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퇴사를 고민하는 글을 올렸다가
많은 분들 지적에 현실을 되돌아보고 퇴사심은 접어 밀어놓은 사회초년생입니다.
적어도 내일채움공제 기간은 다 버티고 나와야 한다는 결론으로 퇴사고민은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알고 그저 버티려해도 멘탈이 자주 흔들리네요.
줄어들지 않는 일에 퇴근 시간이 계속 늦어지며 이번 달에 8시 전에 퇴근한 건 이틀.
또 뭐 실수하는거 아닌가 싶어 한발짝 한발짝 살얼음판을 밟는 듯이 나아가봐도
실수는 계속 합니다. 똑같은 실수를 다시 치기보다는 다방면으로 친다는게 다행인지...
입사 초기보다야 많이 덤덤해졌지만 상대적으로나 그렇지 흔들리는건 여전하고요.
아버지가 신입이셨을 예전에는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텐데
어떻게 수십년을 그렇게 살아오실 수 있었는지 이세상 아버지들께 한번 더 경외심이 쌓이는 동시에
이제는 내가 '이런 생활 + 더 힘들어질 생활 (연차가 쌓일 수록 당연히...) '을 똑같이 수십년을 걸어야한다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미래를 조금이라도 그릴라치면 마음이 그냥 먹먹해집니다...
시간나면 가족들이랑 전화하고, 짬내서 친구들도 만나보고,
방에 처박혀있기보다는 최대한 나돌아다니면서
혼자 영화든, 맛집 탐방이든, 쇼핑이든 그래도 인생을 즐겨보려고하는데
1년도 안되어 이모양인 제가 앞으로의 수십년은 어떻게 버텨야하는지,
그런 생각이 한 번 더 들면 가끔씩 로또도 한장 사고 있습니다... 물론 죄다 꽝이네요. 흐허헣...
아버지는 정말 자식놈들 얼굴 하나로 그 세월을 다 견딜 수 있으셨던 건지,
아마 결혼도 안하고 살 것 같은 저는 그럼 어떻게 버텨야하는지
(사람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지만 아직까지는 연애감정을 겪어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모솔)
인생 선배님들 조언 좀 여쭙고싶어 다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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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려고 하면 안됩니다. 사람은 간사해서 버티려고 하면 안됩니다. 뭔가 배출구나 나한테 보상할수 있는 그런 걸 해줘야 해요. 그리고 운동을 해야 멘탈 관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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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할때 To-Do 리스트, 체크리스트, 구글 캘린더, 노션, 원노트, PDCA 기법 등 여러가지 기법을 사용하세요. 일은 내가 생각하고 결정하고, 판단하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엑셀을 사용하던 체크리스트 등을 하던 다른 사람과 리뷰를 하던 시스템에 맞기면 그냥 담당자나 내가 진행을 하면 체크만 하고 진행시켜야 합니다. 일 중간에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 그런 시간을 많이 두면 실수할수 밖에 없고 점점 일이 밀려 더 힘들어지지요. 최대한 시스템 화해서 일을 줄여넣고 중요한 포인트에서만(실수하는 부분)에서만 고민하면서 열심히 신경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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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마다 일의 성격이 다르지만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어느정도 문서화는 해놓고요. 내가 왜 실수하냐에 집중하지말고 어떻게 하면 시간대비 고퀄리티 생산성을 높일수 있을까 집중하세요. 요즘에는 회사에서나 어디에서나 선배나 팀장이나 팀원들이 자기할일만 하지 하는 성격이 강해서 시스템이 잘 안되어있는 회사는 힘들수가 있죠. 그러면 내 기준을 만들어 놓으면 됩니다. 에버노트, Notion 등등 도구들을 적극 적으로 활용하세요. 스마트한 세상인데요. PDCA랑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도 조금씩 익히시고요. 아무리 작은일도 절차가 있고 시작과 끝이 있거든요. 그런 개념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IP보기클릭)39.117.***.***
실수하는거로 배우기만 한다면야 .. 실수해도 되지않을까요 ㅎㅎ 신입한테 리스크 큰일을 맞기지도 않았을텐데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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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관리에 술은 되도록이면 하지마세요 ... 나중가면 진짜 매일 술마시게 됩니다. 간 다 작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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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요리사
쓸데없는 짐까지 짊어지지 않기 vs 너무 책임감 내려놓은 사람 되지 않기 이 둘 사이의 선 재기가 아직 쉽지 않더라고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9.10.20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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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려고 하면 안됩니다. 사람은 간사해서 버티려고 하면 안됩니다. 뭔가 배출구나 나한테 보상할수 있는 그런 걸 해줘야 해요. 그리고 운동을 해야 멘탈 관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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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맛있다
업무할때 To-Do 리스트, 체크리스트, 구글 캘린더, 노션, 원노트, PDCA 기법 등 여러가지 기법을 사용하세요. 일은 내가 생각하고 결정하고, 판단하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엑셀을 사용하던 체크리스트 등을 하던 다른 사람과 리뷰를 하던 시스템에 맞기면 그냥 담당자나 내가 진행을 하면 체크만 하고 진행시켜야 합니다. 일 중간에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 그런 시간을 많이 두면 실수할수 밖에 없고 점점 일이 밀려 더 힘들어지지요. 최대한 시스템 화해서 일을 줄여넣고 중요한 포인트에서만(실수하는 부분)에서만 고민하면서 열심히 신경쓰면 됩니다. | 19.10.20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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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맛있다
직무마다 일의 성격이 다르지만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어느정도 문서화는 해놓고요. 내가 왜 실수하냐에 집중하지말고 어떻게 하면 시간대비 고퀄리티 생산성을 높일수 있을까 집중하세요. 요즘에는 회사에서나 어디에서나 선배나 팀장이나 팀원들이 자기할일만 하지 하는 성격이 강해서 시스템이 잘 안되어있는 회사는 힘들수가 있죠. 그러면 내 기준을 만들어 놓으면 됩니다. 에버노트, Notion 등등 도구들을 적극 적으로 활용하세요. 스마트한 세상인데요. PDCA랑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도 조금씩 익히시고요. 아무리 작은일도 절차가 있고 시작과 끝이 있거든요. 그런 개념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 19.10.20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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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이 힘들어진게 진행 체크가 안되고 엉키고 쌓인게 컸는데 정말 좋은 조언 주시는 것 같습니다. 자기개발, 학습법 같은 책들은 '사람마다 방법이 다른거지! 그런거 없어도 되더라!' 하고 좀 무시하는 성격이었는데 요즘은 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꼬인 상황들이 언제 정리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안해놓으면 나중에는 더 커지겠지요. 다시 한번 긴 조언 감사드립니다! | 19.10.20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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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하는거로 배우기만 한다면야 .. 실수해도 되지않을까요 ㅎㅎ 신입한테 리스크 큰일을 맞기지도 않았을텐데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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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이 정말 좋은말 많이 적어주셨네요 저도 참고하고 글쓴이분도 참고해서 힘내시길 바랄게요 | 19.10.20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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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제 마음 그대로의 닉네임이시네요. ㅎㅎ 위로 감사합니다! | 19.10.20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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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8.34.***.***
퇴근 후 자기개발... 운동도 그렇고 초기에는 '안정되면 해야지!' 였고, 중간에는 '슬슬 할까?' 였는데 지금은 '그거 할 기운이... 없다...' 상태입니다... ㅠㅜ 다른 건 몰라도 운동은 정말 하고싶은데 퇴근 시간이 좀 안정되었으면 좋겠네요. 긍정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 19.10.20 2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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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술은 잘 안마시는 편이었는데 터진 멘탈에 술이 좀 도움된단 걸 최근에 알았습니다. 칭따오조아요... | 19.10.20 2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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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도마
멘탈 관리에 술은 되도록이면 하지마세요 ... 나중가면 진짜 매일 술마시게 됩니다. 간 다 작살남 | 19.10.20 23:02 | |
(IP보기클릭)124.51.***.***
그나마 지금은 신입이라 낫지 나중에 팀장급이나 중간 관리자 급 되면 더 멘탈 나가는일 많이 생깁니다. | 19.10.20 23:04 | |
(IP보기클릭)11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