줄걸요?

[고구마나뗴]

내향적인 성격이고 36 아재라.. 안될거 같습니다ㅠ

[크롱하츠]

나이 훨씬 많은 사람도 봤는데요!?
저도 내향적인 성격인데 어차피 하루 보고 만다는 생각때문인지 말이 오히려 술술 나오더라구요!

[킹북어]

게하파티 이딴게 젤 쓸데없는 짓

[루리웹-1085449272]

소모임 나가세요
36살에 키 172 정도 는 연애하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직업도 괜찮네요
못한다면 다른 문제 입니다

[제니]

저 이번에 이혼하는 두아이아빠입니다.. 중국집 장사하고 있고...
45세..... 이제 베트남 알아보려합니다...... 이젠 행복해지고 싶어요..

[riemfke]

결정사는 진짜 비추입니다.

절대 하지 마세요

[연쇄생인마]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매력이 문제이고, 자신에게서 능력이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가 문제입니다. 힘, 지혜, 덕, 자신감, 유머감각, 보기 좋은 웃는 모습 등이 요구됩니다. 남자다움과 이해심과 도량과 활기찬 마음과 빛나는 정신이 요구됩니다. 자신의 모든 능력을 목숨 걸고 계발해야 합니다. 목숨 걸고 계발하면 상상 이상의 것들이 나옵니다.

[veronica1]

저는 40에 직장잡고 42에 결혼했는데.... 저 역시 내향적이고 집돌이였지만 직장 들어가서 소개받았던 몇번의 지인 찬스를 잘 살렸죠~ 그거 놓치면 끝입니다... 그 안에서 인연 못 만들면 아싸는 해법이 없음

[늙은 청년]

기회는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여기에 물어봐야 답 없어요
1.동호회에 들어가세요 2.물론 키 중요합니다 하지만 임시완 168~9입니다 자신감을 키우세요
결정사는 사람을 동물처럼 등급 취급하는 곳이라 능력 되면 하세요.
300~500정도 순수입이 된다 그리고 20평대 빌라나 아파트가 있다 그런데.. 사람은 만날기회가 없다.. 그럼 저는 국제결혼 선택합니다

[유리탑]

이 말이 맞음.
기횐은 스스로 만드는 거임.
기회도 못 만드는 사람을 뭘 믿고 결혼함.
다른 사람 통한다는 사람 있는데
다른 사람 믿는 것도 웃기고, 다른 사람이 사고 치기도 함.
결혼 같은 중대사를 믿고 맡기는 신뢰관계는 어캐 만들어진건지도
확인해 봐야함.

[Analog-1]

본인이 내향적이고 어쩌고 하면서 이리저리 따질거 다 따지며
연예를 계속하길 바라면 그건 심보가 못된거 아님?

[범죄도시8]

단체 소개팅이라는게 있구나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