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버지가 고양이 한 마리 어떻냐고 하시는데

[닭대가리]

2년전 시골 아버지집을 거점으로 삼고 죽치고 있는 고양이 4마리가 있는데

죄다 암컷임. 아버지 동내가 고양이들 패권다툼(?)이 심한 동내인데 약한 암컷끼리 뭉쳐서 다니는거 보면 신기하더라.

암턴 대부분은 아버지 집 마당에서 드러 누워서 사료나 축내며 지내는데 그 중 한마리가 새끼를 낳음.

3마리가 태어났는데 7마리는 감당 안될것 같다면서 한 마리 가져가라고 하신다.

일단 고민 좀 해보고 라고 말은 했는데

만약에 내가 키운 다면 잘 할지 모르겠음.

반려동물 경력이라곤 주택에 살 때 누렁이 뿐인데..;

그놈도 아버지는 집 팔고 귀농하시고 난 아파트로 이사 하기 전날에 집나감;

갑자기 글 쓰다 보니 누렁이가 보고 싶다.

중성화 시켰어도 아버지가 마당 텃밭에 기르던 배추를 잡고 존나 박던 웃긴 놈이었는데...ㅋㅋㅋ

[캣‎타워]

고민을 하고 감당 가능한지를 가늠한다는건 적어도 허투로 대하진 않을거란것
잘기를거같음
근데 고민은 더 해보고

[닭대가리]

ㅇㅇ 취업하면 같이 있을 시간도 줄어들 껀데 그것도 그렇고.. 고민 많이 됨.

[인생 피자]

마지막줄 웃기네 ㅋㅋ

[닭대가리]

웃긴게 암컷 강아지 한테는 일절 관심이 없었다. 이 새끼 뭔가 성적 취향이 이상한 놈인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