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일본 "문화재를 원 소유주인 대한민국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jpg

[루리웹-56330937465]

수탈로 뺏은게 아니라고?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fNFmjffzgrQ

[흐르는 별]

돌려준다는 것에 놀람?

[지뀨악s]

유물중에는 의외로 팔거나, 외교로 주거나, 선의로 건네준 경우도 있어서...

이집트 오벨리스크나 신전같은 건축물도 외국에 선물로 주고 그랬음...

[고래밥임시]

직지심체요절

외규장각 태워서 의궤 뽀려간거랑 다르게 진짜 그냥 제값주고 사왔다던...

[갤브레이스]

이건 돈을 주고 가져간거라서, 더 뭐라할 명분이 없음....

[빈유조아]

그치만 이집트에 야 이신전 너무 멋있다 기념품으로 좀가져가고싶은데 어떻게 안될까?

라길레 뭐 기둥같은거나 조각상 하나 빼가겠지 하고 허락했더니

신전을 통채로 분해하고 긴빠이한 영길리친구들도 있어서 돈주고 사갔다고 전부다 당당한건아님

[지뀨악s]

이집트가 댐 만들면서 유적들 수몰위기에 처하니까 다른 나라에 와서 핵심 유물 옮기는거 도와줌... 대표적인게 아부심벨 대 신전.

그러면서 곁다리 자잘한 신전 가져가고 싶으면 가져가라 했고, 실제로 그걸 돌덩어리 하나 하나 분해해서 죄다 옮겨간 나라가 있음. 그게 덴두루 신전이고 현재 미국에 있음.

[아일톤 세나]

엥 정당히 사간거잖아

[피곤한한니발.]

표면 상으로는 정당한 거래로 보여도, 아닐 가능성도 있음. 비싼 운동화 새로 신고 갔는데 일진이 야,너 신발 멋지다? 나한테 만원에 팔아라! 야, 우리 사이에 이러기야? 하면서 만원 주고 가져간 것도 금액이나 상황 모르면 정당한 중고거래라고 우길 수 있듯이. 물론 조선 왕실에서 먼저 이제 쓰지도 않는 궁에 딸린 부속 건물이라고 팔아버린 걸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일본 제국 고위 관료가 저 건물을 갖고싶어서 조선왕실을 위협해서 헐값에 사간 걸 수도 있음.

[피곤한한니발.]

물론 확실히 당시의 사정을 알려주는 사료가 있으면 그걸 보고 결정하면 되긴 하다만, 일단 일본 쪽에서 먼저 돌려주겠다고 하니 그냥 감사히 돌려받으면 되긴 함.

[루리웹-4878942]

순종 때 결혼식 자금 없어서 저거 담보로 맡기고 돈 빌린 거

[루리웹-4878942]

아 읽어보니 좀 ㅋㅋㅋ
그냥 순수하게 장인이 빚쟁이라서 고종 순종 총독부까지 다 물먹이고
그 와중에 저게 끼어있는 거 ㅋㅋㅋㅋ

윤택영 검색하면 됨

[나15]

은행에 담보로 맡긴게 강제로 뺏어간게 아니면 소유권은 저쪽에 있는게 맞지 않나? 이걸 주네 ㄷㄷ

[디젤펑크유저]

우리나라에 있는 일부 로마 문화재 같은건가?

[29250095088]

뭐가 됐든 돌려준다는데 감사하지 뭐

[포크와레인]

엥 팔아먹은거네;;;?

[비바[노바]]

크흑
역시 종교가 아무리 사기뀬이 꼬여도
진짜 종교인의 그 마음은 언제봐도 멋짐

[루리웹-0358648358]

그 과정이 정당했는지는 더 파봐야하긴 하겠지만... 담보라고...? 으음...

만일 돈주고 구입해간게 맞다면 이건 일본에서 엄청 호의를 배푼거긴 하네 ㄷㄷ

[po감마wer]

순종대에 황실 재정이 악화되는데 행사는 해야하니까 저런 건물 팔아서 자금 확보했다는데 저 건물도 그런 경로로 팔린걸로 추정함.

[bookkeeper]

설립년도가 1918이니 순종대에 매각한게 맞나봄

[루리웹-4878942]

ㄴㄴ 순종 장인 윤택영이 빚이 워낙에 많으니까
결혼식 올릴 돈도 없고 하니 저거 대신 내주고 빚 갚고 결혼식 자금 보태라 한 거

고종 허락 맡아서 순종이랑 결혼할 때 빚갚아주고
순종 때 빚갚아주고
총독부 때 아무리 그래도 귀족인데 저러고 사니까 총독부 체면 안산다고 갚아주고
합병 때 받은 사례금도 날려먹고

그래도 떨어지지 않은 별명이 차금대왕이라고 함
빚쟁이에 쫓겨서 상하이 도망 갔다가 고종 장례식 때 한번 들어왔다가 아무리 그래도 고종장례식인데 빚쟁이들 깽판 칠까 했는데
진짜 깽판 치니까 다시 상하이로 도망 침

[회초리무한대]

저 돌려주기로 결심한분도 대단하신거같음

[OMX PHLX]

고토쿠인의 사토 다카 주지 스님께서 반환 비용 전부 부담하시고 문화재 한국에 돌려주려고 3번 시도해서 2번을 여러 이유로 실패하고 3번째인 이번에 성공하신거라 더 대단하죠

[파딱]

돌려주기라도 하네 보고있냐 바게트

[펜대굴림]

식산은행 담보면 차관에 대한 담보긴 하지. 물론 일제강점기 농민들이 쌀을 '정당한 가격과 조건으로'팔았는지와 마찬가지로 저 차관이 '정당한 조건하에 체결되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담보물을 수령했는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6527

[bookkeeper]

정당하게 거래하거나 선물로 내어주는 경우도 있긴 함. 식산은행이 당시 일본 수탈사업을 원활하게 돌리려는 목적이 있긴 했는데, 구한말 고종, 민비가 한 실정을 보면 그냥 사치 부린다고 돈 빌리면서 담보로 걸었을 가능성이 있다보니...

[bookkeeper]

식산은행 설립년도 찾아보니까 순종에 매각했겠네. 이미 전대에서 빚잔치로 나락간 상황이라서 뭐 어떻게 할 선택지도 없었나봄

[이건자쿠가아니라고개밥새끼들아]

직지도 프랑스 외교관이 그냥 돈 주고 사갔는데 아무튼 약탈문화재라고 선동하는 글들 존나 많았지

[이건자쿠가아니라고개밥새끼들아]

아니 헷갈린 것도 아니고 아무튼 프랑스가 가져갔으니 약탈이라고 하던 거 아직도 기억남

그거 가지고 뭔 프랑스하고 단교해야하네 전쟁해야하네 이 ㅈㄹ하던 글들 수두룩하게 봐서

[무명무념무상]

의롭지 못하다 생각하여 기꺼히 의를 행한 분임 칭송 받아야 마땅함

[탱구와울라셩]

저걸 담보로 맞겨야 할정도 개판이였다는 슬프네;;;;;;;

[rikokoriko]

아니 담보가 건물이라 건물을 통째로 가져가는건 그것도 능력인가...

[일리시나]

스님이라 그저 부처의 뜻을 행하셨네

[OMX PHLX]

주지 스님께서 한국에 저거 돌려주시려고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2번 실패하고 3번째에 성공하신데다 심지어 반환 비용까지 전부 부담하시더라고요

[ukari]

어우 건물 문화재를 반환받다니 신기하네요.

[루리웹-4878942]

https://namu.wiki/w/%EC%9C%A4%ED%83%9D%EC%98%81

윤택영 돈 갚아주려고 담보로 잡히고 돈 못 갚아서 넘어간 거임
이건 진짜 정당의 끝을 보는 거래임

읽어보면 거의 도박빚 갚아주면 다시 도박하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