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아내는 양가 부모님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출산을 경험했어.
그래서 산후조리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고
덕분에 나는 신생아 다루는 법의 기초를 배울 수 있었지.
가령, 젖병 물리는 법이나 트름 시키는 법
안고 흔들어줄 때의 속도
기저귀 가는 법
무엇보다 목욕 시키는 법을 산후조리원에서 배울 수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됐어.
산후조리원에서 1주일을 지내고 퇴원한 후
그 후 아기 목욕 시키는 건 전적으로 내가 담당했거든.
안고 젖 먹이느라 혹사 당하는 아내의 손목이
잠시라도 쉴 틈이 필요했으니까.
2년 후 둘째 나왔을 때도 산후조리원에 입원을 했었고
그곳에서 복습을 충실히 했던 덕분에
잠시나마 잊고 있던 신생아 다루는 감각을 다시 일깨울 수 있었지.
(큰 녀석이 두 돌을 지나니까 아무래도 좀 건성건성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거든.)
아마 육아에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던
그리고 실제 참여하는 아빠들에게 산후조리원은 굉장히 큰 역할을 하는 곳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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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그런 건 없습니다. | 24.05.09 17: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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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특히 신생아 인형 안고 있으면 "이게 튜토리얼이구나" 싶은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더라구. | 24.05.09 17: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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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출산이 늦어진다는 건 조부모님의 연령도 높아지고 체력은 약해진다는 의미이니. | 24.05.09 17:10 | | |