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20살이된 남자입니다. 하..이제부터 두서도 없고 긴 글을 보시게 될테지만 제발 한번 끝까지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끼리 많이 놀러다니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와서 친구들보다 가족을 훨씬 더 많이 아끼고 가족과의 시간을 더 중요시하는 성격인데요
그런데 이번 새해에 즉, 제가 20살 성인이 될 때 다른 분들은 친구들과 술을 마셨을 테지만 저는 친구들과 술 마시는 것보다 성인이 되는 중요한 날에는 가족끼리 tv로 카운트다운을 보고 싶어서 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께서는 예전에도 들은적이 있지만 나이가 들어갈 수록 카운트다운이나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 심장이 빨리뛰는 등 엄청 싫은 기분이 든다고 싫어하셨어여. 그래서 제가 12월 31일날 엄마한테 카운트다운을 보자고 하니까 역시나 싫다고 하셨었고요. 그래서 제가 나 이제 20살인데....라고 하니 엄마가 스무살이 뭐 라고 하셔서 그냥 저는 엄마는 tv로 영화보고 아버지는 주무시고 누나는 핸드폰하는 상황에서 저 혼자 쓸쓸하게 핸드폰으로 가요대제전을 보고 카운트다운을 봤어여.
그런데 이게 그 당시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몇일 지나니 일생에 한번 뿐인 성인이 되는 날에 가족끼리 카운트다운을 못보고 저 혼자 봤다는게 진짜 미칠 정도로 후회됩니다. 이 생각 때문에 진짜 새해 되고 지금까지 계속 우울하고 힘도 안나고 입맛도 없고 이 생각을 조금만 깊게 생각해고 심장이 빨리 뛰면서 호흡이 잘 안될 지경으로 힘들어 집니다. 이 후회와 울울함이 어느 정도로 심하냐면 성인이 될 때 가족과 못보낸게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평생을 이것 때문에 후회하고 앞으로 남은 생을 그 전처럼 행복하게 웃고 지낼 수 없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힘듭니다ㅠㅠㅠㅠ 제가 너무 무기력하게 지내서 엄마가 저란테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봐서 제가 이 일을 얘기하니 엄마가 너한테는 10대 마지막날인만큼 중요한 날일 텐데 엄마가 그 생각을 못했네 엄마가 그 때 카운트다운이 너무 싫다 보니 엄마 생각만 하고 너 생각을 못했어 진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셨어여. 근데 하...... 제 마음은 괜찮아 지질 않고 계속 무기력해져 가고 있어여 진짜 저 어떡하면 좋죠??ㅠㅠㅠㅠ 제가 좀 괜찮아질려고 요 며칠 계속 다른 분들은 성인이 될 때 무엇을 하셨는지 보면서 저만큼 안좋게 보내신분은 계신지 아니면 더 안좋게 보내신분은 계신지 찾고 있거든요ㅠㅠㅠㅠ 그래서 시간이 되신다면 격려의 말씀도 좋지만 되도록이면 스무살이 되는 게 생각보다 별로 중요한 날이 아니다. 혹은 나는 더 안좋게 보냈다 이런 식으로 댓글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ㅠ 아 그리고 불행하게 보내신게 아니어도 각자 12월 31일 -> 1월 1일 스무살이 막 됐을 때 무엇을 하셨는지 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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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다 읽고 딱 드는 생각 레벨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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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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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40이 되었을때 50이 되었을때 60이 되었을때 어머니가 폐경이 왔을때 당신을 무엇을 해드렸나요?! 당신의 20살 1월1일이 한번인것처럼 부모님의 인생도 한번 입니다. 20살이라 개념없고 지 밖에 모르는 나이라고 이해 하지만.. 앞으로는 당신의 인생이 중요한것처럼 부모님의 인생도 중요하게 생각해주세요.. 이 글을 보고도 어짜피 똑같은 인생으로 살겠지만. 20살 1월1일 을 지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께 인사 먼저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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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이네요 병원 가셔서 약타 드세요 농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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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피곤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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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1.12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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