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서 근무중 입니다.
업무상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습니다
사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다 스트레스를 받겠죠
근데 이번건은 저보다 한살 위인 같은 파트 다른 곳을 맡고 있는 사람이
(같이 일해본적 x)
저를 대놓고 무시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저도 계약직 그 사람도 조교라 계급 나누거나 그런것도 싫지만
엄연히 학교측에선 계약직원 / 조교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나이 한 살 많다고 주임님들이 같은 부서니깐 친하게 지내라고 해서 형 대우 해준게 잘못이었나 봅니다.
원래부터 막말로 싸가지가 없어서 첫 인상부터 매우 안좋았으며, 회식때 제게 했던 행동들때문에 그나마 남아 있던 정도 없어졌었습니다.
(같이 회식하던 상사분이 그 조교가 업무 외적으로도 절 무시하고 가르치려 해서 왜 잘 하고 있는데 하면서 절 감쌀정도로요)
그래도 일단은 같은 부서고 얼굴을 가끔이나마 마주치니 형 대우 해주면서 그냥 웃으며 지나칩니다만
기어코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인력 충원을 위해 짧게 주임님 한분과 그 조교 저 셋이서 회의를 하다가
그 조교한테 다짜고짜 너 일 못하잖아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같이 일해본적도 없고 서로 일 스타일이 어떤지도 모릅니다.
와 순간 머리에서 뭔가 끊어지는 느낌이 들고 한 30초 정도 침묵하고
쌍욕을 해야할지 화를 내야할지 엄청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못들은척 넘겼고, 별 일 아닌듯이 넘어갔습니다.
어짜피 그 사람은 조교라 내년 2월 말에 계약종료로 떠납니다.
전 계약직원이라 좀 더 있구요.
그냥 참으면 해결 될 문제일거 같긴한데
저 조교와 엮인 이번 건만이 아니라
다른 일에도 이런식으로 참다보니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는거 같네요.
업무상 부당한 대우나 부당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을때마다 늘 참고 잘 넘어가려고 합니다만
그럴때마다 애사심도 조금씩 사라지며 점점 열심히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전에는 열심히 해서 무기계약직 전환을 노릴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남들 보던 안보던 진짜 혼자서 죽어라 했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조금 쉬어라 할 정도로요
하지만 부당한 일과 무시를 자주 당하다 보니
(교통사고로 입원하니 이틀만에 퇴원하라고 재촉전화 오고, 응급실>입원 트리로 병가로 급하게 입원했는데 쓴소리만 하는 둥
직속 상사가 잘못했는데 제가 잘못한걸로 처리하고 사과하는둥 [직장 상사는 다른 상사분들이 말씀하시길 일 못하기로 top 5라고 함])
어짜피 열심히 해도 내 위치가 빽도없고 라인도 없는 계약직인 이상 대우가 이정도다
라는 인식이 점점 박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인정받을때도 가끔 있었습니다만, 말로만 인정받고 보상으로 이어진적은 없었습니다.
첫 회사이자 3년동안 부당한 대우에도 참고 열심히 달렸습니다만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의 선배님들 제가 지금 잘 참고 해내고 있는걸까요?
그냥...
누군가 와서 격려의 말씀 한마디만 해준다면 정말 감사하겠네요...
잘 해내고 있다구요....
많이 지치는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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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을거같네요. 부당한 대우,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대하는 태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본인이 참고나서 참길잘했다 란 생각이 들지 않고 난 바보같이 왜 참을까 이 생각이 든다면 그만 참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할 말은 하시고요. 할말하는거때문에 다른사람들에게 안좋은 이미지를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똑부러지고 본인 스스로 줏대가 있어보이기도합니다. 오히려 말없이 참는게 바보같고 무능해보일수 있고요. 조금 더 자유롭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화를낼때, 분명한 이유를 갖고 화를 내는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피로나 짜증으로 이유없이 화내게 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식으로 짜증내고 다니는 사람들은 절대 원래대로 안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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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사내 정치질의 희생양이... 그 사람은 그냥 이상한 인간인거고 님 주위에 님 까는 사람이 먼저 있었겠네요. 이미 부당한 대우가 계속 됬다고 하시니 더욱이요 한 사람 나간다고 바뀔 상황은 없을거고 제 생각에는 터뜨릴수 있는 부분 터뜨리고 나가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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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참으면 어디서든 한번 터지더군요 아무리 보살이라고 해도..... 화는 사라지는게 아니라 누적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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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을 사람처럼 대해주면 물립니다. 물리기전에 버릇을 잘 들여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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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서 호구 소리 듣느니 화내고 미.친.놈 소리 듣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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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을거같네요. 부당한 대우,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대하는 태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본인이 참고나서 참길잘했다 란 생각이 들지 않고 난 바보같이 왜 참을까 이 생각이 든다면 그만 참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할 말은 하시고요. 할말하는거때문에 다른사람들에게 안좋은 이미지를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똑부러지고 본인 스스로 줏대가 있어보이기도합니다. 오히려 말없이 참는게 바보같고 무능해보일수 있고요. 조금 더 자유롭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화를낼때, 분명한 이유를 갖고 화를 내는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피로나 짜증으로 이유없이 화내게 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식으로 짜증내고 다니는 사람들은 절대 원래대로 안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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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 _ _ ) | 20.07.21 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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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사내 정치질의 희생양이... 그 사람은 그냥 이상한 인간인거고 님 주위에 님 까는 사람이 먼저 있었겠네요. 이미 부당한 대우가 계속 됬다고 하시니 더욱이요 한 사람 나간다고 바뀔 상황은 없을거고 제 생각에는 터뜨릴수 있는 부분 터뜨리고 나가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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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기계약직 전환은 어려울 거 같아서 좋게 나갈생각은 없고 뭔가 준비하고 나가려고 생각중이네요. | 20.07.21 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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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참으면 어디서든 한번 터지더군요 아무리 보살이라고 해도..... 화는 사라지는게 아니라 누적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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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을 사람처럼 대해주면 물립니다. 물리기전에 버릇을 잘 들여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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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화낼땐 냅니다. 몇번 무능한 상사랑 대립한적도 있었구요. | 20.07.21 1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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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서 호구 소리 듣느니 화내고 미.친.놈 소리 듣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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