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김재환 PD "지역축제에 더본코리아 빠져도 똑같을 것"

[러로디]

[찹쌀도나쓰]

어디 듣보 지역 축제도 아니고 8대니 5대니 하는 축제들도 개판치고 바가지에 쓰레기퀄인데
이건 뭐 지역 경제 살리고 싶으면 각 지자체들이 신경을 써야지

[Maria-]

김천이나 가자

[데어라이트]

걍 지역 축제 안가는게 답인듯

[나15]

지역축제한다고 하면 관련 예산 잘나오거든. 농담 아님ㅋㅋㅋㅋㅋ

[나15]

축제로 지역 홍보한다고 예산 쉽게 타내면 그 예산으로 열심히 홍보할까? 그런 공무원들 있긴 함. 그런데 축제를 공무원이 하나? 능력적으로 시간적으로 불가능함. 그럼 본문 영상대로 지역유지나 관련 업체(가 지역유지일수도 있음)의 협조를 받아야하는데, 이 사람들과 담당 공무원과 지자체장과 의회 의원들까지 다~ 열심이어야 비로소 축제가 잘되는거임.

[나15]

가끔씩 공공사업 관련해서 사기업들이 "우리가 돈 내고 뭐하고 다 할게 우리한테 전권 주셈"하는 경우가 있거든. 왜 그럴까? 진짜 진지하게 할 생각이면 저런 '뱃사공'들 다 쳐내고 하는게 좋으니까. 한놈이라도 딴 생각 품으면 어깃장 놓고 개같이 멸망하는데 기업 입장에서 돈 들여서라도 제대로 할 생각 있으면 지출을 늘리고 땡깡을 써서라도 손 못올리게 해달라는거임.

[르케디]

담당 공무원이 의욕이 있어도 위에서 쓸데없는짓 하지마라 니가 책임 질꺼야 짜르고 군수 와서 쓸대없는 일 시키고 몇번하면 걍 외주 ㄱㄱ

[르도]

이건 국가가 나서서 지역당 축제 수 제한 같이 교통정리하지 않는 이상에야 어쩔 수 없을 듯

[나15]

어려움. 각 지자체마다, 각 지자체의 업종들마다 "왜 우리 예산으로 우리가 하겠다는데 중앙에서 개입함? 지방자치는 엿팔아먹었냐?"소리 무조건 나옴ㅋㅋㅋㅋ

[Nuka-cola퀀텀]

백종원이 바가지 전통과자 사건에 편승해서 지역축제에 아주 조금이나마 바이럴로 기여하기는 했음

근데 나중에 보니 빽도 똑같이 개판으로 했던 거라 이 지경으로 욕먹는거지

[wqr2333]

어딜 얇은 공갈빵 같은 거에 시럽 넣어두고 이를 호떡이라고 4-5천원에 팔아먹은 곳들 수두룩함 ㅋㅋㅋㅋ

[wqr2333]

예전에 충북 ㄱㅅ 김치축제인가 거기 가닌까

김치 명장코너 시식은 커녕 체험코너를 이용하기 힘든 수준이였고

전국 어디가나 보이는 푸드트럭에 파는 창렬 음식들만 한 가득이더라 ㅋㅋㅋ

[루리웹-4639467861]

축제 음식 퀄리티는 개선했다더니 그것도 아닌가?

[ZERA2461]

그걸 누군가는 계속 감시를 하고 장난질 한다 싶으면 업체를 교체해야되는데 1년에 몇번 안하는 축제에 인력 배치를 얼마나 할수 있느냐의 문제라서

[루리웹-9299678541]

얼마전에 동네 축제 갔다왔는네 동네 상인들 기반으로 잘 치루어지던데 결국은 공기관에서 교통정리를 잘해줘야 하는게 맞을듯

[황금 깡통]

그리고 저거 뒷부분에 부산 푸드 페스타 (영화의 전당에서 하는 거) 추천해줌.
이번 주 일요일까지 한다던데 부산사는 유게이들 있으면 한번 가봐.

[우웅☆말랑이!!]

그래도 가격단속을 잘하는곳은 꽤 괜찮더랑

[홍복이를살려..줘..]

저 지역축제를 주관하는 공무원들부터 지역 축제나 관광 전문가도 아닐뿐더라 걔들한테 아무리 돈 주고 지역축제 잘해라라고 맡겨놔도 언발에 오줌 싸는거고 지역 경제 활성화는 커녕 말그대로 생색내기랑 자기가 해야하는 많은 업무중 하나일 뿐임. 실제 난 저 공무원들하고 같이 일해본적이 있어서 아는데 쓸대 없는 예산도 왜 다 안쓰냐고 지랄지랄, 쟤들한테 지역축제하라고 세금 퍼부어주는것 보단 차라리 관광업체 중에 잘하는 애들 보조금 주는게 나음

[홍복이를살려..줘..]

난 쟤들을 실무에서 겪어봐서 아는데 진짜 생각보다 훨씬 비전문가고 아무런 책임감도 없음 ㅇㅇ 그냥 사람만 많이 왔다가고 숫자만 차면 된다고 하는 애들임 ㅇㅇ
절대 맡기지마라 공무원들한테 저런 전문성을 요하는 관광 산업. 차라리 관광업자들한테 성과내면 성과급을 주고 실제 만족도 조사해서 만족도만큼 보조금 주는게 나음

[hdkim0614]

저 사람이 백종원 까는 게 까려고 증거를 모으는 게 아니라 증거가 나오니까 까는 거라는 증거가 저 주장 같음. 까려고 까는 사람이었으면 백종원 때문에 지역축제가 획일화 돼서 망한다고 주장했겠지. 근데 지역축제가 획일화된 음식때문에 매력 떨어져서 망하는 건 비단 백종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음. 진짜 문제점을 따지고 고치고 싶은 사람이라는 뜻임.

[도망쳐!!!]

분명히 안동 탈춤 축제를 갔는데 탈춤은 뒷전이고 백종원 음식 축제같은 느낌 받았...

[인벤난민받아라]

편의점 음식 먹었으면 먹었지
축제 노점상 음식 절대 안먹음
맛 가격 위생 어디하나 좋을 게 없는데

[루리웹-9299678541]

지역 축제가 문제 되는것은 지역축제를 가는 사람들이 외부인이라서임.

[루리웹-1638725373]

개인적으로 느끼는 우리나라 지역축제의 문제는 저 음식이 아니라 컨텐츠가 없다는게 가장 큼.
워터밤이니 락페같은 공연형 축제 말고도 퍼레이드가 있어서 그거 보러 온다거나
낙화놀이같이 이건 꼭 봐야돼같은거나 스페인의 소몰이 축제처럼 보고만 있어도 도파민이 뿜어져 나오거나
투르드 프랑스처럼 스포츠 팬들이 모여들거나 송크란이나 토마토 축제처럼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그런 컨텐츠가 있어야 되는데
우리나라 축제들 보면 대부분이 노점 + 행사초청한 연예인들 몇이 노래 부르고 가는게 끝이니 결국 남는건 음식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유독 음식 관련해서 바가지와 품질 문제로 불만이 많이 나오는 거지.
아니면 아예 옥토버페스트처럼 특정 음식테마로 먹고 마시고 즐기는 축제가 열리면 자연스레 회차가 지날수록 홍보를 노리는
참여기업들이 늘어나는걸 유도하던가.

애초에 잘 생각해보면 해외라고 축제에서 먹는 음식들이 얼마나 독특하고 맛있고 가성비가 좋나 싶음.
해외 축제의 가장 큰 불만이 핫도그 하나에 몇달러씩 하는 바가지 아니었음?
그래도 그 축제에서 즐길거리가 많으니까 바가지 감수하면서 가는거지.

[루리웹-5537660]

축제 얘기만 나오면 사람들이 요즘축제 안다녀보고 덧글다는게 느껴짐
애들데리고 지역축제 많이 다녀봤는데 괜찮은곳 많음

축제 가보면 음식이나 야시장이나 딱 구획이 나눠져있음
지역주민들이 하는곳, 전문 장돌뱅이들이 하는곳
전문 장돌뱅이, 각설이 같은게 우리가 알던 그런 옛날 축제인데 시끄럽고 좀 비싼감도 있지만 익숙한거 좋아하는 노년층은 그런걸 더 좋아함
그리고 장돌뱅이들은 입점비를 내고 들어오니깐 축제재정에 필수적인것 같음
어딜가도 장돌뱅이들 코너 없는축제가 없는데 싫어하는사람들도 있으니 요즘은 아예 한쪽으로 몰아버리더라

컨텐츠는 상주곶감이나 성주참외같이 특산물 있는곳은 나름 뭔가를 함
근데 이거는 축제 컨텐츠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문제임

여러사람 하고 다녀보니깐 활발하고 즐기는거 좋아하는사람은 어딜가도 잘 참여하고 즐기고 놈
내성적인 사람은 어딜가도 시끄럽네 비싸네 별거없네 시간낭비네 투덜투덜 거리기만 함

그리고 빠니보틀 축제관련 컨텐츠에 충주맨이 언급한게 있는데
뭐만하면 민원이 들어와서 관련 공무원이 뭘 할수가 없다고 함
미꾸라지 잡기 하면 동물학대관련으로 민원들어온다고 함

결국 축제가 문제가 아니고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이 문제인거고
잘 놀고 즐기는 사람은 별 문제를 못느끼고 잘놀고 잘 즐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