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술 잘 안 먹는데
금요일 퇴근하고 부터 주말에 집에서 소주 한잔 씩 하고 있네요.
참 힘빠지는 일이 있어요.
제가 법에 대해 무지해서 생긴 일입니다.
저는 지금 30대 후반이고 혼자 삽니다.
결혼은 포기했고 그럴 여유도 안되구요....
15년정도 고향인 대구 떠나서 충북쪽에서 작은 전세하나 얻고 일하고 있습니다.
전세방은 5000만원 정도에요.
부모님 두분은 대구에 계시구요.
어렸을 때부터 못 살아서 부모님 명의로 집을 가진 적이 없어요.
7년 전에 부모님이 임대아파트에 들어갔습니다.
당시에 당첨 가산 조건이 장애인 해택 있었어요.
아버지가 20 년째 장애인이라 필요서류 동봉해서 접수를 했어요.
보증금 50,000,000원 정도였는데 아버지는 경제활동을 못 하셔서 모아논 돈이 없으셔서
전액 제가 번 돈으로 입금시켜 드렸습니다.
그리고 7년 동안 살면서 그동안 보증금을 추가로 50,000,000원을 추가로 납입 했어요.
물론 전부 제 돈이었습니다.
여유가 되는 대로 계속 보증금을 추가로 납입 했어요.
그래야 월 임대료가 줄어들거든요.
그리고 작년에 분양 전환을 했습니다.
기존에 아버지 명의라서 아버지 명의로 대출 받았어요.
전부 일억천만원을 대출 받았는데 장애인인 아버지 명의로는 전액 대출이 안돼서 아버지 명의로 7000, 제 명의로 4000을 받았어요.
현재는 상환하고 있는 중입니다.
계산상으로는 제가 5년이면 충분히 다 갚을거라 생각했어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이집이 전액 제돈으로 들어간 집인데요.
아버지가 아파트 명의를 저한테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근데 저는 이 과정에서 제 돈이 들어가는 게 증명되면은 증여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나름 알아보니까 명의자 우선이라서 증여세 가면 해택을 받을 수 없다네요.
2억에 구매한 집이지만 임대아파트 기존 거주자 우선이라 시세보단 싸게 분양 받았습니다.
시세가 300,000,000 짜리 집 입니다.
증여세는 20% 라고 하더군요
저 중 1억이 대출이라 실제적으로는 2억 정도인데 그래도 20%면 40,000,000원 입니다
이렇게 되서 너무 힘이 빠지더라구요.
밑빠진독에 물 붓는 거 같고....
저는 그냥 한번도 내 집 없었던 우리 가족한테 집을 마련해 주고 싶었어요.
부모님도 나중에 이집은 니꺼다라고 얘기하셨어요.
그런데 대출이자랑 증여세 계산 하면은 시세차익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아요.
주말 동안 술 마시면서 여러가지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자기 역할이라는 게 있잖아요.
제 역할은 그거 같애요. 어렸을 때 가난하다고 무시 받던거 그나마 좀 집안을 보통 수준으로 올려놓는거......
그냥 먹고 싶은 거 사먹고 겨울의 난방 빵빵하게 틀수있게 하는거.....
제가 결혼을 생각 했으면 아마 이정도도 못 했을거 같애요.
조금이라도 돈 좀 더 벌어보려고 재테크도 해봤는데 저는 소질이 좀 없더라구요.
주식이나 비트코인으로 돈 벌어본 적 없구요.
저는 월급으로만 돈을 모아써요.
일하는거 힘들어요.
지쳐서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아요.
근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나도 노후를 생각해서 돈은 계속 벌어야 될 거 같애요.
그래서 결론을 낸게 있는데요.
집을 증여 받는건 포기 하려고 합니다.
남은 대출금도 5년동안 바짝 벌어서 갚아나갈겁니다.
저한테 말고 동생한테 주라고 할 거예요.
어차피 저는 물려줄 가족도 없고 동생한테 주려고 했거든요.
저한테 안거치고 바로 동생한테 가도 상관은 없더라구요.
동생은 결혼까지 하고 조카도 있습니다.
그 조카 한테는 제가 어렸을 때 받았던 일 안 받게 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거 놀고 싶은 거 먹고 싶은거 공부하고 싶은 거 부족하지 않게 시키고 싶어요.
제가 큰 욕심 안내고 그냥 지금처럼 살면 가능 하겠더라구요.
저는 좀 일이 좀 잘 안 풀리는 편이더라구요.
계속 이렇게 사는 게 제 마음은 편할 거 같습니다.
이게 주말에 제가 내린 결론이네요.
본문
[인생] 술 한잔 했습니다. [50]
추천 33 조회 10674 댓글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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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179.***.***
정말 가족에게 헌신적으로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원하시는대로 일 잘 풀리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앞으로 응원하겠습니다
(IP보기클릭)1.224.***.***
요즘 보기 드문 분 이시네요. 보통은 자신을 위해 인생을 살고 돈을 조금이라도 더 부모에게 상속 받으려고 하거나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단 하시네요. 하지만 노후를 위해 자신을 위한 돈은 꼭 모아 놓으셔야 합니다 응원 드릴게요.
(IP보기클릭)221.140.***.***
제가 감히 뭐라고 말씀 드릴건 없지만. 정말 열심히 살아오신거 같아요. 몸 건강하시고 하는 일 모두 잘 돼시길 바랍니다.
(IP보기클릭)58.72.***.***
주제 넘지만 글쓴이 형님 돈 들여서 산집인만큼 증여세 내더라도 글쓴이 형님 이름으로 하시는거 정말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글쓴이님 노후를 위해서 라도 가지고 계시는거 정말 추천드립니다.
(IP보기클릭)210.182.***.***
글쓴님의 심정은 충분히 응원합니다. 저와 비슷한 또래에 비슷한 환경을 거치고 살아온 터라 공감도 갑니다만, 조금 다른 입장에서 글을 남겨봅니다. 가장 첫번째, 글쓴님의 결정과 그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환경과 이유는 어떤 결정이든지 충분히 응원합니다. 둘째, 다만, 글쓴님이 나중에 나이가 들어 더이상 돈을 벌 수 없는 상황에 되실때, 그땐 본인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이 없을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나이 때문에 몸도 힘들어 돈을 못버실 거고, 친동생도 글쓴님의 필요만큼 못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글쓴님이 나이가 많이 드시면 부모님도 안계시거나, 계시더라도 글쓴님이 책임지셔야 될 상황일수도 있구요. 정말 안좋은 경우, 글쓴님도 아시겠지만, 장애는 누가 언제 생길지 모르는거 본인에게도 장애가 생길 수도 있구요. 최악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높은 확률로 나이가 들면 글쓴님도 누군가를 책임질 수 있는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책임지기에도 벅찬 시기가 올 수 있으니 세무상담 돈 조금 들더라도 가급적 증여세를 줄이면서 글쓴님이 집을 받기를.... 바래봅니다. 많은 비추와 비난 댓글들이 생기겠지만,,, 그래도 제 의견을 조금만 반영해주시길
(IP보기클릭)211.179.***.***
정말 가족에게 헌신적으로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원하시는대로 일 잘 풀리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앞으로 응원하겠습니다
(IP보기클릭)49.142.***.***
돈을 좀 많이 벌고 싶은데 오히려 재테크 안했다면 더 모았을거에요. 그러니 좀 부업에 주눅이 들더라구요.. | 19.10.28 00:31 | |
(IP보기클릭)221.140.***.***
제가 감히 뭐라고 말씀 드릴건 없지만. 정말 열심히 살아오신거 같아요. 몸 건강하시고 하는 일 모두 잘 돼시길 바랍니다.
(IP보기클릭)49.142.***.***
주말에 정말 억울한 마음이 들어서 눈물 나더라구요. 근데 그냥 내께 아닌갑다 생각했습니다. | 19.10.28 00:32 | |
(IP보기클릭)121.168.***.***
(IP보기클릭)49.142.***.***
그런게 있나요? 전부 아버지 명의 입니다. | 19.10.28 00:32 | |
(IP보기클릭)121.168.***.***
원래 첨에 저런경우는 본인이 낸것은 확실히 공동명의로 해서 남은돈은 차근차근 증여하는게 증여세 절세하는 방법인데 아쉽네요... | 19.10.28 00:35 | |
(IP보기클릭)1.224.***.***
요즘 보기 드문 분 이시네요. 보통은 자신을 위해 인생을 살고 돈을 조금이라도 더 부모에게 상속 받으려고 하거나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단 하시네요. 하지만 노후를 위해 자신을 위한 돈은 꼭 모아 놓으셔야 합니다 응원 드릴게요.
(IP보기클릭)1.224.***.***
아 그리고 증여세는 윗분 말대로 10년에 5천만원 공제 (부모님중 1회만 공제) 됩니다. 이 부분 잘 활용해 보세요. | 19.10.28 00:35 | |
(IP보기클릭)223.39.***.***
많은 분들이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다 참고해서 다음주에 연차내고 세무서에 가보겠습니다. | 19.10.28 08:24 | |
(IP보기클릭)211.243.***.***
(IP보기클릭)223.39.***.***
내라면 내는데 저 같은 경우는 아예 참작이 안된다는게 조금 억울하고 서민이 내기엔 엄청 부담되더군요. | 19.10.28 08:25 | |
(IP보기클릭)110.15.***.***
(IP보기클릭)223.39.***.***
아버지가 혹시나 나중에 집값이 더 올라가면 세금을 더 내는거 때문에 미리 주시려던겁니다. | 19.10.28 08:27 | |
(IP보기클릭)122.38.***.***
자식이 님 말고 몇명더 있어서 상속까지 가면 골치 아파질 이유가 있거나, 다른 형제 자매가 저돈 먹을 생각이 있는거 아니면 걍 상속 까지 가세요. 가진 재산이 많아서 혹여 노령연금 같은게 깎이는 문제가 발생하면, 은행 예금위주로 님 명의로 돌려놓는게 더 나은 선택입니다. 집값이올라서 세금을 더 내야하면 님이 내시면되고... | 19.10.28 15:31 | |
(IP보기클릭)122.38.***.***
그리고 결정적으로 형제지간의 우애 개박살 안내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증여를 동생한테 바로 한다거나 하는 일 하지 마시길... 돈관련해선 자신이보기에 좋은 일 한다고 한게, 인간관계 개판 내는 지름길인 경우가 많습니다.. 괜히 친한 친구일수록 돈관련으로 엮이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동생위한다고 동생쪽으로 줬다가 나이먹고 동생 아예 못보고 사는 일 생길수 있습니다.. | 19.10.28 15:34 | |
(IP보기클릭)122.38.***.***
요즘은 잘 없는 상황인것도 있고해서 다들 많이 잊어 버렸는데, 30-40년전만해도 님같은 상황에서 동생들에게 재산 더 줬다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자식들끼리 얼굴도 안쳐다보고 사는 일이 부지기수였습니다. 정말로 동생에게 돈을 더 주고 싶더라도, 이런식으로 주는건 진짜 결과가 안좋을수 있습니다. | 19.10.28 15: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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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3.39.***.***
사람마다 다 사정이 있더라구요. 나보다 못한 사람 보며 지금 나는 이 정도면 행복하지란 생각하면 끝도 없더군요. 저는 그냥 개인적인 물욕버리고 대신 직계가족들이 행복하면 거기에 위안을 받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은 절대 결혼을해선 안되는거구요. | 19.10.28 0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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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3.39.***.***
지금 이런 삶이 제가 편해지는거더군요. 개인적인 성격이라 가족이외 남에게 돈 들어가는게 좀 아깝습니다. 그렇다고 밥 살때 안사고 지인 경조사 안챙기는건 아니고 결혼해서 외벌이로 내가 번돈 처가 들어가는게 부담되요. 그런데 내 가족한테 쓰는 돈은 안 아까워요.. | 19.10.28 08: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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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3.39.***.***
생각해보면 저보다 더 걱정 많은 분들 많으시고 어려운분들 많습니다. 근데 제 생각은 내가 노력하고 열심히 돈 모았는데 월급말고는 돈 모으기 힘들단 생각에 한탄 한겁니다. 너무 복에 겨워하는 소리라 생각되실지 모르겠지만 사람모두 각자의 걱정거리가 있는거겠죠. | 19.10.28 0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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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이제 편안해지셔야죠. 지금 삶에서 행복해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 19.10.28 22:52 | |
(IP보기클릭)210.182.***.***
글쓴님의 심정은 충분히 응원합니다. 저와 비슷한 또래에 비슷한 환경을 거치고 살아온 터라 공감도 갑니다만, 조금 다른 입장에서 글을 남겨봅니다. 가장 첫번째, 글쓴님의 결정과 그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환경과 이유는 어떤 결정이든지 충분히 응원합니다. 둘째, 다만, 글쓴님이 나중에 나이가 들어 더이상 돈을 벌 수 없는 상황에 되실때, 그땐 본인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이 없을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나이 때문에 몸도 힘들어 돈을 못버실 거고, 친동생도 글쓴님의 필요만큼 못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글쓴님이 나이가 많이 드시면 부모님도 안계시거나, 계시더라도 글쓴님이 책임지셔야 될 상황일수도 있구요. 정말 안좋은 경우, 글쓴님도 아시겠지만, 장애는 누가 언제 생길지 모르는거 본인에게도 장애가 생길 수도 있구요. 최악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높은 확률로 나이가 들면 글쓴님도 누군가를 책임질 수 있는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책임지기에도 벅찬 시기가 올 수 있으니 세무상담 돈 조금 들더라도 가급적 증여세를 줄이면서 글쓴님이 집을 받기를.... 바래봅니다. 많은 비추와 비난 댓글들이 생기겠지만,,, 그래도 제 의견을 조금만 반영해주시길
(IP보기클릭)49.142.***.***
누가 절 돌봐줄 상황 오지않게 제 나름대로 처신 할 생각입니다. 세무소는 다음주에 직접 갈 예정이라 최대한 좋은 방안을 찾아보려구요. | 19.10.28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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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버지 명의로 빌린 7000천만원에 대해서도 잘 확인하고 처리 하세요 잘못하면 2억이 아닌 2억7천에 대하여 증여세를 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결국 3억짜리를 2억에 분양 받은것은 부모님 덕이니 2억중 1억에 해당 하는 증여세는 당연히 내야할 돈이었다 생각하시면 좀 억울함이 줄어 들꺼에요 | 19.10.28 09:51 | |
(IP보기클릭)49.142.***.***
네 알아봐야할게 너무 많아서 미리 메모해두고 있습니다. | 19.10.28 22:55 | |
(IP보기클릭)12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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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초에 공부를 못해서 배운게 현장일이라 몸으로 대신하네요... | 19.10.28 22:55 | |
(IP보기클릭)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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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까지만... 끝내고 싶었습니다... | 19.10.28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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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넘지만 글쓴이 형님 돈 들여서 산집인만큼 증여세 내더라도 글쓴이 형님 이름으로 하시는거 정말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글쓴이님 노후를 위해서 라도 가지고 계시는거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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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큰돈을 제가 받는다해도 결국 다 쓸거란 생각은 안드네요.. | 19.10.28 2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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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맞는 성격이란게 있는거 같더군요. 제 성격상 결혼은 서로에게 불편한 일 같습니다. | 19.10.28 22:5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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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ang80
복수심도 있었고 다른 사람한테 똑같은 일 안 겪게 하고 싶었어요 | 19.10.28 2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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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성공하셔서 저와는 다르게 잘 사시기 바랍니다. | 19.10.28 2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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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분쟁 생길 일은 아마 없을 겁니다 | 19.10.28 2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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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10.28 23:08 | |
(IP보기클릭)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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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게 제 팔자겠죠 | 19.10.28 2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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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노후 챙겨주길 바랬다면 저는 진작에 결혼을 목표로 해서 자식을 낳았을겁니다. | 19.10.28 23:10 | |
(IP보기클릭)106.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