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천만원 가지고
매장규모는 8평정도 되는 개인 커피샵를 차리신다고 합니다
아파트 단지랑 가까운데 월세가 싸다고 충동적으로 들어가신거 같습니다
문제는 동네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60대가 제일 많고
저녁 피크타임 빼면 유동인구도 거의 없습니다
바로 맞은편에도 개인 커피숍이 하나 있구요
제일 중요한건 경험 X / 전문적인 지식 전무
들어보니 보증금 300 월세 50에 1년계약으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인테리어는 하나도 안되어있어서 다 새로 해야 하는판이고
커피 머신값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업소용 머신 한대에 싼게 200이 넘고 비싼건 ㄷㄷ..
아무리 싸게 한다고 한들 제빙기/그라인더 등등 다 합치면 400은 넘을거 같은데
거기다 냉난방 에어컨 사고 인테리어 하면 얼추 천만원은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고정지출비용에 여름철 겨울철 전기세도 어마어마 할거 같습니다
결국 차리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봤는데
경험삼아 해본다고 하십니다..
아버지가 번 돈으로 하면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근데 월 200 버시는거 남한테 다 기부하고 집에 목돈있는걸로 끌어다 쓰고 있으니
미칠노릇입니다
심지어 지식도, 정보도 없으니 제가 다 알아봐야 합니다
커피엔 관심 1도 없는데 말이죠
결국 어제 머신을 검색 해봤는데 개인용 머신은 가격이 낮아서
후기라던가 정보가 어느정도 있는데
업소용은 가격부터 10배가 넘다보니 정보를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거기다 뭘 준비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걸 왜 내가 찾아봐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
▼아래는 답답한 마음에 적는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사업적으로 천만원이면 작은돈이 될수도 있겠지만
어릴적 집이 진짜 너무 가난해가지고 먹고살기 위해서
가족이 전단지까지 돌렸었던 경험을 또 하고싶지 않아서
저는 이자가 낮아도 저축을 하면 했지
금융 리스크 있는건 절대 안합니다
근데 아버지는 그냥 저축이고 뭐고 사업! 한방!
금수저 집안이였는데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물려받은 유산으로 사업만 20번넘게 하신분이라 그런건지
월 200 버는거 저축은 커녕 남 도와준다고 다 기부하십니다
이게 쌓인걸 계산해보니 1억이 넘더라구요 하하
통장엔 개뿔도 없는데 말이죠
노후대비로 저축해도 모자랄판에 남한테 퍼주고 있으니..
거기에다가 밖에선 천사, 집에선 독재자가 따로 없습니다
성격이 독불장군 스타일이라 가족이 무슨 의견을 내면 개짖는 소리입니다
6년전 쯤 제가 모은 3천 + 거진 2천 대출받아서 빌라를 샀습니다
근데 지금까지도 빚 갚을 생각도 안합니다
1년에 이자로 100만원 그냥 날려먹는데도 말이죠
몇넌전에는 돈 있을때 빚부터 갚자고 했더니 대뜸 화를 내면서 뭐라 하시는데
결국 그걸로 주식을 시작
수익이 나면 출금해서 또 남한테 기부를 하는...
3천가지고 시작한게 지금은 500만원 손실중이고 진행중입니다
나중에 노후는 어떻게 하실련지.....
제가 번번한 직장도 없고 벌이가 좋지 못해서 죄송한것도 있지만
지금 상태로 10년뒤를 생각해보니 미래가 안보여서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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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선 천사, 집에선 독재자' 이거 진짜 답 안나오는 아버지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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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 이야긴줄알고 봤네요 저도 같은케이스셨습니다. 약간은 다르지만 내용 길게쓸꺼같아요 혹시 궁금하신점있으시면 제가 아는한도내로 적어드리겠습니다. 일단 저희아버진 간판, 실크인쇄하십니다. 권위적인분은 아니지만 가족회의같은걸 안하시고 혼자 끙끙거리는 소위 옛날사람 성격이시라 그런 고민하시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 연세가 차시다보니 다른 사업을 구상하시다가 마침 거래하던곳이 커피머신 도소매직원이있렀고 길거리에 젊은사람들은 모두들 커피한잔씩은 꼭 들고다니더랍니다. 그래서 하루만에 결정했습니다 아니 결정했다고합니다. 커피숍이다!라고... 당장 지금 글쓴분과 비슷한 상태였습니다. 커피는 맥심밖에 모르시고 아버지간판설치가시는거 도와드릴려고 어렸을때 나갔다가 더운여름날 던킨도넛가서 싼거드신다고 에스프레소시켰다가 이게뭐냐며(고딩이었는데 저도몰랐습니다)찌푸리며 버린게 다인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진 그냥 자판기마냥 기계가져다놓고 버튼누르면 알아서 커피나오는줄아셨다고합니다 그래서 커피머신은 그거래서사람에게 저렴한거하나가져오라고해서 가져오라고했는데 그 아시죠? 피시방에 있는 아이스커피만드는 기계 그거가져왔다가 된통혼나고(저같아도 그거가져왔을듯 커피도모르고 갑자기가져오라는데 에스프레소 머신을 누가 생각할까요) 니네가 파는것중 제일 쩌는거로 가져와라! 라고하셔서 (그때당시 직원말로는)스타벅스에서도 이거보다 좋은머신 안쓸꺼라며 가져온게 500만원짜리였습니다 돈이요? 있어서하나요 다 은행꺼지...암튼 그렇게 기계를 주문하고 그나마 다행인건 배운일이 도둑질이라고 손재주가 누구보다 뛰어나셔서 뚝딱뚝딱 잉크냄새랑 알콜과 먼지가 굴러다간판가게를 반으로 뚝잘라서 테이크아웃 매장을 한달만에 만드셨습니다 머신기놓는곳부터 싱크대, 어디서줏어왔는지 돈통도 세팅하고 벽허물어서 외부창문까지... 왠지 지나가는길에 아버지 사무실들른다니까 바쁘니까오지말라고 하시는이유가있었습니다. 물론 이 한달동안 우리가족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당연하다는듯이 모든것이 완료된후에 지나가는말로 하시더라구요. 나이제 커피장사할꺼다. 네에~네? 잘못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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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성공은 아닙니다 요즘같이 더운날은 하루에 10만원도 못버는날이 허다합니다. 그냥 도움을 드린다기보다 너무 걱정에 지금 정신이 산만하실까봐 웃으면서 이런집도있구나라고 보시라고 길게 적어봅니다. 지금은 부모님두분이 틈틈히 카페를 돌아다니며 시장조사하고 에스프레소를 호로로록소리내시며 맛을보시며 괜찮은 취미를 가지셨구나라며 개인적으론 만족하고지내고있습니다. 아 제빙기는 개업하고 1년동안 커피판돈으로 중고를하나 엎어온걸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제일 좋은건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셔서 잘하고계신게 너무 좋습니다.(근데 아직도 사람들 얼굴보고 이야기하는거 쑥쓰럽다고 매장에 숨어있다가 손님이 부르면나가는데 그러면 장사 잘도하겠다!라면서 혼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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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길어지네요 모바일로 쓰다가 압박을느끼고 컴퓨터로 씁니다. 암튼 가족에게 보고가아닌 통보를하시고 머신이와서 설치를 하고 간판을만드시고 명함을 알아서 파시더니 개업을 하십니다. 근데 커피는 누가만드냐? 아버지 모르시는데 이걸 이렇게 하신거에요? (허미~~케장콘짤)ㄱ그제서야 아무나 커피를 만드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차리신 아버진 사람을 쓸 돈도우린없으니 큰일났다며 어머니보고 하라고 시킵니다. 전 반대했습니다. 한평생 주부이시고 낮가리시고 말도없으신 어머니가 무슨 커피를 언제 배우고 배운가하더라도 팔수있겠냐고 조용히 듣던 어머니는 당연히 안한다 아니 못한다고하실줄 알았던 그 어머니가 단박에 하고싶다고 용기내서 말합니다. 알고보니 20대시절에 그때당시 지하다방에서 루즈빠알간색으로 칠하고 도도하게 앉아 담배피며 커피타던 '마담'이 있었는데 너무나 멋져보여서 어렸을때부터 그게 꿈이었담니다 아무도몰랐던 어머니 꿈소리를 듣고 그제서야 도와드리기로합니다. 사무실이 서울 한복판(구석 뒷골목이긴하지만)이기에 어렵지않게 커피학원을 찾아서 등록합니다. 초보자코스에서 바리스타자격증따는데 대략2,3개월걸린다고합니다. 역시 아버진 못기다리십니다 당장하고싶으시니까요. 제전화를 뺐습니다 지금 나는 매장을 다차려놨고(한2평됩니다 3명앉으면 만석입니다) 커피머신기도 설치끝났다(아버지 배수구 아직 해결못하셨어요) 이제 팔기만하면 된다(우리 제빙기도 돈없어서 못샀는데?)당장 할수있게 만들어라. 우연찮게 그런 진상을 제가말리고 투닥거리는데 한숨을 쉬시더니 전화기 반대편에서알았다고 합니다. 어? 알고보니 전화받으신분은 그커피학원 원장선생님이셨고 그때당시 학원 휴무(토요일이었습니다)에 잠시 들렀가 전화가와서 받은거였다고합니다. 그래서 학원원장선생님이 1:1개인레슨으로 3주완성시켜드리겠다고 약속을 받습니다(지금까지도 너무나 고마우신선생님입니다 저희어머니가 아직도 가끔 연락하시더라구요) ㄱㅡㄹ그렇게 3주완성으로 마스터하시지만 영어까막눈이신 어머니는 필기시험을 5번 낙방하십니다 라떼는 알지만 LATTE는 모르시니 결국 영어단어를 그림처럼 외워서 합격하시고 자격증까지 따셔서 지금 잘하고계십니다. 이게 벌써 5,6년전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걸로 돈을번다기보단 아버지사무실에 출근하셔서 둘이 점심값번다는생각으로 하고계십니다. 바리스타1급을 따고싶으시지만 연습할 라떼재료비가아까워서 하루에 한잔 자신이 마실때만 연습하시는 우리집 '마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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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자판기커피하시는줄아나보네요 아무것도모르니까 저런소리하는겁니다 절대말리세요 1천만원 땅에버리기싫으시면. 커피에대해일도모르는 할아버지되가는 중년이 하는 작은커피숍..누가갈까요 답 나오지않나요? 저래놓고 또 최저임금이랑 정부탓할거같은데 . 아무튼 정상적 이성적인 설득은 안될분같으신데 잘해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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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호랭
저도 동감요~ 본문의 부친 성향으로 보아 어차피 막기에는 역부족이니 미리 망했다 가정하고, 선을 딱 잘라서 후폭풍이 나에게 올거는 막아야 합니다. | 18.08.02 1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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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자판기커피하시는줄아나보네요 아무것도모르니까 저런소리하는겁니다 절대말리세요 1천만원 땅에버리기싫으시면. 커피에대해일도모르는 할아버지되가는 중년이 하는 작은커피숍..누가갈까요 답 나오지않나요? 저래놓고 또 최저임금이랑 정부탓할거같은데 . 아무튼 정상적 이성적인 설득은 안될분같으신데 잘해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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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 이야긴줄알고 봤네요 저도 같은케이스셨습니다. 약간은 다르지만 내용 길게쓸꺼같아요 혹시 궁금하신점있으시면 제가 아는한도내로 적어드리겠습니다. 일단 저희아버진 간판, 실크인쇄하십니다. 권위적인분은 아니지만 가족회의같은걸 안하시고 혼자 끙끙거리는 소위 옛날사람 성격이시라 그런 고민하시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 연세가 차시다보니 다른 사업을 구상하시다가 마침 거래하던곳이 커피머신 도소매직원이있렀고 길거리에 젊은사람들은 모두들 커피한잔씩은 꼭 들고다니더랍니다. 그래서 하루만에 결정했습니다 아니 결정했다고합니다. 커피숍이다!라고... 당장 지금 글쓴분과 비슷한 상태였습니다. 커피는 맥심밖에 모르시고 아버지간판설치가시는거 도와드릴려고 어렸을때 나갔다가 더운여름날 던킨도넛가서 싼거드신다고 에스프레소시켰다가 이게뭐냐며(고딩이었는데 저도몰랐습니다)찌푸리며 버린게 다인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진 그냥 자판기마냥 기계가져다놓고 버튼누르면 알아서 커피나오는줄아셨다고합니다 그래서 커피머신은 그거래서사람에게 저렴한거하나가져오라고해서 가져오라고했는데 그 아시죠? 피시방에 있는 아이스커피만드는 기계 그거가져왔다가 된통혼나고(저같아도 그거가져왔을듯 커피도모르고 갑자기가져오라는데 에스프레소 머신을 누가 생각할까요) 니네가 파는것중 제일 쩌는거로 가져와라! 라고하셔서 (그때당시 직원말로는)스타벅스에서도 이거보다 좋은머신 안쓸꺼라며 가져온게 500만원짜리였습니다 돈이요? 있어서하나요 다 은행꺼지...암튼 그렇게 기계를 주문하고 그나마 다행인건 배운일이 도둑질이라고 손재주가 누구보다 뛰어나셔서 뚝딱뚝딱 잉크냄새랑 알콜과 먼지가 굴러다간판가게를 반으로 뚝잘라서 테이크아웃 매장을 한달만에 만드셨습니다 머신기놓는곳부터 싱크대, 어디서줏어왔는지 돈통도 세팅하고 벽허물어서 외부창문까지... 왠지 지나가는길에 아버지 사무실들른다니까 바쁘니까오지말라고 하시는이유가있었습니다. 물론 이 한달동안 우리가족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당연하다는듯이 모든것이 완료된후에 지나가는말로 하시더라구요. 나이제 커피장사할꺼다. 네에~네? 잘못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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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의 대가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모바일로 쓰다가 압박을느끼고 컴퓨터로 씁니다. 암튼 가족에게 보고가아닌 통보를하시고 머신이와서 설치를 하고 간판을만드시고 명함을 알아서 파시더니 개업을 하십니다. 근데 커피는 누가만드냐? 아버지 모르시는데 이걸 이렇게 하신거에요? (허미~~케장콘짤)ㄱ그제서야 아무나 커피를 만드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차리신 아버진 사람을 쓸 돈도우린없으니 큰일났다며 어머니보고 하라고 시킵니다. 전 반대했습니다. 한평생 주부이시고 낮가리시고 말도없으신 어머니가 무슨 커피를 언제 배우고 배운가하더라도 팔수있겠냐고 조용히 듣던 어머니는 당연히 안한다 아니 못한다고하실줄 알았던 그 어머니가 단박에 하고싶다고 용기내서 말합니다. 알고보니 20대시절에 그때당시 지하다방에서 루즈빠알간색으로 칠하고 도도하게 앉아 담배피며 커피타던 '마담'이 있었는데 너무나 멋져보여서 어렸을때부터 그게 꿈이었담니다 아무도몰랐던 어머니 꿈소리를 듣고 그제서야 도와드리기로합니다. 사무실이 서울 한복판(구석 뒷골목이긴하지만)이기에 어렵지않게 커피학원을 찾아서 등록합니다. 초보자코스에서 바리스타자격증따는데 대략2,3개월걸린다고합니다. 역시 아버진 못기다리십니다 당장하고싶으시니까요. 제전화를 뺐습니다 지금 나는 매장을 다차려놨고(한2평됩니다 3명앉으면 만석입니다) 커피머신기도 설치끝났다(아버지 배수구 아직 해결못하셨어요) 이제 팔기만하면 된다(우리 제빙기도 돈없어서 못샀는데?)당장 할수있게 만들어라. 우연찮게 그런 진상을 제가말리고 투닥거리는데 한숨을 쉬시더니 전화기 반대편에서알았다고 합니다. 어? 알고보니 전화받으신분은 그커피학원 원장선생님이셨고 그때당시 학원 휴무(토요일이었습니다)에 잠시 들렀가 전화가와서 받은거였다고합니다. 그래서 학원원장선생님이 1:1개인레슨으로 3주완성시켜드리겠다고 약속을 받습니다(지금까지도 너무나 고마우신선생님입니다 저희어머니가 아직도 가끔 연락하시더라구요) ㄱㅡㄹ그렇게 3주완성으로 마스터하시지만 영어까막눈이신 어머니는 필기시험을 5번 낙방하십니다 라떼는 알지만 LATTE는 모르시니 결국 영어단어를 그림처럼 외워서 합격하시고 자격증까지 따셔서 지금 잘하고계십니다. 이게 벌써 5,6년전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걸로 돈을번다기보단 아버지사무실에 출근하셔서 둘이 점심값번다는생각으로 하고계십니다. 바리스타1급을 따고싶으시지만 연습할 라떼재료비가아까워서 하루에 한잔 자신이 마실때만 연습하시는 우리집 '마담'이십니다. | 18.08.02 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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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의 대가
저희집은 성공은 아닙니다 요즘같이 더운날은 하루에 10만원도 못버는날이 허다합니다. 그냥 도움을 드린다기보다 너무 걱정에 지금 정신이 산만하실까봐 웃으면서 이런집도있구나라고 보시라고 길게 적어봅니다. 지금은 부모님두분이 틈틈히 카페를 돌아다니며 시장조사하고 에스프레소를 호로로록소리내시며 맛을보시며 괜찮은 취미를 가지셨구나라며 개인적으론 만족하고지내고있습니다. 아 제빙기는 개업하고 1년동안 커피판돈으로 중고를하나 엎어온걸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제일 좋은건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셔서 잘하고계신게 너무 좋습니다.(근데 아직도 사람들 얼굴보고 이야기하는거 쑥쓰럽다고 매장에 숨어있다가 손님이 부르면나가는데 그러면 장사 잘도하겠다!라면서 혼내고있습니다) | 18.08.02 12:24 | |
(IP보기클릭)27.176.***.***
매장을 이미구하셨다고하니까 중요한건 커피머신기와 재료, 그리고 커피내리는 방법일텐데요 일단 경험상제일 좋은건 일단 학원을다니셔서 직접 배우셔야하며 커피머신기는 아시는 곳이있다면 중고로 구하시고 만약 새거를 산다면 그 산곳에서 재료도 조금더 저렴하게 받아오실수있으니 많이알아보시는게 좋을꺼같습니다. 아 제빙기는 꼭있어야해요 이건 중고도 좋더라구요 제빙기 필수! 그리고 사업자등록이나 그런운영부분은 아버님이 잘아실꺼같아서 걱정은 덜으셨네요!저흰 그것도 몰라서 오픈하자마자 위생뭐시기 신고안했다고 폐업당할뻔했어요! | 18.08.02 1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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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해보신걸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커피 한잔을 만드는게 정말 쉬운게 아니라는걸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18.08.02 1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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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요즘 던킨 커피 최상급에 가깝습니다. 원래 교수진들 간에는 던킨 원두 수준은 유명한 수준이었고요 잠깐 휘청했다가 최근에는 다시 최상급으로 팔더군요 참고하세요 | 18.08.02 1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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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__) 갈길이 이렇게 험한데 무슨 배짱으로 하신건지 모르겠어요.. | 18.08.02 1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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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는분들 중 생활이 힘든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그분들한테 아무대가도 없이 조금씩 기부형태로 드리고 있습니다 | 18.08.02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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