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삼국지)나는 관우가 재물의 신인건 좀 생뚱맞았어

[진리는 라면]

일평생 소속이

반 평생 거지꼴이던 유비군 소속에

본래 하던일이 소금장수였다는 썰에서 재물의 신으로 찬양받긴했는데

이때 관우가 사람 죽이고 도망쳤다는 말이 있어서 결국 장사 중간에 엎고 런친거니까

장사하려면 당연히 인맥이 중요한데

관우 멸망의 가장 큰 핵심 중 하나가 부하들 배신이었음

관리능력은 그토록 까이는 형주소실로 대변하고

연의를 봐도 아리송한게

연의에서도 딱히 재물관련해서는 이야기가 전혀 안나오다보니

중국에서 재물신으로 추앙받는다는 소리듣고 좀 기묘하다 여겼지

그나마 미디어믹스에서 돼지고기 장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때 하던 짓도 장비가 파는 고기집 앞에서

고기 무료로 나눠주는 상권파괴술을 보여줘서 더 희안하기도 함

무력의 신이나 충성의 신은 몰라도

재물관련해서는 묘하게 아리송하단말이지

관우는 어느정도 선비의 면모(춘추좌씨전이라던가, 아랫사람을 아낀다던가)가 있는

양반인걸 볼때 관우 본인도 좀 신기하긴 할듯

[제임스 모리어티]

조조한테서 떠날때 받은거 기가막히게 장부 정리해서 싹다 깔끔하게 돌려주고 했다던데

[알봇]

고나우가.. 아랫사람들 대우만 잘해줬어도 ㅠㅠ

백성들은 잘 대해주는데 부하들들에겐 너무 가혹했음

[사나에]

이건, 사실,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중국이나 조선에서 장사치는 인간 미만 개씹쓰레기 사회악 준백정새끼 취급받음.
"사농공상" 이라는 말 자체가 "인간중 최하, 백정 바로 윗자락" 이라는 말이니까. (물론 이새끼들 행적 보면 "그런 취급 받을 만 함")

그래서, 사후부터 (허명빨로) 칭송받던 관우가 "소금장수" 썰이 돌자마자 바로 상인들이 모셔버린거지.
아무리 개쩌는 장사치 새끼더라도 "장사치"를 신으로 모시면 "중화"해버릴게 뻔하니까, 그짓 못하는 관성제군을 모셔버린거

라고 뇌피셜로 추측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