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일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성향이 연구원쪽 성향이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자료 분석하고 결과값 뽑아내는거엔 소질이 있고 잘합니다. 그래서 텍스트 매체로만 내용 전달, 설명을 하면 참 쉽습니다.
근데 앞으로는 고객을 직접 대면해서 만나는일이 점점 많아질 예정인데요.
제가 모의 상담을 몇차례 진행해보고 제 모습 녹화를 돌려봤는데. 사람과 대화를 할때 문제가 좀 많아보이네요.
몸이 너무 산만하게 움직여서 상대가 집중을 잘못해요. 코와 턱을 수십번씩 만지고 고개는 정신없이 계속 움직이고 시선도 자꾸 정면이 아니라 허공 어딘가를 여기저기 쳐다보고 몸의 방향이 계속 이쪽저쪽으로 움직여요.
상대말을 들을땐 정자세로 상대 눈을 잘마주치고 있는데. 제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 상대방을 똑바로 못보고 말하는 내내 전체적으로 산만해짐.
그리고 말의 속도도 너무 빠르고 조급하네요.
이건 제가 어떤 내용을 설명할때 상대가 반박할 내용까지 미리 예측을 해서 주장 바로 뒤에 근거1,근거2 이런식으로 연달아 한번에 설명하려는 습관이 있어서 대화에 여유가 안생기는거같네요.
이런것들을 제대로 좀 고쳐보고싶은데.
이론보다는 실전 대화 경험을 늘리는게 좋을거같아요. 시간 많은 지인 불러내서 앉혀놓고 반복 연습하는게 도움 될까요? 아니면 그냥 스피치 전문기관 찾아가는게 빠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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