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친구 따라 교회캠프 같은걸 감
그것이 나의 첫 교회였음
햄버거먹고 캠프파이어도 한대
종교고 뭐고 잘 모르겠고
당시 친한 친구였고 뭔가 재밌어보여서 따라감
한 오후 7시 쯤 기도하는데
한참 기도를 하다 중학생 누나 형들부터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냄
몸을 막 부르르 흔들고
한참 그러더니 친구도 뭔 brrrr drrrr
이런소리를 냄
어떤놈은 울고 어떤놈은 울부짖기까지함
나는 그 상황이 매우 충격이어서 뇌가 정지됨
무섭다기 보단, 말 그대로 잉? 머임? 정도 였음
그도 그럴게, 어른이 되고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여러 공포영화 같은 클리셰나 이런걸
많이 접했기에, 커서 그런 장면을 실제로 봤으면
패닉해서 오줌발사하고 튀었겠지만,
당시는 그런 세상이 아니었음
21세기도 안온 세상이었으니…
그냥 그 처음 본 기이한 장면에
마빡위에 물음표만 빵빵 띄울 뿐이었음
친구한테 너 왜그래 하지도 못함.
전부다 그러고 있는데
나만 멀뚱히 있으니까,
오히려 내가 비정상이고
이게 맞는건가 ? 리는 생각 까지 들었음
그러다보니까 무념무상이 되서
걍 가만히 그 사람들을 바라보게 되더라
근데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나는게 하나있음
우리줄이 개초딩1학년 줄이었는데
내 옆에 또래로 보이는
어떤 여자애가 앉아있었어
초록색 민소매
입고 흰색 반바지 입었었음
걍 어디서나 볼수 있는 개초딩이라
그 뭔 외모적으로 특이하거나 그런게 없었어
근데
걔가 처음엔 남들이랑 똑같이 ㅇㄴㅂㅇㄹㅈㅁㄱ
이상한 소리를 내다가, 갑자기
“ 야훼가 짐승을 만든것과
동하게 짐승은 자신의 아들을 만들고
그 아들은 어미와 아비를 갈기갈기 찢어 죽일 것이다
그 피는 마시지 못하고 고기는 먹을수 없다
나는 그 날을 매일매일 기다린다
하나 둘 셋 넷 (이후로 계속 숫자 셈) “
이런 말을 함.
왜, 갑자기 어릴때 별 쓸데 없는게 뇌에 갑자기
장기 기억 저장소에 각인 되버리는 경우가 있잖아
저 문구가 나한테는 그런거임.
야훼 -> 이부분은 기독교에서 지쟈스 지칭하는거라는
걸 커서 알게됨. 당시엔 야디? 같은걸로 들음
그 외에 문구는 조금은 단어나 조사가 다르겠지만
저 전체 문장은 거의 동일함
그 당시 어려서, ‘아 드디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다’
라는 생각과 ‘성경에 나오는말인가보다’
러는 생각이 들었음.
당시 개초딩이어서, 걍 존나 멋진 문장인줄 알았음.
여튼 그 기억만 가지고, 그거에 대해 별 말도 안하고
모두가 기도하면서 울고 중얼대고 소리지르고 하는
그 장면이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딱히 친구한테 그걸로 머라하지도 않았고
그 친구랑도 고등학생때 까지 얼추 잘 지냈음
이게 왜 기억났나면 ,
그 친한친구가 청첩장 카톡을 보냈는데
생각을 되짚어보다, 저 문구가 각인된
장기기억 뇌 저장장치가 트리거됨.
그 당시엔 성경문구라고 생각했는데,
군대에서 읽어본 성경에 저런 글귀는 없었음
암만 생각해도 초등학교 1학년이
할 말이 아닌거 같는 것임.
글고 각종 미디어로 떡칠된 어른의
내가 생각했을때 약간 섬뜩한것 같음
여튼 그렇다
출근해라 유게이들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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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들을 대상으로한 가스라이팅 및 세뇌일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또한 저런 자기자신의 주관이 없는 맹목적이고 감정적인 모습에 오히려 잡귀나 악귀같은 존재가 잘 달라붙는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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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여자애가 한 구절은 암만봐도 세상종말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밖엔 안보이는걸로 봐서 절대 정상적인 종교집단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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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한 모습은 신도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영업방식일 수도 있고 큰 교회라도 하는 짓이 저따위면 사이비나 다름없죠. 막말로 신1천지도 큰 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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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애가 지금 잘 자란건 고사하고 아직까지 살아나 있을지가 걱정될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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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자체는 그 사무실이라고 해야하나, 4층 정도 건물이었던건 기억남. 몇층이었는지는 기억안나고 약간 학원 ? 같은곳에 20명 정도 왔다갔다 했음 드럼이랑 악기도 있었던거같고. 목사님이 엄청 인자하고 좋으셨음. 근데 소속은 큰 교회 소속이라 했던거같음 그래서 저 캠프 갔을때도 초~중등생 사이로 이교회 저교회 사람이 많았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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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들을 대상으로한 가스라이팅 및 세뇌일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또한 저런 자기자신의 주관이 없는 맹목적이고 감정적인 모습에 오히려 잡귀나 악귀같은 존재가 잘 달라붙는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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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창월
그리고 그 여자애가 한 구절은 암만봐도 세상종말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밖엔 안보이는걸로 봐서 절대 정상적인 종교집단이 아님 | 22.06.08 1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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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자체는 그 사무실이라고 해야하나, 4층 정도 건물이었던건 기억남. 몇층이었는지는 기억안나고 약간 학원 ? 같은곳에 20명 정도 왔다갔다 했음 드럼이랑 악기도 있었던거같고. 목사님이 엄청 인자하고 좋으셨음. 근데 소속은 큰 교회 소속이라 했던거같음 그래서 저 캠프 갔을때도 초~중등생 사이로 이교회 저교회 사람이 많았던거 같음 | 22.06.08 1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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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맛없어
인자한 모습은 신도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영업방식일 수도 있고 큰 교회라도 하는 짓이 저따위면 사이비나 다름없죠. 막말로 신1천지도 큰 세력입니다. | 22.06.08 1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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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넘 어릴때라 막 크게 임팩트가 남거나 나한테 다른 영향을 준건 없는듯. 다만 그 여자애 중얼거리던 말이 지금 생각해보니까 무슨 공포영화에 나올거같은 소름돋는멘트다 하는 그 뿐 .. | 22.06.08 1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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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맛없어
그 여자애가 지금 잘 자란건 고사하고 아직까지 살아나 있을지가 걱정될 정도네요. | 22.06.08 1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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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리가 균형이 필요한것 같에. 너무 샤머니즘쪽으로만 빠지는것도 위험해보이고 그렇다고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샤머니즘이나 신비한 현상 말로 설명하기 힘든것들을 너무 쉽게 없는것이라고 단정하는 태도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나는 귀신이나 영혼은 충분히 존재할만한것들이지만 그것을 우리 인간이 모두 이해하고 사유하는것은 어렵다. 따라서 섯부른 결론보다는 겸손한 태도로 현상들을 바라보고 이해할려고 노력해보자. 이게 내결론이야. 우연과 필연 있음과 없음 그사이 어딘가쯤에 무언가가 있을것이다. 이역시 모호한 결론이네.^^ | 22.07.14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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