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내가 노화에대해 가장 무서워하는 점은

[AKS11723]

늙어서 건강을 잃거나

죽음의 공포가 가까워지는 것 보다도

지금 내가 자제심으로 당연히 통제할 수 있다 믿는 충동이나 나쁜감정을

치매가 아니라도 늙으면서 자연스레 자제심과 인내심도 약해져서

자제를 못하거나 심지어 그걸 이상하지 않게 여기는

늙은 내가 존재하지 않을까가 가장 무서움

단순히 망상이 아니라

내가 존경하던 항상 어른이

나이를 먹을수록 그런 모습이 조금씩 강해지는걸 봐서

[Sieg Choys]

나도 나나 주변 사람의 인지력 저하가 두려워

[반다크홈]

맞아
내가 이상해졌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를 못 하고 점점 심각할 정도로 이상해지는 게 두려워...

[악담곰]

몸도 마음도 통제할 수 없고 관리할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 가장 두렵지

[베니스가아니라베네치아]

당장 치매가 아니더라도
갱년기로 오면 화가 많아지고 감수성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사실 감정의 조절이 안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