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렇게 자랑하고 다닐만큼 연줄이라던가 인맥이 많다거나 하는 건 아닌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여러 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중학교 시절 4개월 정도 친하게 지내고, 공부 때려치우고 같이 놀러다닐 만큼 친했던 친구는 2~3일만 지나면 항상 이름을 까먹었고,
고등학교 시절엔 반년정도 같이 하숙집에서 살던 형이 있었는데, 같이 문란한 농담도 하정도로 친했지만 이상하게 밖에서만 보면 못알아봤습니다. 예전부터 친척들 내에서는(꼬꼬마 시절 핸드폰도 없었을 때)전화번호 못외웠던 애로 인식이 찍혔고, 친가 쪽은 2~3주만 지나면 얼굴도 제대로 기억이 안나더군요. 그 외에 대부분의 사람 이름이나 인터넷 상에서 닉네임, 전화번호 등을 지지리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특히 얼굴형은 가장 문제라서, 조금이라도 체형이나 머리스타일만 비슷하면 헷갈려서 생사람 잡거나 반대로 후배중 비슷한 애들이랑 헷갈려서 낭패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그래서인지 최대한 메모장, 핸드폰 등을 통해서 최대한 메모해 놓는 습관을 들여놓긴 했는데, 사람들 만날 때마다 메모 펼처보고 되새길 수도 없는 노릇이라, 아직도 한달에 2~3번은 이런 일 떄문에 곤혹을 겪습니다. 군대나 사회의 조직생활에서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닌지라 걱정이 되네요. 이정도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생활에서 좀더 노력해서 고치는 게 가능한 것인가요? 조언해 주실 수 있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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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장애 같은데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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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능력치의 차이입니다. 삼국지 무장으로 치면 제갈량 사마의도 있지만 마막 엄백호도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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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테 별로 관심 없는 성격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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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면 숟가락 젓가락 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잡담 같은건 많이 떨어서 뭐하고 사는지 정도는 압니다만, 남한테 신경 쓸때와 안쓸떼가 확실히 구별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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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사람 기억 못하는 단편적인 문제라 단정짓고 접근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정신과 클리닉 등에 내원하셔서 지능검사부터 받아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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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면 숟가락 젓가락 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잡담 같은건 많이 떨어서 뭐하고 사는지 정도는 압니다만, 남한테 신경 쓸때와 안쓸떼가 확실히 구별되긴 합니다. | 19.01.12 0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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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사람 기억 못하는 단편적인 문제라 단정짓고 접근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정신과 클리닉 등에 내원하셔서 지능검사부터 받아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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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장애 같은데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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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능력치의 차이입니다. 삼국지 무장으로 치면 제갈량 사마의도 있지만 마막 엄백호도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