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원작과 영화의 결말 둘 다 스포일러
이 크리퍼들에 대한 설정.
원작에선 얘네 하이브 마인드 비슷한 군체의식을 지니고 있어서,
본체만 아니라면 크리퍼가 얼마나 죽든 전혀 신경 안 쓴다.
SF에 흔히 나오는 이종족 클리셰이면서,
인간이지만 똑같이 같은 의식을 공유하는 소모품인 미키와 묘한 대극을 이루는 설정.
영화에서는 오히려 모든 개체에 각자 이름이 있으며.
단 하나가 죽었다고 온 둥지가 모조리 출동할 정도로 생명을 중요시하는 애들로 나온다.
미키는 반대로 더더욱 거지같은 대우를 받게 각색되었고.
그러니까 원작에서는 '군체의식을 가진 종족을 이해하는 유일한 인간 미키'의 구도였다면,
영화에선 '전부 다르게 생겼지만 서슴없이 사람을 갈아버리는 인류' vs
'전부 똑같이 생겼지만 인간보다도 더욱 개체 하나하나를 아끼는 크리퍼' 구도를 내세운 것.
둘 다 그리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설정을 비틀면서도 외계인과의 공존과 이해라는 핵심 주제는 잘 유지했다고 생각한다.
원작도 흥미롭긴 한데 저거 1편에선 맛보기로만 살짝 보여주고 2편 중간에 가서야 제대로 나오기 때문에...
그리고 영화에서 크리퍼 디자인도 되게 잘 나왔고.
원작에선 이렇게 생겨서 도저히 귀엽다고 할 수가 없다(...)







(IP보기클릭)112.167.***.***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121.173.***.***
(IP보기클릭)98.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