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들어가는 그런 의미의 시간도 있지만,
어떤 문제가 된 행위들에서 "무엇이 먼저인가" 에 대한 시간 싸움이 엄청 큼...
예를 들어, 기사 정정 요청을 하기 전에 먼저 고소로 들이 박으면, 왜 그랬는가에 대한 해명을 해야함....
명명백백하게 그럴만 했네 하는 판결이 나와도, 근데 니가 먼저 잘못된걸로 들이 박았네 가 뜨면 불리해짐...
그래서 수 많은 연예인이나 기업들이 언론사 상대로 고소전을 펼칠 때는, 몇 번이고 기사 정정 요청을 먼저 하는거임.
기사는 정정 요청을 받고, 정정해라 하고 결론이 나면 정정 해야하거든...그렇게 하라 했는데도 정정을 안하거나, 엉뚱하게 정정하면 그 때 가서 이제 "봐라 우리는 정정해달랬는데 얘네가 안했다?" 하고 고소 고발을 하는거임..
근데 그럴 기회조차 없이 들이 박았으면, 들이 박은 합리적은 이유가 반드시 있어야 함.
만약 여기서 "잘 모르고 고소부터 했다" 하는 식으로 대응을 하게 되면, 많이 불리해짐....
거기다가 해당 공지가 뜬 이후로 조직적으로 기사에 악플달고 기자한테 협박 메일을 보내는 등의 행위가 있었음이 인정이 되면 더 불리해짐.....
그래서 언론사 상대로 고소, 고발을 할 때는 조심해야 하는거임...
걍 수박 겉핥기 정도로밖에 모르는 내가 봐도 타이밍이라는 수 싸움에서 많이 밀린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