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다친적 있어서 종종 아픈데
오늘도 허리 아프길래 복대차고 근무중임
내가 허리가 아프면 오른다리가 쩌릿쩌릿하면서 전기온 것 마냥 그래서 걸을때 발바닥이 바닥에 닿으면 찌릿찌릿 하길래
걸을때 약간 절면서 걸음(허리 안아플땐 멀쩡함)
여튼 그러다가 밖에 물건 배송 온거 있다고 해서
그거 나른다고 나랑 남자직원 같이 나가서 정리하고 들어오는데
당연 땀 범벅이고 허리가 아파서 그런지 더 땀나더라
근데 사무실 딱 들어와서 물 한잔 마시고 내 자리가서 일하려고 하는데
여과장이 딱 내 모습 보더니 인상쓰면서 뭐라하네
팀장님 왜케 땀 많이 흘려요?
밖에서 땀 좀 말리고 들어오지
허리 또 아파요? 평소에 운동을 안하니깐 허리가 아픈거예요
진짜 아픈거 맞아요? 보통 허리 아프면 움직이지도 못하던데
잘 걸어다녀서..ㅎㅎ
뭐 이런 말을 막 씨부리더라.
일일히 대꾸하기도 귀찮고 어차피 내가 뭐라 해도 사장 친인척이라 피해는 내가 볼게 뻔해서 “네네 그런가보네요” 하고
퉁명하게 대꾸하고 컴터 시작함.
내가 대답안해주니깐 좀 기분 상했는지 옆에 남자직원한테도
“허리 아픈데 밖에서 무거운거 들 수 있는게 말이 돼?” 등등 물어보던데 남자직원도 “사람마다 다르겠죠~ 팀장님은 아픈데도 밖에서 일도 하시고 대단하시잖아요~” 뭐 대충 이렇게 대답하니깐
아무말도 안하고 자기 자리 가서 컴터로 뭐 하는 듯 하더라…
뭔가 저번 여직원 밀어내고 나서 자기는 뭘 해도 사장이 쉴드 쳐줄걸 알고 있는건지 패악질이 점점 심해지는데
여기가 돈만 덜 주면 바로 딴회사 알아볼텐데…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자라고 생각해도 어쩔수가 없나봐..
스트레스야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