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런 글까지 쓰게될줄은 몰랐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허리]

말로는 눈낮추면 취직자리는 많다고하지만

실상은 거기의 현실을 알고있고

거기의 현실을 알고있기때문에 가고싶어하지 않았고

하지만 내가 어쩔수 없이 가려고해도 받아주는 곳이 없는 현실을 겪어보니

스스로가 봐도 되게.. 찐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술을 배우면 취직은 할수 있다고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실상은 십수년 경력자들조차도 일거리가 없어 노는 마당에 어딜가서 누가 일을 시켜줄것이며

그저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무언가를 배울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기술직은 무조건 경력위주 그것도 안되면 자격증의 수준을 높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그런능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자격증의 수준을 높일수 있는 학력도, 현장에서 오랫동안 다녔다는 경력도 없었지요

어딜가던지 배워서 푼돈이라도 벌수 있는 기술이라는 거는 경력자들조차 남아있는 현실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것같았습니다

노력이 능력이 되는 시대가 아니게 되었다는것

그뒤로는 아예 배움이라는 것에 등을 돌리게 된거 같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현실입니다 어딜가도 신입은 써주지 않습니다

경력자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성실함만으로 써주는 시대도 아닙니다

무엇을 해도 아무 소용이 없으니

그리고 능력도 안되니 건강이랑 돈을 맞바꾸는 거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온겁니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한다는 운명같은게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노력해서 이런 운명을 바꿀수 있는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가 죄어오는 듯한 두려움때문에 힘듭니다

이렇게 살면 안되는거 아는데 어째서 저는 현실을 보면서 회피하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위로를 해주셔도 좋고

그냥 지나가는 말이라도 공감해주셔도 됩니다

[매드★몬스터]

노력을 충분히 하려고 마음 먹는게 우선일 거구요
노력을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른다면 더 잘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봐야겠죠

지금 상황과 목표만 보고 좌절감을 느끼시는 것 같은데
그 사이의 과정들을 쪼개서, 중간 목표들을 잘 구성하고 순서대로 이루어 나가면 됩니다.
현실은 밸런스똥망겜이라 처음이 젤 어렵고 난이도는 점점 낮아질거에요.

그 처음만 잘 넘어가면 됩니다

[영화는 영화다.]

아까보니까

2교대 하신다는거 같은데

희망일자리 아직 안하셨으면

일단 그거라도 몇달하면서 머리 좀 식히면서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희망일자리는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데스피니스]

아무것도 안함 -> 죄책감 -> 미래에 대한 걱정 -> 무기력 -> 아무것도 안함

[허리]

이거네요 덧붙이자면 아직 살만하니까 이러는 거같습니다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니라 이래도 살아져서 현실에 안주하는거겠구요....

[유리탑]

https://www.youtube.com/watch?v=wFVQie2xvkY

ㄴ이거 한번 보세요.
왕년 유명가수 근황입니다.

[Vague Hope]

우울증이 있을 수 있는거고 동기도 약한거고 무엇보다 큰 목적을 위해 작은 목표를 정하고 달성해본 경험이 부족해서 '나는 어차피 안되 못할거다' 패배주의가 있어보이시네요.
물론 세상은 노력해도 안되는거 맞습니다. 효율적으로 노력해야하는데, 안되면 무식하게라도 노력해야합니다.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거나 다른 길도 생기거든요.

그리고 노력을 해도 운 나쁘면 어차피 안되요. 근데, 노력도 안하면 기회(좋은 일자리, 사람 등)이 왔을 때 능력안되서 못잡아요. 사는거 자체가 쉬운게 아니에요.
나에게 너무 큰 문턱이 있다면 거기에 어떤 디딤돌을 밟아가며 넘을지도 생각하고 해야합니다.

배움을 두려워하지마세요. 하루가 지날때마다 개미만큼이라도 나아진다면 그게 쌓여서 산이 됩니다.

[우먀먀먀먀먀]

점점 사람이 살기 힘들어지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내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어디에 있을 수 있는가 알 수 없고, 하염없이 고민을 해도 안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네요. 아주 작은 거라도 좋습니다, 본인이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거. 꼭 당장 이익이 되지 않아도 좋아요, 그런 일을 하나하나 쌓아올리다 보면 생각도 조금은 정리가 될 거고, 어쩌면 거기서 내 자리를 찾을 방도가 보일지도 모르지요. 우리 모두 힘내요.

[롤로노아 조로1]

좀 창피하지만 저도 이 나이(거의 40가까이 됩니다.)되도록 정규직 한번 못해보고 계약직만 여기저기 한 4년차입니다. 대학 졸업하고 한 7년 가량 취준생했는데도 안되더라고요... 그러다 진짜 별볼일없는 자격증 하나 겨우 따서 그 분야로 지원하다 간신히 경력 쌓일 기회가 생겨서 어찌어찌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구직중이고요. 그래도 계속 노력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꼭 올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루리웹-1092958378]

위로 드립니다. 코로나와 경제상황으로 일자리 자체가 없어져서 그렇지 님 탓이 절대 아닙니다. 님은 잘하고 있는거에요. 부담 크게 느끼지 마시고 할 수 있는것 부터 하나하나 해 나가면 분명히 잘되는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혜민 스님 책이나 김제동님 토크 콘서트 라도 시간 날때 가셔서 위로 받아 보세요. 삶의 큰 위로와 지혜가 될거라 봅니다

[홍캐리]

유재석이 예전에 방송에서 이런 말을 했죠.
짤도 많이 돌아다니는데, 전 라이브로 봤거든요. 그 때 정말.. 너무 충격받고 절 돌아보게 했었거든요.

자신이 생각하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안된다.
그걸 벗어나서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그게 바로 '혼신의 힘' 이라 하더라구요.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해보세요.
님은 정말 최선을 다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