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가끔 우리 부모님들이 돌아가시면 나는 천애고아가 되는게 아닌가 생각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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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날 낳아주신 존재인 분들이 돌아가셔서 사라진다면

이 세상에는 나만 덩그러니 남는것이 아닌가 하는 무서움에 가끔 울게 되더라구

그리고 내가 나이를 먹을수록 그 공포감은 더 커지고 있어

[퍼런곰팽이]

뭐 결국 살아는 지더라고 어찌저찌

[루리웹-36201680626]

ㄹㅇ 어쨌든 산 사람은 살더라

[퍼런곰팽이]

남은 사람의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시간이 흐르다 보면 철철 넘치는 핏줄기에는 딱지가 앉고

미련하게 잊지 않겠다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상처입히는

찰나속에서 불멸을 잡겠다는 발버둥도 어느세 잦아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