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공각기동대 원작과 오시이 판의 차이.jpg

[aespaKarina]

이미 공각기동대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봤을 법한

'확실히 찍혀있었어...내 딸...마치 천사처럼 웃으면서...'

라는 사람말인데, 원작에서는 의외로 코미컬하게 끝난다.

이 장면만 봐도 오시이판과 원작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루리웹-9534679272]

그래서 깊은 주제의식에 "적절한 유머 한스푼"이 어려운 거지.

[빈벙커]

개인적으론 이런 연출이 더 어렵고 기억에 남음

[--,--]

난 오히려 오시이 특유의 무거운 느낌이 공각기동대에 잘 어울렸었음
주제도 그렇지만, 공포와 괴리감이랄까

[엘사♥잭프로스트]

둘 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조아

[<NULL>]

여운을 남기는 것을 싫어하는 작가들도 있으니까.
영화관을 나가거나 책을 덮는 순간, 작가의 세계에서 단절되게 만드는거지.
어떻게 보면 개인주의적 작가들이라고 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미리 퇴로를 만들어 두는 것이기도 하고.

[<NULL>]

창작물은 창작물로써만 기능을 해야지, 프로파간다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경우일 수도 있고.

[Αng마]

[키쥬]

예전엔 원작을 과하게 각색해서 애니 만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게 각색 잘 되면 되려 원작만화 볼 때 심심해지는 부작용이 있음.
원작 연출 따라간 요리왕 비룡 리메이크가 그 예시.

[중수가되고싶은 초보]

한쪽은 스릴러.
한쪽은 좀 다른 직장생활.

[아이사카르]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는 철학적인 면이 좋았는데,
나중 작품가면 너무 과해서 과유불급이 되어버림.

[힝힝 주무기는UMP]

그 이노센스도 그만한 작품이 없다는게 아이러니

[로제커엽타]

개인의 인생은 남들한텐 가벼운 것에 불과하다 정도일지도

[아일톤 세나]

영화판에서는 목에 찬 구속구 이용해서 자1살하더라

[틈메이도]

명작의 명장면이지
쩔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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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원작은 오시이판정도로 무겁지않은데 오시이판이 워낙 잘만들어놔서ㅋㅋㅋ

[아미]

국내에서는 애니메이션 판이 먼저 유명세를 타서 그런지

만화책을 나중에 보고 적응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았음.

[키쥬]

홍각의 판도라는 원작자 공인 프리퀄인데도 없는 작품 취급하는 사람 많음ㅋㅋㅋㅋ

[백설하 白雪巴]

패트레이버도 실사판은 잉그램을 안 쓸거면 왜만들었는지...

[힝힝 주무기는UMP]

제작비땜시 그래도 써먹ㄹ땐 잘씀

[루리웹-2809288201]

공각기동대 이노센트쯤 가면 오시이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뭔지도 모르겠을 정도로 철학가들의 입만 빌려서 그럴듯한 이야기만 잔벅하거 있음
오시이 감독의 커리어 하이는 더고스트인더쉘임

[루리웹-2809288201]

아마 원작가 시로우 마사무네는 오시이 감독 버전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을걸
돈빙석에 앉게 해준 게 최고 공로긴 하지

[毛부리]

애플시드도 공각기동대도 .. 개그가 많이 있는데.. 애니판에선 분위기가 전쟁터라서 그게 없어져서 아쉬운 부분도 있슴.. TV판 공각기동대에 타치코마는 귀여웠다.

[rhrlaosldk]

이혼 걱정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simpsons012]

[엑스데스]

[위탁의제왕]

뭐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은 인간은 무엇인가 자아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는 오히려 이미 낡은 것으로 보고 넘어가고 있었지.

[Fenomeno]

난 시로 마사무네의 그 꼴림 가득한 그림체가 너무 좋아서 오시이 특유의 극화체로 변한 모토코를 보고 충격 받았음 ㅋㅋㅋㅋ

[둠보이]

디스토피아지만 또한 일상을 살아간다는 느낌이 원작에서 보여주는 요소라서 그런지 나이들어서 다시보면 원작이 확실히 매력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