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뭔가 좀 심각하게 잘못된 국?뽕? 모드

[요약빌런]

하츠 오브 아이언4 대체역사 모드

'마지막 제국'

본래 역사에서 단명한 헌종이 장수한다는 부분에서 시작

성년이 된 헌종이 세도가를 몰아내려고 시도

이에 위기를 느낀 안동김씨와 세도가가 헌종 암살을 모의하지만 들통나 역으로 모조리 제거당함(임자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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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년, 세도가를 몰아낸 헌종이 권력구조를 개편하여 국왕직속세력이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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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사화 및 그 사후처리 과정에서 프랑스 상인이 박해받는 일이 있었는데, 이 상인이 본국에 보복을 탄원

이제 막 출범한 프랑스 제2제국의 위신상 자국민이 동방의 소국에게 모욕당한것을 두고 볼 수 없었고

나폴레옹 3세는 조선에 해병대를 파견, 그러나 해병대가 격렬한 저항에 부딫히자 함대를 보내 조선을 작살내고 강제 개항시킴

겉으로만 그럴싸한 조불수호통상조약을 맺은 조선은 프랑스와의 교류 과정에서 근대화에 눈을 뜨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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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년, 함경도에서 국경을 넘나들던 청 약탈자들을 체포해 압송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안그래도 조선이 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게 마음에 안들었던 청과의 충돌로 조-청 전쟁 발발

그러나 이미 근대화 테크 찍는중인 조선에게 청이 개털리게 됨

조선은 청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전쟁배상금으로 더욱 근대화에 박차를 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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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년, 헌종이 환구단을 재건한 뒤 국호를 대한으로 바꾸며 대한제국 영락제로 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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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년 영락제가 죽고 마땅한 직계 후계자가 없자 영락제의 8촌인 경은군이 2대 황제로 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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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 대한제국이 새 황제의 정통성 문제로 혼란을 겪는 중임을 파악한 청이 설욕전을 시도하나 참패함

대한제국은 만주 영토 전체를 할양받는것을 조건으로 평화협정을 체결했으나

갑작스러운 러시아의 개입으로 송화강 이남의 영토만을 얻게됨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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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신전쟁이 한창이었던 일본은 유신세력과 막부세력을 지원하는 유럽 각국 세력이 적극 개입해 난장판이 되어있었는데

이 와중 상황을 정탐하러 온 대한제국의 운양호가 큐슈에서 반군에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

격분한 황제는 정예군을 조직해 나가사키에 상륙, 보신전쟁은 국제전의 늪으로 빠짐

마침내 보신전쟁은 어느 쪽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휴전으로 끝나버리고 대한제국은 나가사키 조차지를 얻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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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은 얼마 가지 못했고 다시금 내전상태에 빠져들지만

외세에게 굴복하는 불평등 조약을 체결한 막부에 대한 불만

그리고 전쟁으로 피폐해진 삶과 재해를 견디다 못한 민중들이 봉기를 일으켰고

반 외세 운동으로 이어져 외국 공사관과 조차지를 공격하는 바람에 열강들이 적극 개입

민중봉기를 진압하고 그 대가로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대한제국 5개국이 일본을 분할하는

아와지조약을 맺어 사실상 에도 막부를 갈기갈기 찢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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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류큐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류큐국 국왕 쇼타이가 대한제국으로 망명

이를 기회로 여긴 황제는 류큐에 신식군대를 보내 반란을 진압한뒤

그를 다시 류큐국 왕의 자리에 올리고 류큐를 보호국으로 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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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청에서 터진 의화단의 난으로 인해 청에 거주중인 한인들이 피해를 입자 대한제국은 이를 명분으로 군사행동을 개시

그 성과로 1901년 톈진조약을 통해 타이완을 식민지로 획득함

또한 러시아의 남하를 우려한 영국이 대한제국과 접촉해 영한동맹을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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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남만주지역에서의 충돌을 계기로 한-러전쟁이 발발

대한제국은 러시아 극동군을 격퇴하고 전쟁수행의지를 잃은 러시아를 상대로 불평등 평화협정을 체결

북해도와 블라디보스토크를 할양받고 이때의 조약을 이용해 기존 열강들과 맺고있던 불평등조약을 청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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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 신해혁명이 발발하자 대한제국은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지역에 영향력 투사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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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유럽에서 1차대전이 발발

대한제국은 영한동맹에 의거해 독일령 동아시아 영토들을 점령하고 협상국에 물자를 수출해 큰 이익을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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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대한제국으로 망명한 청의 마지막 황제 푸이를 받아주게되면서 중화민국 북양정부와 대한제국의 갈등이 고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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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러시아 내전이 발생하자 공산주의를 혐오하는 의원들이 득세하고있던 대한제국에서는 백군을 지원

그러나 지원을 쏟아부었음에도 백군이 열세를 보이자 백군을 배신하고 적군으로 갈아탄 뒤

대한제국에 망명중인 푸이를 이용해 아이훈 조약을 파기하여 연해주를 대한제국으로 편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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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1차대전이 끝나자 협상국의 일원이었던 대한제국은 독일령 칭다오를 획득했으나 이의 반환문제로

영국과 갈등을 빚게되며 영한동맹 종료. 대한제국 내에서 반영감정이 피어오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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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자 1차대전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은 대한제국은 단군 이래 최대의 호황에 돌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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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대공황으로 전세게 경제가 흔들리자 대한제국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고

조선공산당과 신한청년당 등 극단주의 세력의 발호 계기가 됨

만주에 이어 연해주까지 어거지로 먹어치운 대한제국은 내부에서 흔들렸고

치안유지법까지 제정해 간신히 혼란을 틀어막고 불안한 나날을 보냄

여전히 기저에 백인만이 진정한 열강이라는 사상이 깔려있는 유럽의 식민제국들

베르사유 조약에서 무위로 돌아간 인종차별 철폐안

대한제국은 이러한 것들을 질투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오직 대한의 힘으로 세워진 동아시아의 제국을 꿈꿨고

워싱턴 해군 조약이 수명을 다하자 이는 현실적인 기회로 다가옴

대한제국은 만주와 중국 지역에서의 통제력을 확고히 하기위해 노력을 쏟았지만

이는 국제질서에 충돌하는 행위였는데...

1936년, 총리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시도에도 불구하고 7년째 대공황의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대한제국

점차 통제가 되지 않는 군부와 극단주의 세력

아시아의 운명을 가를 충돌이 다가오고있었다...

라는 내용에서 게임 시작함

그렇다

이 모드는 일본제국<->대한제국을 스왑한 비틀려버린 모드였던것임..

역사적 루트를 타면

실제 역사의 226 사건, 중일전쟁, 태평양 전쟁을 100% 똑같이 타고 의주,군산에 핵맞고 항복

이후 중국에서 벌어진 내전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반사이익을 얻고

한때는 '한성 땅을 팔면 미국을 전부 살 수 있다' 소리가 나올정도로 승승장구하지만

플라자 합의로 개쳐맞고 잃어버린 10년에 돌입한다는 엔딩임

ㅆ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맞냐

비역사적 루트를 타면

태평양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대한제국이 하와이에 핵폭탄을 투하

미국은 충무공 조약을 통해 항복하고 대한제국은 아시아를 집어삼켰지만

또다른 승전국인 독일과의 기나긴 냉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엔딩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일본이 대한제국 포지션을 그대로 가져갔기 때문에

일본의 독립운동가가 대한제국 강명황제를 향해 도시락 폭탄을 던진다던가

진짜 이마탁 대환장 이벤트들도 있음

개 십 ㅋㅋㅋ

[언더스톤]

저거 다깨면 이제 대역물 소설속으로 전생한다

[요약빌런]

군국주의 대한제국으로 전생이라니 살려줘

[볼빨간중년기]

오.....내 빡대가리로는 들어가자마자 찻속에 넣은 독으로 사망하겠네

[루리웹-4005627610]

저거 파일 까보니 벌레쪽 드립 있다 해서 걍 손 안댔는데

[grief0]

파일 깔것도 없이 디시전인가? 거기에 정치인 많이 나옴

[루리웹-4005627610]

아....

[워로드]

콘솔로 DEBUG하나만 쳐도 이새끼들 벌레드립 존나 많이집어쳐넣음

[suzan]

조선이 일제화 되어가는거 빼면 폭군 고종이랑 진행이 좀 비스무리한거 같기도 하네

[사나에]

하 씨 대영선비가 어디서 봤다 했더라니만

[쓸애기]

문제사항들을 제외하고 역사가 저랬을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면

참 잘만들어진 모드같긴하단말야.....

[스파르타쿠스.]

그리고 그 독일과 냉전하는 후속작
더 뉴 오더:유자의 짐

[엔요이시카]

역모 처단이면 사화가 아니라 정난이잖아..!

[늙고병듦]

근대화 10년 만에 청나라랑 전쟁에서 승리 >> 여기서 개웃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