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62의 이야기 1
450.62의 나이는 알 수 없지만 세간이 떠도는 이야기로는 그/그녀의 출생은 21세기로 추적된다.
바로 전쟁의 해 시기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곰으로 촉발된 전쟁은 이내 과야네 에세키바 전쟁.남중국해 전쟁.제5차 중동전쟁등 여러 거대한 전쟁으로 휘말리면서 더이상 진영 논리로 이해득실을 따질 수 없었다.
진흙탕에 가까운 2차 대전의 아성을 다시 따라가야 했다.
당시 한반도는 북한의 무자비한 도발에 전쟁 위험을 높게 보고 있었다.
언제든 북한이 침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리고 이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북한이 기습적으로 또 다시 남하하면서 실현되었다.
잔혹하고 진흙탕에 모두가 고통받고,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끔직한 전시경제속 당시 수 많은 한국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전쟁을 계속하자, 이참에 북한인을 다 쓸어버리자"라는 사람들은 여전히 떵떵거리며 인터넷에 의견을 냈다.
하지만 사상자는 급증하고 급기야 러시아군.중국군까지 합세하면서 더이상 대한민국 국군은 북한군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 못하게되었고, 역으로 서울에 러시아가 발사한 중형 핵탄두에 피격되면서 더 큰 참사를 가져왔다. 러시아의 핵탄두는 본인들이 한짓이 아니라고 대외적으로 부인했다.
미국은 보복 핵우산을 발동을 검토했지만 발동할 경우 전세계가 진짜로 돌아갈 수 없는 지옥이 열린다고 판단하여 핵탄두 사용을 포기하고, 대량 무차별 폭격으로 보복했다. 서울은 박살나고, 대한민국 인구 절반이 날아간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은 끔직한 전쟁의 해에서 나라는 지켜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고통받았다.
아마 450.62 역시 이 전쟁의 해에 휘말린 인물로 추정된다.
아직은 추정에 불과하다.
450.62의 이야기 2
450.62는 평범한 버츄얼 스트리머를 매장시킬 걸로도 유명하다.
전쟁의 해가 발발하기전 450.62는 당시 유행하던 버츄얼 걸그룹의 맴버 한명을 악질 저격하여 매장시킬려고 했고, 여러번 자료 조작과 음성 조작을 통해 악질 저격을 이어나갔다.
그/그녀의 만행을 지켜볼 수 없었던 버츄얼 걸그룹의 엔터는 그를 향해 대량의 고소를 진행했으나 450.62는 쿨하게 역으로 그 엔터테인먼트를 전부 해킹하여 기밀과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통화내역과 결제 서류 그리고 탈세 내용까지 유출시킨다.
역겨운 건 그렇게 그가 원하는대로 버츄얼 걸그룹의 맴버 한명을 매장시킨 걸로도 모자라 버츄얼 걸그룹의 해체와 엔터의 해체로 이어졌다.
사람들은 그를 "영웅"이라고 불렸다.
과연? 그가 "영웅"이 맞을까? 사람들은 그 이면과 조그만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
오직 눈에 보이는 정직한 것만 믿고 따른다.
450.62는 자신의 행위가 정의롭다고 여기며, 지금도 활동한다.
그/그녀의 만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450.62의 이야기 3
재밌게도 450.62는 떠오르는 모험가의 샛별인 윤별과 악연이 있다.
윤별이 퀘스트 수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쉴려고 할때 450.62는 악질적으로 공공연하게 방송하여 사람 한명을 매장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윤별은 이를 보았고, 매장되기 직전의 사람을 지지하고, 그의 혐의를 벗어주고자 많은 노력을 가했다.
결국 확실한 증거를 찾은 윤별에 의해 매장되기 직전의 사람은 구원받았다.
하지만 450.62는 불만을 가지며, 2개의 몸을 이끌고 윤별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윤별과 450.62는 활과 권총을 든 체로 서로 싸웠다.
결국 윤별이 기지를 발휘해서 화살을 순간적으로 손에 쥔 체로 그대로 450.62의 유일하게 움직이는 몸에 꽂아 넣어 제압하면서 끝났다. 450.62는 별말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이후 윤별은 처음으로 450.62의 존재를 인식하게되었다.
전쟁의 해가 지나가고, 개헉의 시대가 시작되자 450.62는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어 악질저격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450.62가 파괴했던 버츄얼 걸그룹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진행한 프로젝트를 발견하게된다.
긴 시간의 흐름 속 450.62는 크게 변했을 것 같지만 그는 돌하르방과 같이 사악했다.
결국 그 프로젝트의 임원으로 참여하여, 함께 일을 도운 그는 데뷔의 순간 이 프로젝트를 터트리고자 대대적인 유출을 시도했으나 사전에 그의 정체를 안 임원 1명이 미리 준비한 수로 인해 그의 유출은 대실패로 끝나고, 그의 몸은 임원에게 제압되었다.
이미 실패한 상황 속 갑작스레 450.62 아마 본체에 번개원소의 축복에 내려졌다.
이를 알 수 있는 사실은 450.62의 제압된 두개의 몸에서 전기가 갑자기 흐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그후 그 두개의 몸은 자살로 위장하여 폐기하여 혐의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두개의 몸을 만들게 되었다.
(IP보기클릭)113.61.***.***
돌+핀
님. | 24.05.25 18:4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