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년 7월 11일 당시 현직 부통령이더 에런 버는 자신의 정적인
전직 재무부 장관 알렉산더 해밀턴과 결투를 신청했다.
둘의 악연은 에런 버가 해밀턴의 지역구에서 승리했을 때부터 시작되었고
둘은 서로를 비난하거나 물 먹이는 과정을 거치면서 더더욱 악화되었다.
버는 검찰총장직에 있을 때 해밀턴을 ㅅㅅ스캔들로 날려먹었다는 의혹이있고
해밀턴은 버를 대통령 시키기 싫다는 이유로
또 다른 정적 토머슨 제퍼슨을 지지해서 그의 대통령 당선 기회를 날려먹었다.
그 후 뉴욕 주지사 선거에서 해밀턴이 또 버를 비난하자
버는 즉각적이고 공개적인 사과를 하던지 결투를 하자고 선언했고
둘은 허드슨 강에서 결투를 벌이게 되었다.
참고로 허드슨 강은 해밀턴의 큰아들이
아버지를 정치적으로 비난한 사람과 결투를 벌이다 죽은 곳이기도 했다.
아무리 결투가 합법이라지만 정말로 사람을 죽여버리면 골치 아파지기에
총을 빗나가게 쏘거나 칼을 휘두르지 않는 등 그냥 적당히 WWE만하다 헤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결투 전날 해밀턴은 아무리 그래도 살인은 하기 싫으니 총을 빗나가게 조준할거라는 글을 썼다.
하지만 버는 해밀턴의 WWE를 받아주지 않고 UFC로 걍 해밀턴을 쏴버렸고
해밀턴을 결투 다음날 "나는 일부러 첫 발을 빗나가게 쐈다."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으며
이 말을 들은 버는 "사실이라면 바보같은 짓이다." 라는 말과
"안개 때문에 심장에 못 맞춰서 아쉽다." 라는 의미의 말을 하며 해밀턴을 조롱했다.
결국 에런 버는 결투에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살인자라는 비난을 들었으며
정치적 영향력을 완벽히 상실하고 반역 혐의 때문에 재판을 받기도 했으며
결국 비난을 견디다 못해 프랑스로 망명을 가기도 했다.
결국 미국으로 돌아와 변호사로 활동하다 빚에 허덕이는 비참한 말년을 보냈다.
결국 상대가 WWE를 걸어올 때는 왠만하면 WWE로 받아주는게 좋다는 교훈을 남겼다.
PS 1 덤으로 에런 버는 프랑스에서 나폴레옹에게 영국 대신
미국을 공격하게 할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PS 2 에런 버는 귀국한 후 19살 어린 과부와 재혼했는데
아내 자산으로 부동산 투기하다 걸려서 이혼당했다.
그리고 에런 버의 아내쪽에서 고용한 인물은
알렉산더 해밀턴의 아들인 알렉산더 해밀턴 주니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