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편은 맨 마지막 1문단 빼고는 전부 실제로 일어난 일이긴 하고 순서도 맞음.
하편도 경주 1일차까지는 페리가 참가한 게 맞고, 1일차 경주 끝나고 밤에 통수맞고 바랴그단에 끌려가서 덮어쓰기 프로그램이 심어짐.
이게 페리 기억을 덮어쓰는 중인데 교묘하게 현실 시계열이랑 페리 마인드맵 속 기억 덮어쓰기 상황을 같이 써놔서
마치 전부 현실에서 일어난 일 처럼 보이게 해놓음.
상편 마지막 페리의 총질쑈는 사실 한~ 참 뒤에 마인드맵 덮어쓰기 되는 와중에 벌어지고 있는 일인거임. 여기가 첫번째 트릭.
밑도끝도없이 깔아놓은거라 여기만 보고서는 트릭이라고 알아채기 힘듬.
두번째 트릭은 하편 첫 챕터에서 페리가 자기 차 앞에서 결의를 다지는 장면인데, 이 부분은 바로 뒷 챕터에 술취한 지휘관 시점으로 한번 더 나와서 이게 100% 현실에서 벌어진 일 처럼 보이게 써둠.
하지만 PS-1-1에서 나온 페리는 마인드맵 내부고, 여기 나온 스프링필드는 덮어쓰기 프로그램임.
PA-1-1에서 이 장면은 지휘관 시점으로 반복되는데, 여기서도 스프링필드가 술취한 지휘관 마중나오면서 교묘하게 스프링필드가 흑막처럼 보이도록 묘사해놓음. 하지만 두번째로 나온 지휘관 시점의 이 부분만 현실.
레이스 2일차는 전부 마인드맵 내부임. 페리는 첫째날 밤에 지휘관이 목격한 직후 바랴그단에 끌려가 실종되었기 때문에 2일차를 겪지도 못했음. 본인이 겪은 기억도 아닌데 페리가 2일차 레이스에 참가하는 걸 보면 이 레이스 2일차는 덮어쓰기 프로그램을 낚으려고 페리와 조력자가 파놓은 함정이거나, 그 반대라는 걸 알 수 있음. 아마도 이런 방법으로 페리랑 조력자는 덮어쓰기 프로그램과 계속해서 수싸움을 했던 모양인데, 무한히 부활해서 덤벼드는 덮어쓰기 프로그램 덕분에 전투에서 이기더라도 결과적으로는 계속 밀리고 있는 상태로 나옴.
2일차 레이스 전투에서 덮어쓰기 프로그램은 조력자의 존재를 인지하고 조력자를 지워버리는데, 그 뒤에도 마인드맵 덮어쓰기 세이브를 못하게 막으면서 최선을 다해 페리를 도와줌.
여기서부터는 지휘관에 아침에 페리 찾아다니는 걸로 페리 신변에 무슨 일이 터진게 바로 묘사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도 어느정도 사건에 대해 인지를 할 수 있음.
아무튼 이런 식으로 마지막날 페리 마인드맵 내부에서 벌어진 일들을 앞 시계열에다 파편처럼 뿌려놔서 플레이어를 혼돈시키는 트릭을 쓰고 있다.
원일점에서도 드미트리가 바랴그단 끄나풀 의료인형 거뒀다가 크게 통수맞은 얘기가 나오는 거 보면 이놈들 상당히 오래 이런식으로 행동했던 것 같은데 이 부분 스토리는 언제쯤 추가로 더 풀어줄 지 궁금하다. 추화 스토리는 별거 없던데... 보스도 그냥 철혈 로켓포 정예 그거나오고.
(IP보기클릭)210.96.***.***
과연 조력자는 무엇이었을까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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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조력자는 무엇이었을까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