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는 거의 그냥 포면적으로 적당히 세력 소개 정도로 끝난 스토리였지
우인단은 신의 심장을 빼앗았지만 몬드에서 이들의 명분은 의외로 정상이었지
심연교단은 드발린을 개조하려 했고 핵심 흑막이지만 행자의 쌍둥이가 수장이고 이들의 목적이 불명인 시점에서
어찌 될지 모르는 이야기
근데 그 이후 혹은 그 이전으로 본다면..
일단 다이루크 입장에서 의외로 페보니우스 기사단도 빌런이었지
일단 그 배신자는 추방되었다곤 해도 그 집단 자체에 대해서 실망도 있고 불신도 컸지
사실 그럴만도 했어 자신의 아버지 관련 사건 수습만 해도 사후 약방문에 불과했으니
우인단도 사람들 납치한다던가 클립스에게 사안을 넘긴 장본인일 가능성이 크고
문제는 그런 다이루크는 어떤가의 문제임
다이루크의 행적이나 동기는 의외로 그 적인 우인단과 비슷한 느낌이 들게 됨
자신의 국가에 배신당해서 그런 문제에 대해 적대하고 자기 나름대로 비공식 수단을 쓴단 점에서
솔직히 말해 굉장히 불안한 케릭터라 봄
그래선지 다이루크에 대한 다른 원신들의 평가들은 솔직히 그리 좋지 않기도 함
다크 히어로 자체도 동경받기도 하지만 공권력을 무시하는 부분에 대해서 지적 받기도 하고
평소 태도도 재미 없다느니 뭐니 대부분이 몬드 케릭터들이 재밌게도 좋게 평가를 잘 안해
물론 그런 다이루크가 타락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케릭터들이 있기에 아직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솔직히 말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 아닐까 싶음
그런 다이루크가 막나가지 않도록 어느정도 제동을 걸고 협력하는데 케이아지만
케이아 자신도 출생의 비밀 문제도 있고 불안한 케릭터인건 마찮가지
진은 그런 몬드 내부에서 불탈 문제를 어떻게 수습할까가 앞으로의 관건일거 같고
그리고 그런 다이루크가 속해있는 비밀결사도.. 이들이 어디로 연결될지 어떻게 된 조직일지..
이들의 배후가 실제로는 심연과 관련이 있을지도 우인단과 연관 있을지도
아니면 벤티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연관을 가졌던 조직일지 아직까지 나온게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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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는 뭐 그렇게 깊게 안보여주고 깊게 해봐야 사람들이 보지도 않으니까 일단 등장인물 중에서 방랑자나 라이덴은 꽤 잘 다뤘다고 생각함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원신이 가챠겜이고 후발주자라 다들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는데 솔직히 원신 정도면 내가 해본 오픈월드 rpg중에서 설정이나 개연성 상당히 잘 챙기는 게임이란게 참.. 농담 아니라 엘더스크롤도 와 깊다 하며 이미지 박혀서 그렇지 3편 정도나 세심하게 스킬북에 적힌 인물을 만날수 있거나 이들에게 스킬을 배울수 있다거나 하고 다양하게 해석하며 찾아가는 재미가 있지 그 이후는 솔직히.. 그도 그럴게 4편부터는 npc들이던 팩션이던 다 서로 다른세계서 노는거같이 서로 연결도 뭤도 없는데 어쩌겠나 문제는 원신은 완성된 게임이 아니라 어찌될지 모른단 점에서 비교하는것도 뭣하지만 | 24.05.10 23: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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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나 라이덴은 확실히 니말이 맞는거 같긴함. 둘은 내부갈등의 직접적인 묘사가 없어도 스토리의 흐름과 상황으로 유저가 내면을 파악하게끔 했는데, 이게 그거 때문에 해석차이가 커서 호불호도 그만큼 커진게 있는거 같긴함. 다만... 그 둘을 제외하면 그런게 없는 캐릭이 훨씬 많긴하지. 캐릭 숫자를 생각해보면 어쩔수 없다 할수도 있고, 그래도 다 같은 캐릭인데 서사에 차별을 두느냐 할수도 있는거고... | 24.05.10 23: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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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원신이란 게임이 가챠겜이고 더 많은 사람이 즐기도록 만들려다보니 그런 한계가 심각할 수밖에 없음 오픈월드를 만들고 거기서 하나하나 소소한걸 찾아서 퍼즐을 끼워 맞추는 재미를 넣으려 하니 사람들이 귀찮다며 표면만 보고 단순한 시각으로 흑백논리로 바라보게 되는데 그거 맞춰 스토리 계속 짜가면 솔직히 그런 깊이가 어떻게 생기겠나 블루아카나 그런 것들은 스토리를 그냥 일방적으로 보여주기만 하지 그런 퍼즐을 찾아 끼워 맞출 필요가 없어서 그런건 소설같은 형식으로 보여주면 장땡이지만 이쪽은 그렇지 않지 시작부터 모티브도 그렇고 다크소울마냥 수많은 설정과 스토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고 그걸 찾는 재미를 초반부터 상정했고 꾸준히 해나왔지 근데 이번 이벤도 그렇고 그런 스토리 찾기나 탐험은 귀찮고 게임같지 않다며 지우라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플레이어가 직접 찾아보고 조사해볼만한 의문의 구조견 이야기를 그냥 딴 케릭터가 알아서 하고 대충 요약만 봐라 수준이 되었지 그런거 보면 원신만 그런게 아니라 사람들은 오픈월드 탐험이나 발견을 좋아하지 않고 그저 기분내기 좋은 장난감을 더 좋아하는거라 생각하게 됨. | 24.05.11 00:0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