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어느 온화한 미군 장성이 2차대전 최고의 명장으로 칭송받는 이유

[영원의 폴라리스]

2차대전 서부전선을 이끈 승리의 주역 중 하나이자 미국 최후의 5성 장군 오마르 브래들리

사실 브래들리는 패튼처럼 뛰어난 전략안이나 저돌성을 가지지도 않았고 아이젠하워처럼 뛰어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지닌 것도 아니었던 데다가

주 임무 역시 전선에서 직접 병력을 지휘하며 진격하기보다는 보급이나 후방지원을 담당했기 때문에 전공도 그닥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말단 병사들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온화한 성격과 만나는 사람마다 친해지는 사교성으로 항상 만나는 사람마다 나쁜 말은 거의 나오지 않았던 장군이기도 함

물론 그렇다고 아예 전략안이나 군사적 능력이 없던 건 아니라서, 당시 연합군 최고사령관이던 아이젠하워도 회고록에서 작전 참모로서의 브래들리의 능력을 칭찬했을 정도

근데 사실 이 양반의 진짜 능력은 작전참모나 보급담당 외에도 다른 곳에도 있었는데

당시 연합군 장군들 중에서 성격이 지랄맞은 인간들로 뽑으면 무조건 뽑히는 몽고메리하고 패튼을 어르고 달랠 수 있는 양반이 이 사람 한 명 뿐이었음

허구한 날 작전회의만 열면 서로 디스해대고 욕해대고 개판을 일으키는 둘이었지만 쓸데없이 성격은 ㅈㄹ맞아서 다들 아무도 말리거나 으름장을 못 놓는 와중에

회의 끝나고 관계가 험악해진 둘한테 가서 어르고 달래면서 마음을 풀어주는 건 항상 브래들리의 몫이었음

물론 본인도 저 둘에게 대놓고 뒷담을 깐 기록이 있을 정도로 둘을 달래느라 스트레스를 적잖이 받았지만

안 그래도 할일이 산더미인데 민폐덩어리 선배놈하고 허세덩어리 영국놈이 싸우는 것 까지 해결해야 했던 아이젠하워 입장에서 그나마 할 일을 좀 덜어준 브래들리는 매우 고마운 인재였던 것

사실 저 둘이 인성이나 능력을 생각해보면 전쟁 끝날 때 까지 저 둘을 어떻게든 붙어있게 만든 것 만으로도 대단한 업적이긴 하다

[A·A·A]

아 대충 코요테에서 빽가 역할을 맡았단 거구나

[사렌마마]

한방에 이해되잖아

[데드풀!]

한방에 이해가 되잖아 미슝좍아

[SUPER_MAX]

'버나드, 저 미친개 같은 양반한테 괜히 열내지 마. 오죽하면 후배한테 진급 밀려서 명령받는 처지겠냐고'

'선배님 저 아가리만 산 놈 말 괜히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쟤가 진짜로 지 말대로 유능했으면 마켓가든이 그 짝이 났겠나요?'

[sonar]

완벽한 K 설명

[Rituals]

브래들리 장갑차가 저 양반 이름따서 만든거구만

[深く暗い 幻想]

맨날 티격태격하던 매버릭과 아이스맨을 붙어있게 만들어준 구스 같은 인물이군

[이건자쿠가아니라고개밥새끼들아]

브래들리 : 하 ㅅㅂ 총사령관님 패튼 선배님 진짜 ㅈ같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젠하워 : ...난 쏘가리 시절부터 저 인간 때문에 개고생했다 야 (보너스 아미 사건)

[미하엘 세턴]

이후 패튼은 전차가, 브래들리는 장갑차가, 아이젠하워는 항공모함이 됨.

[0079]

와~ 트랜스포머~!!!

[Hakku]

화려해보이지만 까다롭게 다뤄야하는 전차,
주역은 아니지만 여러 방면에서 꼭 필요한 장갑차,
패권의 상징 항공모함.
이름 잘 지었네.

[봄베이 사파이어]

아이젠하워는 육군 출신이지만 대통령까지 당선된 사람이니 당연히 항공모함에 붙는거지

[트롤픽ㅡ하누아]

저렇세 열심히 일한 사람도 결국

용기병 행이야? ㄷㄷㄷ 미국 너무하네 ㅠㅠ

[SUPER_MAX]

하필 브래들리하고 아이젠하워한테 패튼은 기수는 자기들보다 훨씬 높은 선배님이어서ㅋㅋㅋㅋ 존나 부담스럽긴 했을거임ㅋㅋㅋㅋ

[박봉출]

패튼은 진짜 일로 엮인 사이면 짜증을 넘어서서 개 빡칠만한 언행을 하는 인물이긴 함.

나라면 절대 패튼같은 인간 중재 못함.

[매마른대지의호롤롤랄지나]

조지 마셜이 그나마 패튼을 쥐락펴락 가능했다는데
대화라도 가능한 브래들리는 얼마나 유능한 것인가

[방수밴드]

패튼 행적 읽어보면 진짜 대화가 가능한 게 신기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림모카]

마셜은 패튼보다 기수 선배임.. 퍼싱 바로아래 기스

[매마른대지의호롤롤랄지나]

아...기수빨로 혼내는 거였어...?

[크림모카]

ㅇㅇ 퍼싱대장 밑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인물이라 패튼도 못 건드림

[요파충장군 드레이도우]

저분 사후에 장갑차로 변신한 분 아닌가

[쑤퍼유저_관리-28945492]

미군봇, 출동!

[루리웹-3662002857]

쌍칼 쓰는 호문클루스로도 변신하심

[루리웹-8329133273]

뛰어난 성과를 내는 사람 중에선 너무 과도하게 높은 경쟁 심리와 승부욕으로
싸움닭처럼 구는 사람이 흔한 편이라, 전투적 업무에 관련된 분야도 의외로
저런 윤활제 같은 역할의 사람이 크게 필요한 법이지. ㅎㅎ

모난 천재들은 보통 혼자 날 수 없고, 누군가 보조를 해줘야 함.

[루리웹-93343187]

천재적인 업적 곁에는 항상 브래들리같은 사람들의 매니지먼트가 존재하더라.

[오스트리아-헝가리]

패튼은 뭐 뒷땀깐 거 알아도 내 ㅈ같은 성격 받아주는데 지휘만 잘하면 그정도는 ㄱㅊ 할 양반이긴 하지만

[쑤퍼유저_관리-28945492]

아이젠하워: 이제 킹재수와 맥가놈을 까볼까 합니다

[V_solves_everything]

브은영이셨네

[이편지는영국에서최초로시작되어]

여담이지만 의외로 저 당사자들인 패튼하고 몽고메리도 브래들리는 꽤 좋게 평가했다고 함

[재입대다 아쎄이]

나 같은 놈을 받아줄 수 있는건 너 뿐이야(진짜).

[안드로스]

패튼 실제로 ㅈ같은 발언 많이해서 자원봉사온 간호사들이 뻐큐날리고 우르르 퇴장하게 만든적도 있고...

[검은13월]

패튼은 그냥 개쌍 마초라서 문제인데
몽고메리는 파면 팔수록 ㅆ새끼 그자체임
롬멜 이긴거 말곤 쓰레기

[파리아]

패튼은 그 성질머리를 못참고 입으로 똥을 싸는게 문제였고

몽고메리는 능력이 아예 없진 않은데 능력에 비해 너무 비대한 오만함과 자기합리화 기제가...

[루리웹-7448647357-뉴비]

성갹 ㅈ같은 관모시기랑 장모시기를 다루려면 유모시기 정도는 되어야한다는 말이군.

[모리 컬라이오피]

실력은 좋지만 개↗같은 성격 둘을 몆년을 조별과제에 붙어있게 한거면..............명장이지..ㅋㅋㅋㅋㅋ

[코이유]

김유진이 필요하다

[쑤퍼유저_관리-28945492]

검은 머리 괴력난신은 자이언츠로 잡는다

[루리웹-0908509034]

아 햄요 와이라십니까예. 자자 한 대 푸고 진정하이소마~

[나는게임을못하는빙구다]

글고보니 2차대전 중에 미군이 한번 크게 경계 뚫려서 미국인만 알 수 있는 거를 물어봤었는데
이때 일리노이의 주도가 어디냐고 병사가 물었다가
스프링필드라고 답했다가 체포당한 장성이 있었는데

그게 이 분
(실제로 브래들리 장군이 일리노이주 출신이라 정확히 답변했는데 병사가 빡통이라 시카고 인줄 알고 체포했다고...)

[크림모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네 스필이지 ㅋㅋㅋㅋ 나도 시카고로 알았음

[쑤퍼유저_관리-28945492]

미국의 수도는 뉴욕, 호주는 시드니이며 이는 GDP와 인구수로 증명할 수 있다!

[b2030715]

아이젠하워랑 이 분 없었으면 연합군 자체는 진즉에 개판으로 파행되고도 남았을 정도라

[발그레한혜성]

저양반은 모르지만 아카데미의 브래들리 장갑차는 한번쯤 조립해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