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모로 도움이 필요한 28살 직딩 남자입니다. ㅠㅠ 제가 직장에 다닌이후로 첫 소개팅이어서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개념에 대해 확실치 않고 이전에 연애를 여사친에서 여친으로만 만들어보던 케이스라 소개팅이란게 많이 어려워서 글을 적습니다!!.
우선 제가 3주전 주말에 아는 사람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됬습니다. 3주전 일요일에 연락처를 받고 연락을 하루에 세네통씩 주고 받으며 2주전 주말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고, 만나기전에도 형식상 이야기만 주고 받은채 만났습니다.
만나서 이자카야를 간 후 거진 둘 다 화장실 갈 틈도 없이 세시간이 넘게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생각이라든지 취미라든지 직장 이야기 등을 나누었고, 또 연락처를 번호가 아니라 카톡 프로필로 받은 상태여서 ‘연락을 더 해보고 싶다 그러니 번호 좀 주실 수있냐’ 라고 물으며 여자분 번호를 받았습니다. 그 후에 시간이 많이 늦어지는 것 같아서 10시 언저리에 지하철역까지 바래다 드리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눠보며 무언가 자기일에 자긍심이 있고 가치관이나 이런 것들이 멋져보여 애프터를 요청하기 위해 연락을 드렸는데 뭔가 연락이 뜸하며 답장내용도 미적지근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아 나만 즐거웠던 소개팅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짜피 실패할꺼면 애프터 신청은 해보고 까이자라는 생각으로 ‘저는 이번 소개팅을 하면서 누구씨랑 더 이야기 해보고 싶고 제가 긴장을 해서 그런지 뭔가 다 보여드리 못한거 같아 다음주에 또 뵙고 싶습니다. 혹시, 제가 마음에 안드셨거나하면 확실히 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라고 보냈더니 ‘그건 아니라며 다음에 편할때 또 만나자’ 라는 답변을 얻은 채, 평일동안 여자분이 일요일에 만나자라고 날짜도 잡으시고 해서 ‘내가 마음에 안든건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연락을 조금씩 주고 받았지만, 뭔가 그 후 주고받은 연락들은 저만 뭔가 그사람에 대해 알고싶어하고 그분은 뭔가 형식적으로만 답을 주고 받는거 같아서, 아 뭔가 일요일에 만남이 잘 안되면 쫑이 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반대로 이분이 뭐라고 내가 이렇게까지 내가 목매달려 연락을 기다려야하나 라는 생각이 든 채 한주를 보내며,
일요일이 다가왔습니다. 오전에 그분이 한시에 약속장소에서 만나자고 하길래 알겠다고 한 후 열두시 반부터 계속기다렸는데 한시가 넘어서야 이제서야 다와간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여기서 기분이 좀 나빴지만 그래도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 좀만 참자라는 생각으로 기다리다보니 15분에서 20분 사이에 만나게 됬습니다.
만나고 나서는 또 이야기를 잘 주고 받았습니다. 일주일동안 지낸 이야기 토요일날 있었던 일 등등등... 식사를 하면서 또 두시간가까이 계속 이야기를 한 후, 카페에 가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카페에 와서부터 서로가 말을 놓기 시작했습니다(여자분이 연상이십니다.) 그러면서 좀더 사이가 가까워 진 것 같고 뭔가 좀 더 진지한 이야기라든지 이런 것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 후, 그 분은 저녁에 약속이 있으셔서 카페를 나와서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여자분이 ‘다음번에 만날때는 내가 맛있는 것들을 사줄께’(처음 그리고 애프터도 제가 다 결제했습니다.)라고 하셔서 이 분이 저에게 어느정도 관심이 생긴거라고 생각을 했으며, 바로 ‘그러면 누나네 회사앞에 찾아가도 되냐’라고 물었더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서로 헤어진 후에는 제가 먼저 선 톡을 안 보냈습니다. 이분이 마음이 있으시면 먼저 연락을 한번쯤은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지냈는데 벌써 삼일이 지나가는데 연락이 없으면 여자분이 마음이 없으신거라고 생각해도 되겠지요..???
소개팅은 너무 어렵군요... 긴 글 읽어주샤서 감사하고...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적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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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는게 연애는 한 사람이 그사람의 평소 성격과는 다르게 과감해 지지 않으면 진행이 잘 안됨 그러니까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과의 과거를 생각해 보면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이상하게 그 사람한테는 그렇게 했더랬지~ 라는 생각 드는 경우가 많음 상대가 그쪽을 마음에 들어하더라도 소심한 성격을 갖고 있다거나 여자라서 먼저 연락하는게 자존심이 상한다거나 카톡으로 대화하는거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고 만남을 중시하는 사람이라거나 이런 아주 다양하고 사소한 이유들이 얽혀 있는데 서로 이런저런 눈치를 보고 있다면 진척이 될 수가 없음. 앞선 경우를 생각해 보면 본인도 "어짜피 실패할꺼면 애프터 신청은 해보고 까이자라는 생각으로" 들이댔기 때문에 지금 단계까지 올 수 있었던 거잖아요. 그러니까 기왕 할거면 끝까지 "어차피 아니면 말고" 하는 마음으로 계속 먼저 손 내미세요 이런데서 고민 요청하면 맨날 여자들은 마음에 들면 먼저 연락합니다. 라는 답이 많은데 그것도 맞을때가 있긴 하지만 여자들은 보통 연애에 있어서 많이 수동적임 또 제 3자가 볼 때 좋아하는게 맞더라도 정작 본인이 그 사람에게 마음이 있으면 그게 캐치가 안되기도 함 왜냐면 혹시라도 아니면 어떻게 해..라는 마음이 가장 먼저 들기 때문에 그래서 소심한 남자들은 연애하기가 힘들어요. 제가 볼 때는 여성분도 그쪽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으니까 그냥 아니면 어떻게 해 라는 마음이 아니라 아니면 어쩔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계속 나아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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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이런 관점으로 논하시는분이 안계셔서 제가 한번 끄적여 봅니다. 이는 물론 제 사견이며 주관적 의견(경험에서 우러난)이니 그냥 흘려들으셔도 됩니다. 보통 사람들이 심적 여유가 있는건 일요일보다 금요일, 토요일 입니다. 즉 나에게 중요한 약속을 잡는다하면 정말 갑자기거나 정말 시간이 없지 않는 한은 일요일보단 금토에 집중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거죠. 하지만 이건 사람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스케쥴도 다르니 모라 말하긴 애매한건 맞습니다. 이건 걍 일반론적인 이야기고 그보다 글 내용에서 직접적으로 걸리는 점은 상대방이 대수롭지 않게 지각을 했고 결제를 작성자분이 다 했으며 이후에 저녁 약속이 따로 있었다는 세 가지 부분입니다. 이게 뭘 뜻하느냐... 저녁에 약속이 있으면 여자는 어차피 꾸며야 합니다. 화장, 옷 등등. 그리고 약속이 저녁이면 낮에 시간이 비니 어중간하죠. 토요일 저녁도 아니고 일요일 저녁에만 외출하는건 상당히 애매한 포지션 입니다. 일요일 다음은 월요일이기 때문에 늦게까지 놀기가 힘드니까 귀가 시간이 토욜보단 많이 타이트한 느낌이죠. 즉 일요일은 오전 혹은 점심쯤부터 활용을 해야 제대로 활용을 하는 요일인겁니다. 이게 뭘 뜻하냐면.. 그냥 작성자분과의 애프터는 시간 때우기 용도일 수 있다는거죠. 저녁에 어차피 나가야 하고 낮시간이 비는데 그 사이를 채울 약속은 없는데 마침 작성자님이 만나자하니 그럼 그때나 만나면 되겠나란 마인드란 말입니다. 그건 결국 작성자분이 여성분에게 그 정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단 소리가 되는거구요. 좀 못된말같지만 실제 이런 경우를 종종 봐왔습니다. 결제도 다 작성자분이 하셨으니 여성분은 손해보는거 없이 어차피 꾸민거 이성에게 보여줘서 기분 좋고 밥 잘 얻어먹고 저녁 약속 전까지 시간 잘 때우고 적어도 1석 3조 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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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개팅을 다섯번 해봤는데 솔직히 별로인 사람, 레드라이트인 사람은 대번에 티가 납니다. 다음 만남을 아예 기약하지 않거나 만나자해도 시큰둥한 경우죠. 그래도 약속도 잡으시고 만나서 분위기도 괜찮고 후에 위와 같은 이야기를 나눴음으로 보아 제가 보기엔 그냥 여자분이 연락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음이 없었다면 사람 가지고 놀생각 아닌 이상해야 확실히 답해달랄때 아니라고 말합니다. 저쪽도 님이 어느정도 마음에 들고 이야기가 잘 통해서 만나고 싶은데 다만 연락하는 일들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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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연애밀당은 존잘러들이나 하는 거니 계속 연락 하시구요. 그냥 내가 여자만나서 재밌게 논다라는 느낌으로 하면 편합니다. 여자가 집착 보이는 것보단 훨씬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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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사람한테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생각하시면 걍 연락하지 마세요. 저라면 그냥 호감있으면 호감있는대로 부딪쳐보고 아니라는 확실한 표시를 보게 되면 그때 쿨하게 접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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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개팅을 다섯번 해봤는데 솔직히 별로인 사람, 레드라이트인 사람은 대번에 티가 납니다. 다음 만남을 아예 기약하지 않거나 만나자해도 시큰둥한 경우죠. 그래도 약속도 잡으시고 만나서 분위기도 괜찮고 후에 위와 같은 이야기를 나눴음으로 보아 제가 보기엔 그냥 여자분이 연락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음이 없었다면 사람 가지고 놀생각 아닌 이상해야 확실히 답해달랄때 아니라고 말합니다. 저쪽도 님이 어느정도 마음에 들고 이야기가 잘 통해서 만나고 싶은데 다만 연락하는 일들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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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선톡을 안하신다는 걸로 보아 님에게 지금까진 큰 마음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님이 생각하실때 그분이 별로 다시 연락을 안해도 아쉬울 거 없는 사람이고 그러면 그냥 이대로 연락 안하셔도 되지만 그래도 한번정도 더 만나서 알아보고 싶다하시면 괜히 간보지마시고 연락하세요. 그냥 부딪쳐보고 아니면 털고 가면 그만. | 19.05.28 2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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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5984331810
내가 이런 사람한테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생각하시면 걍 연락하지 마세요. 저라면 그냥 호감있으면 호감있는대로 부딪쳐보고 아니라는 확실한 표시를 보게 되면 그때 쿨하게 접겠습니다. | 19.05.28 2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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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는게 연애는 한 사람이 그사람의 평소 성격과는 다르게 과감해 지지 않으면 진행이 잘 안됨 그러니까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과의 과거를 생각해 보면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이상하게 그 사람한테는 그렇게 했더랬지~ 라는 생각 드는 경우가 많음 상대가 그쪽을 마음에 들어하더라도 소심한 성격을 갖고 있다거나 여자라서 먼저 연락하는게 자존심이 상한다거나 카톡으로 대화하는거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고 만남을 중시하는 사람이라거나 이런 아주 다양하고 사소한 이유들이 얽혀 있는데 서로 이런저런 눈치를 보고 있다면 진척이 될 수가 없음. 앞선 경우를 생각해 보면 본인도 "어짜피 실패할꺼면 애프터 신청은 해보고 까이자라는 생각으로" 들이댔기 때문에 지금 단계까지 올 수 있었던 거잖아요. 그러니까 기왕 할거면 끝까지 "어차피 아니면 말고" 하는 마음으로 계속 먼저 손 내미세요 이런데서 고민 요청하면 맨날 여자들은 마음에 들면 먼저 연락합니다. 라는 답이 많은데 그것도 맞을때가 있긴 하지만 여자들은 보통 연애에 있어서 많이 수동적임 또 제 3자가 볼 때 좋아하는게 맞더라도 정작 본인이 그 사람에게 마음이 있으면 그게 캐치가 안되기도 함 왜냐면 혹시라도 아니면 어떻게 해..라는 마음이 가장 먼저 들기 때문에 그래서 소심한 남자들은 연애하기가 힘들어요. 제가 볼 때는 여성분도 그쪽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으니까 그냥 아니면 어떻게 해 라는 마음이 아니라 아니면 어쩔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계속 나아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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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모 아니면 도로 질러보세요 | 19.05.28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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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연애밀당은 존잘러들이나 하는 거니 계속 연락 하시구요. 그냥 내가 여자만나서 재밌게 논다라는 느낌으로 하면 편합니다. 여자가 집착 보이는 것보단 훨씬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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