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데몬헌터스) 관련해서 재미있는 기사를 읽었음

[조이멘맨777]

K팝 데몬헌터스 제작사는 한국 소속이 아닌데(미국과 일본 합작),

왜 우리가 큰 거 해낸 듯이 환호하냐는 기사였음.

마치 중국인들이 쿵푸 팬더시리즈를 자신들이 만들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듯이,

한국이 한국 배경 애니를 성공한 게 적은 거랑, 그럴 수 밖에 없는 애니 하청 제작 위주인 회사 밖에 없는 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때라나.

오히려 문화 도둑을 당한 게 아닐까란 시선도 필요하다나.

출처 : https://brunch.co.kr/@ewwe99/22

[Kizuner]

작품에 우리문화에 대해 존중이 없었다면 거시기 했겠지만...

우리문화를 존중해주고, 더불어 좋아해 줄 타인이 늘어나는것만으로 기쁜 일이 아닌가 싶은데.

일개 소비자인 이상 그것이상 무언가 할 방법도, 할 필요도 없어보이고.

[Fenwick]

딱히 '우리나라 문화컨텐츠로 흥행작을 내는건 우리나라 기업(제작사)여야 한다' 는 생각은 안듬
그보다 '한국식 문화컨텐츠에 전세계 사람들이 열광함' 쪽이 훨씬 가치가 높은거 아닌가?

또 한국이 한국배경 애니를 그동안 성공시키지 못한건 '국내시장'에서만 팔아야해서 그랬던것도 있는데
우리나라 제작사가 '굳이 우리나라에서만 장사할 필요 없고 세계에서도 잘 팔린다는게 확인된' 지금 상황은 얘기가 다르지

그동안은 거들떠도 안보던 투자자들도 이제 '한국배경애니가 돈이 된다' 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된거고

여러모로 좋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걸 왜 굳이 '우리나라 제작사가 만든거 아니니까 좋아할 일 아님' 할 필요가 있나?

[Fenwick]

문화도둑 얘기는 더더욱 이해가 안되는게
우리나라 문화를 마치 중국문화 일본문화인 양 묘사했다면 문화도둑 얘기가 나올만도 하지만
제목부터 Kpop 데몬헌터인데 이게 왜 문화도둑임;

'우리나라 문화컨텐츠는 오로지 우리나라 기업,제작사만 상품화해야돼, 우리만 돈벌어야돼' 라는 식이면
다른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려다가도 질색팔색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