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해놔야지란 생각을 못해서 스샷을 제대로 못찍어서 슬픈데
메인스토리 시작하자마자 영광의 골짜기에서 묘비 대신 쓰여진 이름없는(작내에서는 몰라도 플레이어 입장에선) 영웅들의 무기에서 그 기억들을 읽어내는 장면도 좋았고 (특히 빛나는 장신구도, 우레와 같은 갈채도 뒤로한채 고요속에서 진짜 영광에 소리치며 흑조에 뛰어들었단 영웅이라던가)
크리스토프는 미아가 범상한 존재라서 결말이 이렇게 됐다고 힘이 모자라서 그렇게 됐다고 하지만
이 전후 컷을 못찍었는데 어딜가냔 미아의 물음에 '네가 진짜 바라던 승리의 달콤함을 먹여준다'고 유혹하고 거기에 거긴 내 경기장이 아니며 내 명예가 아니라고 답하고 사람이 아니고, 사악한 초월적인 존재는 '아니 네가 이루지 못한 한을 이루어준다니까? 이걸 왜 이해못하지?'에 대한 대답은 '우릴 키워준건 사람이고, 난 사람의 딸이다'
초월적 존재가 만든 실패작이, 정신을 만지는 초월적 존재에게 힘이 모자람에도 대항하고 왜 헛된 행동을 하냐? 태어나면서 널 위해 모두 준비되어있는 것에 대한 대답이 모자라고 부족해도 내 인생은 내 것이고 나는 사람손에 자랐단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카르띳띠-방랑자와의 일을 통해서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루파는 그에 호응해서 '둘다 태생이 어떻든 사람의 딸'
힘의 격차가 너무 커서 할수 있는 반항이 죽음 밖에 없지만 어느 모 유명 씹덕소설에서 나오듯 무가치한일은 있어도 무의미한 일이 없다를 증명하듯 비록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나버렸지만 그 재해를 해결할 수 있는 이들이 올때까지 지연시켰고 결국 성공함
루파와 대면했을때 본래 미아의 모습+콜로세움으로 변하고
박수갈채도 명성도, 영광도 떠나가라할 갈채도 없었지만 미아가 바란대로 인생이란 자신의 경기장에서 자신의 결승전을 치루고 비록 죽음을 맞이했지만 영식과의 싸움에선 승리함.
솔직히 루파가 주인공이라기보단 미아의 서사가 너무 좋아서 영광의 잿더미보고 좀 기괴하다 한말에 '미안해 이런줄 몰랐지'이러고있음ㅋㅋㅋ
케데헌도 그렇고 약간 왕도적 전개란건 밋밋할 수 있어도 결국 잘만들어진 검증된 서사란거고 거기다 시각적으로 풍요로우니까 그 밋밋한게 전혀 안들어나는 듯
진짜 이게 그 -망고스틴-하던 걔네 맞나 싶네...
그 외에 좀 걸리는 떡밥이라던지도 있고...
스카랑 크리스토프도 언젠가 실장될거 같긴한데 크리스토프는 몬가 몬가 미운털이 단단히 박힐거 같음.
(IP보기클릭)211.48.***.***
미아가 넘모 불쌍함..
(IP보기클릭)180.67.***.***
(IP보기클릭)211.48.***.***
미아가 넘모 불쌍함.. | 25.07.03 21:08 | | |
(IP보기클릭)1.247.***.***
4성이라도 내줬으면 좋겠음 | 25.07.03 21:0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